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안타까웠던 안세영
안세영의 전영오픈 2연패 도전이
준결승에서 무산됐습니다.
숙적 천위페이가 탈락하고,
준결승 상대가 최근 전적 4연승에
앞선 프랑스 오픈 결승에서도 꺾었던
야마구치 아카네여서
2연패의 금자탑을 이루나 싶었는데,
부상이 결국 발목을 잡았습니다ㅠㅠ
야마구치 아카네와의 지난 대회 결승 때도
상대가 체력이 아직 살아있는 1게임은 내주고
2, 3게임을 완벽히 자기 리듬으로 플레이하며
완승을 거뒀는데요,
어제 경기에서도 1게임에서 밀린 건 똑같았는데,
몸이 무거워보이더니
결국 너무 손쉽게 내줘버렸습니다.
안세영은 앞선 경기들을 50분내로 끝낸 반면,
상대는 1시간이 넘는 경기를 연달아 치룬 탓에
안세영이 체력에 우위에 있었는데요,
2게임에도 체력전에 우위를 보이지 못하길래
몸에 이상이 있나 했더니,
역시나 허벅지를 부여잡기 시작하고
결국 다리도 풀려버리더군요.
그래도 저력을 발휘하며
꾸역꾸역 2게임을 가져오긴 했지만,
수차례 드러눕기를 반복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안세영이 이렇게 체력이 바닥나서
힘들어하고, 보는 사람이 안타까운 경기는
정말 오랜만에 봤습니다.
이게 다 무릎 부상의 여파일텐데,
모쪼록 파리 올림픽까지
관리를 잘하길 바랍니다.
안세영 선수, 수고많았습니다.
오늘은 이소희-백하나 조의
여자 복식 결승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지난 시즌 결승에서 무릎꿇었던
킴콩 조에 설욕을 하고 올라간 결승에서
꼭 승리를 거두길 바라요~!
첫댓글 세영아 한 1년쉬지 그랬으.. 지금이라도 좀더쉬자 ㅠ
1년 쉬기에는 올림픽이...ㅠ
올림픽 전까지 부상관리만 하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어제 안세영 선수의 부상이라서 랠리가 엄청 오래 가고, 상대적으로 안세영 선수의 네트 크로스로 떨어뜨리는 수를 상대방이 나름 대처를 잘 했더군요. 아마도 풀핏이었다면, 좀 더 빠른 리듬으로 공격적인 수비를 선보였겠지만, 어제는 앗 ㅣㅂ웠습니다!
안세영이 끝을 못내니 야마구치가 하이라이트 숱하게 뽑아냈죠. 이번이 기회라 생각했는지 투지가 엄청나더군요. 아무것도 모르고 본 사람들은 야마구치에게 반했을 듯
@풀코트프레스 어쩌면 야마구치 최고의 경기로 기억될 정도
@love maker 그랬는데도 안세영을 이기기 쉽지 않았다는 거!^^
@풀코트프레스 부상이니깐 이런 야마구치 입장에서 명경기가 가능했던 거죠. 그런 면에서 안세영 선수의 파리에서의 플레이가 더 기대되네요!!
올림픽 체력 준비 좀 하면 좋겠어요ㅠ ㅠ
너무 안타깝네요
부상인데 너무 무리하는 거 같은데 테이핑으로 저게 커버가 될리가....ㅠㅠ
가장 큰 대회인 올림픽을 앞두고 왜이렇게 많은 대회에 출전을 해야하는거죠,,,,?
올림픽을 앞뒀으니 경기감각 올려야죠.
올해 참가한 4개 대회는 모두 큰 대회이고
1월에 두 대회 뛰고 2월은 쉬었습니다.
이번에 참가한 전영 오픈은 3월의 두번째 대회이구요,
앞서 열린 프랑스 오픈은 파리에서 열린 대회라 올림픽 전초전 성격이었고,
이번 전영오픈은 최고 권위의 대회라 참가할 이유가 분명한 대회였죠.
앞으로도 부상과 경기감각을 신경쓰며 대회 참가를 잘 조율해야겠죠.
부상 여파가 오래가는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