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25일 첫 교전... 1명 빼고 전부 전사" 우크라군 지원 단체 주장

[육군사랑(박동현)]

"북한군, 25일 첫 교전... 1명 빼고 전부 전사" 우크라군 지원 단체 주장

김자아 기자

입력 2024.10.30. 08:53업데이트 2024.10.30. 15:22

러시아 극동 연해주 지역에 파병된 것으로 보이는 북한군 추정 동영상./러시아 독립 언론기관 '아스트라' 텔레그램 캡처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이미 우크라이나군과 교전을 치러 전사자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리투아니아 비영리기구(NGO) ‘블루-옐로’의 요나스 오만 대표는 28일(현지시각) 현지 매체 LRT를 통해 “우리가 지원하는 우크라이나군 부대와 북한군의 첫 접촉이 지난 25일 쿠르스크에서 이뤄졌다”며 “내가 알기로 한국인(북한군)은 1명 빼고 전부 사망했다. 생존한 1명은 부랴트인이라는 서류를 갖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부랴트인은 몽골 북쪽의 러시아 부랴티야 공화국에 거주하는 몽골계 원주민이다. 러시아가 북한군 장병에게 이 지역 신분증을 발급해 자국민으로 위장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2014년부터 우크라이나 군대를 지원해온 이 단체는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정보부와 군 소식통을 통해 정보를 입수해 언론에 알려왔고, 다수의 정보가 추후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오만 대표는 “북한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투입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다”며 “첫 징후는 6개월 전에 나타났는데, 당시 북한군은 벨라루스에서 현지 부대와 훈련을 하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에 그들이 잠입했다는 소문도 있었다. 정보원과 엔지니어 등 소수의 사람들이 포함됐다”며 수개월 전 우크라이나에서 자신의 단체가 지원한 드론의 공격으로 첫 번째 북한 인력 사망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번 대규모 파병 이전부터 러시아에 공급한 무기 품질관리와 훈련 등을 위해 러시아에 일부 인력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우크라이나 매체들은 지난 3일 동부전선 도네츠크주에서 자국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북한군 장교 6명이 숨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오만 대표는 “러시아 지휘관들은 아무도 한국어를 하지 못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며 러시아군과 북한군이 전장에서 언어 소통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또 그는 북한군 파병 인력이 애초 1500명에서 현재 1만2000명까지 늘었고, 앞으로 8만8000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북한군을 선박이나 항공기로 실어나르는 기지가 4곳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쿠르스크는 아마 실험에 불과하다. 그들(북한군)은 이제 대포밥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한군 지도부도 일정 부분 전쟁에 개입하고 있으며 군인들을 노예처럼 넘겨주고 있다”며 “군인들은 항복하면 가족이 고통을 받을 것이라는 협박을 받고 있다더라”고 했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자국군이 지난 8월 6일 침공해 일부 지역을 점령 중인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에서 지난 23일 북한군이 목격됐다고 주장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27∼28일 북한군이 전투지역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으나, 북한군과 교전했다거나 전장에서 육안으로 확인했다는 공식 증언은 나오지 않고 있다.

#북한#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

관련 기사

러 병사 밑줄 치며 한국어 열공 영상 보니… "뭔말인지 모르겠다" 토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러시아군과 소통 문제를 겪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한 러시아 병사가 한글을 공부하며 어려움을 토로하는 모습이 ...

CNN "북한군 소수 병력, 이미 우크라이나 내부 진입"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이미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침투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각) 미국 CNN은 두 명의 서방 정보 당국자...

김자아 기자  

출처 “북한군, 25일 첫 교전... 1명 빼고 전부 전사” 우크라군 지원 단체 주장

“북한군, 25일 첫 교전... 1명 빼고 전부 전사” 우크라군 지원 단체 주장

100자평

109

도움말삭제기준

찬성순반대순관심순최신순

박대령

2024.10.30 09:25:58

이 꽃다운 청춘들을 생지옥으로 몰아넣고 그들의 죽음수당으로 호화생활과 핵무기를 유지하려는 악마 돼정은~니넘은 인간이 받을 수있는 최고의 고통스러운 형벌을 받아 마땅한 사탄이다~!!!

답글5

601

3

---

팽나무

2024.10.30 09:22:06

북한군, 잘 먹지도 못한데다 훈련이나 제대로 받았겠어? 그런데다 억지로 끌려온 애들이 무슨 전의가 나겠어. 거기다 허접한 지들 무기갖고 무슨 전투를 한다고. 말 그대로 괴뢰군이지. 참 불쌍타. 남쪽에서 호의호식 하는 정은이 바라기들 가슴 좀 아프겠다.

답글1

542

5

---

anak

2024.10.30 09:21:34

아까운 목숨 값이 김씨 일가로

답글작성

450

3

---

돌망치

2024.10.30 09:29:32

정신나간 민주당 당대표 말하는 것을보면 저자는 대한마국에 리더가 절대로 되면 안되겠다 합니다 정치판에서 영원히 퇴출시켜야 한다

답글2

195

1

---

無影塔

2024.10.30 09:39:32

다 죽는다. 내 빼라~ 돈에 팔려 나갔다.

답글작성

125

0

---

새벽종

2024.10.30 09:31:15

북한의 젊은이들이 어떤 명분으로 전장에 나서야 하는가? 김정은 개인에 충성? 아무런 명분이 없다. 심리전으로 북한의 젊은이들이 항복, 귀순하게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군의 파병은 절대 안 된다. 향후 러시아와의 관계를 절대 소홀히 해선 안 되니까.

답글작성

125

6

---

블랙다이야

2024.10.30 10:04:22

정부와 국방부에 제안한다. 우크라에 의료팀을 파견하여 부상당한 북한군이든 사살된 북한군이든 모두 사진부터 찍어라. 그리고 전단을 만들어서 북한 전역에 뿌려라.

답글1

120

4

---

정의시민

2024.10.30 10:25:03

정부는 대북방송, 민간 삐라, 각종 정보 루트를 통해 북한군인들의 러시아 용병으로 우크라에서 비참하게 전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실시간 북한 동포 들에게 알려 주도록 하라!

답글작성

117

0

---

사상마련

2024.10.30 09:49:51

특수부대라서 특수하게 전멸당했군. 전투경험이 전혀 없는데 허허벌판에서 죽음뿐이지.

답글작성

115

0

---

信望愛

2024.10.30 10:25:20

어차피 총알받이로 라시아에 파병된 것 아닌가

답글작성

93

1

---

소요산관

2024.10.30 10:31:44

부랴트가 있었네. 거기 주민인 척 해서 서방의 눈을 속이려는 계획이었겠지. 너무 빨리, 다 드러나 버려서 숨길수 없을 지경이 되니까 깐 것이고. 외모만이면 모르는데 말이 녹음되서 공개되니....

답글1

89

0

---

정의시민

2024.10.30 10:22:50

우리 정부는 우크라가 직접 평양과 북한군 이동로를 공습하도록 보유 정보를 제공해 주라... 한니발이 로마를 맹 공격할때 로마의 스키피오장군이 카르타고 수도를 공격하여 승리한 것처럼 우크라 특수부대에 북한을 공격할 수 있는 핵심 정보를 제공해 주어라...

답글작성

81

1

---

정아아빠

2024.10.30 10:06:14

이건 아니지.. 진짜 아니지..

답글작성

66

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