밀양시 모범운전자회, 매년 봉사활동

[愚 田(박성찬)]

밀양시 모범운전자회, 매년 봉사활동

노인 50명 태워 통도사·밀양댐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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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일호 밀양시장이 효도관광을 떠나기 전 모범운전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밀양시/

  
  밀양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범운전자회 소속 택시기사들이 홀로 사는 노인을 위해 12년째 효도관광을 이어오고 있다.
  
  밀양시 모범운전자회(회장 류판근)는 지난 27일 홀로 사는 노인 50여명을 초청해 17대의 택시로 양산 통도사와 밀양댐을 관광했으며 저녁식사 후 집까지 모셔다 드리는 봉사활동을 했다.
  
  매년 5월경 효도관광을 했으나 올해는 세월호 참사로 행사가 다소 늦어졌다. 응급상황을 대비해 자원봉사자 15명이 동행했으며 회원 등 30여명도 함께했지난 1973년에 설립된 밀양시모범운전자회는 현재 44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003년 전국모범운전자회 최초로 효도관광을 시작해 올해까지 효도관광을 함께한 노인이 700여명을 넘어섰다.
  
  이밖에 밀양 아리랑 대축제 등 각종 시 단위 행사에 참여해 교통지도를 하고, 청소년 선도 봉사활동도 연중 벌이고 있다.
  
  류판근 회장은 “거동이 불편하고 홀로 사는 노인의 발이 돼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매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