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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첩첩산중에서 박정상이란 신인이 새롭게 고개를 쳐든 것은 그 자체로 대단한 일이다.(입단 직후 승률 80%)
나이는 17살이니까 송아지 부대보다는 한살 위고 이세돌보다는 한살 아래다.
진짜 주목되는 것은 그의 기풍이다. 우선 대단히 실전적이고 끈기가 있다.
발빠르고 속기인 이세돌 3단이나 조훈현 9단같은 천재형과는 거리가 멀다.
그러나 그의 독창적인 행마 속에선 서봉수 9단처럼 불쑥 솟아나는 특이한 괴력 같은 것이 느껴진다.
장고파이고 신중하면서도 다듬어지지 않은 야성이 밑바탕에 깔려있는 느낌인 것이다.
이런 기풍의 소유자는 중도에서 흔들리지만 않는다면 어느 정도의 성공이 보장되어 있다고 나는 믿는다. 이름 그대로 정상까지 그대로 치고 올라갈 수도 있다.
(하략)"
언젠지 모르지만 박정상 9단이 17세 때 이야기다.
언제가 그렇듯 박치문 기자의 예리한 눈도 감탄함과 동시에,
이 글을 읽고 나 역시 우승할 날을 기대하고 있었다.
박정상 9단 축하드립니다.
특히 중국 바둑의 파고가 거셀 때 우승하셔서... 더욱 기쁩니다. ^^
첫댓글 박정상 사범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_
정말 츄카드려용^^
정말 정상까지 치고 올라오셨네요. *^^*
박기자님의 혜안이 정말로 놀랍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