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동부 해안, 크리스마스 이후 더 혹독한 날씨 '돌발성 홍수' 예보

[우남골]

뉴사우스웨일스주 해안 전체에 심한 뇌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퀸즐랜드주 남부 일부 지역에도 유사한 경보가 발령됐다.

Widespread storms along the east coast are setting the scene for a soggy Christmas Day.  Source: AAP / Bianca De Marchi

KEY POINTS

뉴사우스웨일스주 해안 전체에 심한 뇌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퀸즐랜드주 남부 일부 지역에도 유사한 경보가 발령됐다.

호주기상청은 월요일 NSW주와 Qld 남부 해안 전체에 심각한 뇌우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크리스마스 이브 밤에는 우박을 몰고 온 뇌우와 함께 폭우가 내리면서 강풍 피해로 구조 요청이 빗발쳤다.

빅토리아주 북부 일부 지역은 긴급 구조대가 주의보와 행동 경보를 발령하는 등 홍수 위험에 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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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동부 해안가 일부 지역에서는 맑은 하늘의 크리스마스를 즐긴 반면,

뉴사우스웨일스 주와 퀸즐랜드 주 남부 해안의 대부분 지역에는 더 혹독한 날씨가 예보되고 있다.

기상청은 저기압이 뉴사우스웨일스주 중부와 빅토리아주와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남동부의 지역에

뇌우를 동반한 두 번째 구름대가 생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퀸즐랜드 주 서부에 위치한 기압골은

앞으로 며칠 동안 중부와 남부를 가로질러 천천히 동쪽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데비 플래츠 뉴사우스웨일스주 비상대책국 부국장은 수백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지난 밤 폭풍으로

크리스마스 동안 복구 작업을 하며 보냈으며 아직 안심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주변의 많은 지역들이 실제 꽤 화창한 날씨를 보이고 있어

사람들은 날씨가 계속 그럴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상청은 매우 심한 뇌우와 번개, 큰 우박, 강풍을 예보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고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촉구합니다. 가능한 한 실내에 머무르세요.

차를 나무 아래에 주차하거나 머무르지 마세요.

안전하게 지내시고 잠긴 물가에서 멀리 있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크리스마스 당일인 어제는 해안 지역 전역과 일부 내륙 지방에 심한 뇌우가 발생했으며

빅토리아 주경계에서부터 북쪽의 더보를 넘어 오렌지, 캔버라, 야스, 파크스, 와그가, 앨버리 지역까지

심각한 뇌우로 강풍과 폭우가 쏟아졌다.

크리스마스 연휴에 극심한 날씨로 우박과 강풍 피해로 인한 홍수가 발생해 구조 요청이 빗발쳤다.

앨리슨 플랙스먼 긴급서비스 차관보 대행은 구조 작업의 대부분이 홍수에 갇힌 차량들이라고 말했다.

"지붕이나 지하 차고 및 주차장에서 물이 새는 등

돌발성 홍수의 영향을 받은 건물들에 대한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습니다"

"다행히 홍수 구조로 인한 큰 부상이나 심각한 피해에 대한 보고는 없었습니다."

Beachgoers celebrated Christmas in style despite cloudy skies over Sydney and storms elsewhere.  Source: AAP / Steven Saphore

퀸즐랜드, 폭우 및 돌발성 홍수 경보 발령

한편, 퀸즐랜드주에는 크리스마스 당일 및 이후 주 남부 내륙에 대규모 우박과 집중호우,

돌발성 홍수 가능성이 예보된 가운데 기상청은 주의를 당부했다.

월요일 마라노아와 워레고 지역과 달링 다운스와 화강암 벨트 예보 지역에 심한 뇌우 경보를 발령했다.

"기압골을 따라 심한 뇌우가 발달하고 있으며

오후와 저녁 내내 점차 동쪽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압골의 영향을 받는 지역에는 로마, 샤를빌, 세인트조지, 미첼, 아우가텔라, 수랏이 포함됐다.

크리스마스 밤사이 뉴사우스웨일스주 주경계 일부 지역에는 지름 10cm의 우박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 우박으로 인해 수백 명의 주민들이 크리스마스 오후에 정전 피해를 입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