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도 물론 좋겠지만,
유럽 여행 다니면서 젤 반성되고 죄송스러웠던게,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 해외나가는 것만이 여행이라고 생각하잖아요.
자신의 꿈이 세계일주다. 이러지만, 사실은..
우리나라에 모가 있는지 조차도 모르는 사람도 많고,
그치만, 제가 프랑스 지방 지방을 다닐때 저는 해외여행중이었지만,
저와 같은 호스텔에 묶는 젊은이중에 대부분이,
프랑스인인데, 자기나라 호스텔에서 묶으면서 국내여행을 참 알차게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겨울방학때,
유럽가서 생긴 마일리지로 제주도랑 (제주도도 사실 한번도 못가봤어요, 서울촌년 ㅠㅠ )
너무나 자주 갔지만, 제대로 본적 조차도 없는 경주랑
안동 하회 마을
이렇게 3군데 가보려고 하거든요.
(근데 국내여행이라 해도 돈이 만만치 않게 들것 같다는.. ㅠㅠ)
그래서 이왕이면, 호스텔을 이용해볼까 하고 여기저기 검색도 해봤는데,
너무 슬픈게,
유럽에서는 호스텔이 발달하고,
우리나라는 호텔이 발달한 문화라 그런지 몰라도,
호스텔이 몇 없고, 있어도 정말 중고딩때나 갈법한 감옥같은 ㅠㅠ 그런 곳이에요 ㅠㅠ
유럽에서 있던 도미토리룸.. 그런 개념이 아니라.. 그냥 띠뚱.. 방!
그나마.. 젤 좋은 호스텔이..
제주도에 하나 있는데,
니스에서 묶었던 호스텔과 비슷한 느낌이에요.
수영장도 있고,
그냥 건물 몇채 있고,
그러나, 나 혼자 가서, 다른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이용하는 그런 도미토리 개념이 아니라,
내가 아는 사람들과 함께 도미토리룸 전체를 사야하는 그런 도미토리 개념 ..;;
이게 머야..;;
그리고 경주는 참 암울한 호스텔 같지 않은데 호스텔이라고 우기는 호스텔 뿐이고,
안동은 아예 검색조차도 안되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부분이 혼자 가서는 어떤 도미토리를 이용할 수 없다는,
두당 얼마가 아니라, 방당 얼마..;;
이건 호스텔이 아니라 호텔이잖아요. 방으로 계산하고..
그래서 그럼.. 일본은 어떤가 하고 검색해봤어요
일본도 호텔이 잘 이루어진 문화니까..
근데!!!!!!!!
일본은 그래도 인터네셔널 호스텔 이런게 그래도 꽤 있는데 ㅠㅠ
우리나라는 꼴랑 서울에 몇개 빼고는... 전혀.. 없다는 ㅠㅠ
우리나라는 호스텔 하면, 그런 느낌이 더 강한가봐요.
중 고등학생의 수학여행용.. 잠잘곳..
사실 저도 호스텔은 그런곳이라고 늘 생각해왔거든요.
호스텔 협회 회장님~
우리나라에도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여행하면서 이용하고,
또 외국인들이 많이 많이 이용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호스텔 좀 겨울방학 전까지 후딱 빨리 만들어주세요~ 제발.. ㅠㅠ
첫댓글 ㅎㅎ 언젠가 우리나라도 호스텔들이 많이 생기겠죠^^ ㅎ
제발~ 그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외국처럼 유스호스텔 개념이 아니라, 호스텔 개념이었으면 더더욱 좋겠고요..;; ㅜㅜ
모텔이 너무 많아서 힘듬...모텔부터 제거해야함
맞는 말인데, 막상 제거하려니 또 아쉽네요 ㅋㅋ 모텔덕분에, 호텔은 넘 비싸지만, 호텔과 민박의 중간개념으로 이용하잖아요 ^^;;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이 어정쩡.. ㅋㅋ
맞아요 저도 올 여름에 국내여행하려다가 숙박때문에 접었어요. 아무래도 여자다 보니까 자는게 제일 문제더라구요. 찜질방은 한계가 있고 호스텔이 발달한 것도 아니고 모텔에서 자자니 위험하구요 ㅠㅠ
맞아요.. 맞아요.. 저는 엄마랑 둘이서 여행할때.. 찜질방은 아무래도 좀.. 피곤하잖아요.. 하루종일 걷고 다녔는데, 시끄럽고, 부산스럽고, 그렇다고 모텔가자니 왠지 좀 그렇고.. 그래서 결국 관광호텔가서.. 싸게 자긴 했는데, 보니까 외국인들이 꽤 많더라고요. 외국인들도 우리나라 오면 숙박이 좀 힘들겠어요~
저두요.. 호스텔 좀만 잘 되어있어도 좋을텐데... 참 아쉬워요!!
많이 아쉬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