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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특히 복날 하면 삼계탕이 떠오른다. 덥고 하기 힘들어서 사 먹기도 하지만 건강으로 먹는 보양식이라면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직접 해서 먹는 것도 좋다. 닭도 좀 건강하게 자란 닭으로 준비하고 재료들도 좋은 걸로 하고, 찹쌀도 현미찹쌀로 해서 진정한 건강보양식으로 해보자.
재료들 : 닭 1kg (3인분정도) 수삼이나 건삼 3뿌리정도, 대추 6알정도, 통마늘 10알, 은행 10알, 밤 6알, 찹쌀 불린거 1컵반에서 3컵 엄나무 황기나 당귀, 오가피, 등등 (기호에 따라 있는대로 넣을 것) 양파 1개( 잡내를 없애는 데 씀), 파 썬거 1큰술씩. 후추 약간 (녹두가 있으면 녹두를 찹쌀과 같이 섞어서 넣어도 좋음) 물은 3L 정도로 준비해서 끓여도 오래 끓이면 증발분이 있으니 끓이는중에 물이 너무 줄어드었으면 보충해 준다.
1) 닭은 영계를 해도 되지만 조금 건강한 닭으로 할려면 토종닭으로 하는게 좋고 속에 들어가는 재료들은 직접 먹을 수 있는 재료들로 하고 건져내는 재료들은 따로 방에 넣거나 그냥 넣어서 건져낸다. 찹쌀은 현미찹쌀로 준비했다. (기호에 따라 찹쌀은 조금 많아도 됨)
2) 우선 닭을 손질해야하는데 항문쪽 뾰족한 부분을 잘라주고 속으로 손을 넣어 지방덩어리들을 잡아당겨 제거해준다.( 배는 가르지 말고)
3) 칼을 뉘워서 닭껍질을 최대한 벗겨주는데 양다리밑 항분쪽 껍질은 잘라내지 말고 두어야 나중에 칼집을 넣어서 다리를 꼬아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4) 기름기를 대부분 제거한 닭모양인데 날깨의 뾰족한 부분도 잘라준다.
5) 껍질을 제거하지 않은 다리밑 양쪽으로 길게 칼집을 넣어서 구멍을 내준다.
6) 준비된 재료들중 마늘 인삼, 대추 , 은행등을 속에다 잘 넣어준다.
7) 양다리를 위로 밀어 몸에다 갖다 붙이고서 엇갈리게 칼집으로 넣어서 단단하게 묶어준다.
8)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닭이 푹 잠길만큼)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닭을 넣고 준비된 황기나 오가피등을 넣고 잡냄새를 제거하는 양파도 넣어 센불에서 끓이다가 팔팔 끓으면 불을 줄이고 30분정도 끓이고서 찹쌀을 넣은 베주머니를 같이 넣어서 계속 끓여주는데 현미찹쌀이라 오래 같이 끓여야 퍼진다. 현미찹쌀을 넣고 다시 1시간 정도 더 끓여서 완성시킨다. (처음에는 잡내가 증발되게 뚜껑을 열고 끓이다가 나중에는 뚜껑을 닫아준다.)
8) 현미찹쌀을 먼저 건져내서 그릇에 담아 나중에 삼계탕에 먹을만큼 넣어 먹는다.
9) 다 끓여서 건져낸 토종삼계탕이다. 다리가 떨어져갈만큼 끓여야 질기지 않다
8) 큰 접시에 담아 배를 가르고 몸애 좋은 재료들을 골고루 나눠 담아 먹는다.
9) 뚝배기에 현미찹쌀과 닭을 뜯어 담고 밤이나 마늘 대추 인삼 은행도 골고루 담아 국물을 붓고 파를 송송 썰어 띄우고 다시한번 끓여서 뜨거울때 먹는다. (소금간은 기호에 따라 다르지만 국물 2컵당 반작은술 정도가 기본간이 됨)
...............요리조리팁................ 1) 닭이 영계일때는 일인당 300g 짜리 정도로 준비하면 되고 여러마리를 같이 삶아 나중에 각자 뚝배기나 그릇에 나누면 되는데 끓이는 시간도 40분 정도면 된다. 2) 일반 찹쌀로 할때는 다 끓여서 건지기 20분전에 넣어주어야 너무 퍼지지 않음. 3) 닭껍질을 제거해도 기름기가 많으니 끓이면서 위로 뜨는걸 국자로 걷어준다. 4) 속에 들어가는 재료들은 다 없으면 은행이나 밤 인삼은 안넣어도 됨. 5) 찹쌀을 따로 싸서 넣었다가 건져 먹으면 많이 퍼지지도 않고 고슬고슬 맛있음. |
출처: 똘이엄마의 살림살이 이야기들 원문보기 글쓴이: 똘이모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