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봤을때는 세번째 "버릴수 없는 사랑"의 내용이 솔직히
아~~ 이거는 뺐으면 했는데
두번 보니..아주 아주 확실하게 이해가 되더군요,
공연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노래 가사 중에 사랑해요~ 하면서 나오는 부분에서 눈물이 핑돌더군요
맨 앞에 앉아서 그런지 눈가에 이슬이 슬쩍 밀려오는데
뒷쪽 객석 여기저기서는 훌쩍거리는 소리도 나고,,,,
솔직히 이왕 사는 세상 즐겁게 살면 어때 하면서
되도록 웃으려고 하는 사람인데
슬픈내용은 왜 넣었을까?? 하는 생각은 들었지만
죽어가는 사람이 얼마나 간절히 살고 싶어하는지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놔두고 떠나야 한다는 생각을 해 보니 눈시울이.......
처음 공연을 보게 된것도 아는분의
"연극으로 공연 했던것인데 아주 잘 되었으니 한번 가봐라"라는 소개와
다른 공연에서 뵈었던 '라미란'님이 계셔서 인켈 아트홀에 발을 딛게 된 계기였죠.
노총각 노처녀
30이 넘은 나이의 두 남녀~
우리 주변에서 흔히 있을법한 이야기로 노매 재미 있었습니다 ,
전라도 부부
아주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 너무 배꼽을 잡고 웃었죠
남자는 가오여~
내가 배멀미를 해야~ 등등 너무 재미 있었스니다 ,
버릴 수 없는 사랑
암 말기 환자의 아내에 대한 사랑,,,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람의 마음이 이해가 가서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
Love Start
요즈음 젊은층의 사람들에게 문제가 될수 있는 이야기 거리를
재미 있게 풀어내 주었네요 ,
다시만난 사랑,
60 넘은 할아버지 할머니의 옛 사랑에 대한 그리움
파란 대문집에 지난번엔 강아지가 되었고
이번에 봤을때는 고추 했으니 또가면 사우 채 주시나요 ?
모두가 소중한 내용들이고 소중한 사랑의 이야기 입니다 .
굳이 공연후기 같은거 남겨도 직접 가서 보시는것이 더 좋습니다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두번이고 세번이고 봐라,,
처음에 못 느꼈던 그런것들과 받지 못했던 감동들을 다시 얻을수가 있을테니....
이봉련님이 이번 공연이 처음이라고 하셨는데 많은 연습이 부족한 가운데에서도
너무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극단 오늘의 '사랑에 관한 다섯개의 소묘' 공연이 대박 나시게
여기 저기 귀뜸하고 다니겠습니다 ,
아울러 회사 직원들 여럿 끌고 한번 또 가야죠,
첫댓글 즐거운 시간이 되셨다니 저희도 행복합니다~^^ 소문 많이 많이 내주시구요~ 늘 행복하세요!
좋은 공연 곁에는 좋은 관객이 있으니까요 "" 감사합니다~좋은관객분이 계시기에 좋은공연이~^^ **참~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