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팜]
약가협상 신약 91% 성공…8개 품목은 좌초
공단-제약, 4년간 93품목 협상…타결율 77.4% 그쳐
2007년부터 현재까지 신약 8개 품목이 건강보험공단과의 협상이 결렬돼 급여권 진입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련 기관에 따르면 약가협상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2007년부터 5월 초까지 공단이 다룬 신약 가격협상 약제는 총 93품목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공단과의 협상에서 성공한 약제는 72품목이며 나머지 21품목이 결렬됐다.
공단과 결렬된 약제 중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아 재협상을 진행해 타결짓거나 보건복지부 급여조정위원회로 넘어가 조정에 성공한 약제까지 포함하면 총 85품목으로 급여 진입률은 91% 수준이다.
재협상 또는 급여조정위에서 타결된 약제는 BMS의 백혈명 치료제 스프라이셀과 한국노바티스의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주3mg와 백혈병 치료제 타시그나캡슐200mg 등이다.
에이즈 치료제인 MSD의 이센트레스정400mg과 한국얀센의 인텔렌스정100mg, 바이엘코리아의 혈액응고억제제 자렐토정10mg, 부광약품의 정신분열증 치료제 로나센정도 이에 포함돼 있다.
반면 현재까지 결렬돼 급여권에 진입하지 못한 약제는 총 8품목으로 집계됐다.
품목은 희귀의약품센터의 항바이러스제 비레드정300mg, 한국노바티스의 혈압강하제 라실레즈정150mg과 300mg, GSK의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볼리브리스정5mg과 10mg 등이다.
동아제약의 폐렴 치료제 제니낙스정200mg과 20mg, 안트로젠의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레모둘린주10mg/ml도 협상에 성공하지 못해 급여권 진입이 요원한 상태다.
김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