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김·뷰티 등 201만 불 수출계약
싱가포르·말레이시아서 인기몰이
전남도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남지역본부는 24일까지 5일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201만 달러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
주요국 긴축재정에 따른 고물가, 고금리 등 국제적 경기침체 위기 속에서 전남 수출기업의 수출을 확대하고 신시장 개척을 위해 농수산식품 기업 9개 사와 케이(K)-뷰티 등 공산품 기업 6개 사를 파견했다.
싱가포르는 기업 친화적 환경, 시장 다양성, 낮은 진입장벽 등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시장이다. 또 말레이시아는 동남아 석유·플랜트 산업의 중심지로 중산층이 탄탄하다. 이슬람 시장 관문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훌륭한 시험 무대다.
이번 시장개척단에 참여한 중소기업 15개 사는 119개 현지 수입상과 1대1 상담을 통해 3천829만 달러 수출상담과 201만 달러 수출계약을 했다.
특히 국내 김 전문 기업인 (주)해농은 싱가포르에서 30만 달러, 말레이시아에서 50만 달러의 수출 업무협약을 했다.
말레이시아 수출 상담회에선 광어죽, 전복죽 생산기업인 (유)해성인터내셔널이 100만 달러, 발전설비용 신축이음관 제조 기업인 (주)디엠티가 10만 달러, 유기질 비료를 제조하는 봉강친환경이 8만 달러, 리사이클링 조미김과 미역을 생산하는 해산이 3만 달러 수출 업무협약을 해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로 이어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밖에 보향다원이 유기농 녹차, (주)가보팜스가 꿀 유자차 등 음료, (주)골든힐이 조미김 등 천연조미료, (주)엔피케이가 효소 등 건강기능식품, 대륙식품(주)이 조미김 자반, 완도맘이 미역·다시마 등 해조류, 록바이오텍이 기초화장품, (주)하백이 배수펌프, (유)호인이 네일제품, (주)제이비앤아이가 브레이크 패드를 출품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문금주 도 행정부지사는 “전남 수출기업의 수출 확대와 신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거둬 기쁘다”며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시장개척단 성공은 지역 기업의 세계 경쟁력과 품질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되는 세계적 경기침체에 따른 어려움에서도 우리 중소기업이 세계 시장에 활발히 진출하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남지역본부는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와 함께 이번 시장개척단의 성과가 계속 이어지도록 정책자금, 애로사항 청취 등 다각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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