法華經, 「分別功德品 第十七」을 풀어본다(其 七)
17-9.
이어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밝히시고자 게송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부처지혜 구하고자 어떤 이가 발심하여
팔십만억 나유타겁 오(五)바라밀 수행할 적
그와 같이 오랜 세월 맛난 음식 차려내고
귀한 의복 지어내고 잠잘 자리 마련하고
전단나무 정사 짓고 원림으로 장엄하여
그 세월이 다하도록 부처 공양 보시하고
연각 제자 보살대중 모두 공양 보시하여
팔십만억 나유타겁 무량하게 쌓은 공덕
애오라지 불도 위해 회향(廻向)했다 할지라도
선남선녀 가운데서 지혜 지닌 어떤 이가
부처수명 장원하다 나의 설법 듣고 나서
일심으로 믿음 내면 그 공덕이 윗길이오.
爾時 世尊 欲重宣此義 而說偈言
若人求佛慧 於八十萬億 那由他劫數 行五波羅蜜
於是諸劫中 布施供養佛 及緣覺弟子 幷諸菩薩衆
珍異之飮食 上服與臥具 栴檀立精舍 以園林莊嚴
如是等布施 種種皆微妙 盡此諸劫數 以廻向佛道
【풀 이】
●반야바라밀을 제외한 5 가지 바라밀, 즉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을
수행하여 얻은 모든 공덕을 佛道에 회향하여 공덕을 쌓았다할지라도......
●若人求佛慧 於八十萬億 那由他劫數 行五波羅蜜
<어떤 사람이 부처님의 지혜(佛智)를 깨치기 위해 팔십만억 나유타겁에 걸쳐
다섯 바라밀을 수행하다.>
*佛慧의 두 가지 의미
첫째, 부처님께서 지니고 계신 지혜
둘째, 깨달음에서 오는 지혜
여기서는 어느 쪽 의미로 보아도 무방할 듯하다.
17-10.
더 나아가 금계(禁戒) 지켜 시방부처 칭탄 받고
청정무구 무상불도 수행했다 할지라도
선남선녀 가운데서 지혜 지닌 어떤 이가
부처수명 장원하다 나의 설법 듣고 나서
일심으로 믿음 내면 그 공덕이 윗길이오.
더 나아가 인욕 닦고 마음가짐 유화하여
온갖 종류 악행에도 그 마음은 부동(不動)일 새
모든 이치 깨쳤다며 교만심을 품은 자가
경멸하고 괴롭혀도 능히 이를 참아내고
더 나아가 용맹정진 굳은 지념 변함없이
무량억겁 지나도록 애오라지 한 맘 지녀
나태하게 쉬어본 적 없었다고 할지라도
선남선녀 가운데서 지혜 지닌 어떤 이가
부처수명 장원하다 나의 설법 듣고 나서
일심으로 믿음 내면 그 공덕이 윗길이오.
若復持禁戒 淸淨無缺漏 求於無上道 諸佛之所歎
若復行忍辱 住於調柔地 設衆惡來加 其心不傾動
諸有得法者 懷於增上慢 爲此所輕惱 如是悉能忍
若復勤精進 志念常堅固 於無量億劫 一心不懈息
【풀 이】
●調柔地
<조화롭고 유화한 마음의 경지>, 다시 말해, 지나침도 없고 모자람도 없는
편안한 경지. 자유자재한 경지.
*柔620 부드러울 유, 편안히 할 유, 복종할 유
●設衆惡來加
<설령 온갖 종류의 악행들이 들이닥쳐 괴롭히더라도>
*設1137 베풀 설(늘어놓다, 진열하다), 여기서는 설령 설(假令, 設使, 設令)
*加178 더할 가, 더하여질 가, 업신여길 가, 여기서는 칠 가(공격하다)
●諸有得法者 懷於增上慢 爲此所輕惱
<이치를 깨쳤다하여 교만한 마음을 품은 온갖 사람들이 이를 내세워
경멸하고 괴롭힌다할지라도>
*輕1205 가벼울 경(무게가 없다, 대단치 않다, 미천하다, 손쉽다, 간편하다),
가볍게 여길 경(경멸하다, 무시하다, 천하게 여기다)
*惱480 괴로워 할 뇌, 괴롭힐 뇌
●於無量億劫 一心不懈息
<무량억겁동안 오로지 한 마음, 잠시라도 나태하거나 쉰 적이 없다.>
*懈491 게으를 해(나태하다, 懈怠)
*息466 숨 식(호흡), 쉴 식(휴식하다), 그칠 식(중지하다), 아들 식(子息),
번식할 식(증식하다, 利息), 자랄 식(생장하다)
(계 속)
첫댓글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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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하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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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