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오빠가 두분다 돌아가신 바람에 친정언니외나 동생 순덕이랑 십시일반으로 돈을 10만원씩 모아
부모님 산초 벌초를 버ㅏㄹ초 대행 하시는 분들께 벌초를 맏긴다. 그래도 누구라도 산소를 따라 가야하기 때문에
나와 진부 순옥어니랑 애들 아빠랑 1년에 한번은 대회 상안미를 간다.
요줌은 산소 근처 까지 차가 올라갈 수 있어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된다.
순복언니랑 벌초대행하시는 분들은 산소 근처 까지 힘좋은 차를 타고 올라가고 나와 애들 아빠는 차를 갓길에 주차를하고 걸어올라갔다.
순옥언니랑 대화 올케언니는 산소까지 갈 수 없어 차 세워 놓는 곳에서 벌초를 하고 올때 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동생 순덕이는 올해 까지만 같이 동참하고
친정엄마가 지가 딸이라고 괄시해서 엄마가 싫타고 내년부터는 벌초 하는데 동참 안한다고 했다. 그리고 오지도 않았다.
8시 40분쯤 차를 세우고 산소를 향하여 올라가다가 나는 힘들어 마른 나무가지를 하나들고 짙으며 올라가는데 아버지 엄마 산소 근처 까지 갔는데 삼잎파리 같은 것이 눈에 띄어 나는 장래삼인가 하고 나무가지로 삼잎파리근처를 조금 팠다. 웬걸 그렇게 몇뻔 파지 않았는데 삼이 쑥 뽑혀 올라왔다. 어 ! 이것 웨 이라 싶게 올라오나 하고 삼잎은 들고 언니랑 벌초 대행 하는 분있는 곳으로 갔다.
가서 물어보니 인삼이 아니라 산삼이라 했다. 삼을 캔 다는 분이 그런데 캐다가 쉽게 올라오는 바람에 옆가지가 부러지고 본가지만 따라왔다 그래서 다시 그곳을 가서 아무리 옆가지 뿌리는 찾아도 다시는 보이자 않아 그냥 본뿌리만 가지고 왔다.
한 두시간쯤 벌초하시는 분들이 예초기로 깍고 먼지, 눈(雪) 밀어내는 것으로 잡초를 다 밀어내고 나이가 11시정도 되었다.
차 세워 놓은 곳으로 다시 내려와 벌초대행하시는 분들은 가시고 우리 일행은 다시 진부 오대산절에 부모님 위패 모셔놓은 곳에가서 인사드리고
순옥언니가 한우갈비탕을 점심으로 사서 잘 먹고 원주로 돌아왔다. 한우라 그런지 대개 고소하고 감칠 맛이 나는 한우갈비탕을 먹었다. 암소 한우갈비탕인지 갈비뼈가 크지 않고 작으며 아주 감칠맛이 났다. 거세소 하고는 다른 맛을 느꼈다.
이래 저래 일년에 한번 고향을 부보님 벌초 때문에 한번간다.
장순희 65년 만 64세 인생에 산삼을 캐어보는 횡재가 있을 줄 삼삼 캐는 행운만큼 행운도 줄줄 들어오기를 고대하며
GOOD LUCK
아버지 산소벌초하고 간단히차례를
엄마산소
장순희 내가 캔 20년된 산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