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가보진 않았습니다.
Tv에 나온 것은 보았지요.
4명이 가도 우선 2인분 주문 만 받습니다.
그리고 나서 즉 맛을 보고 더 주문하라는 뜻이랍니다.
손님의 90%가 단골..7년째 성업중
50% 정도만 훈제를 시키는 것이 비법
서울 용산 전자랜드 근처에 있는 ‘재래식 소금구이’는 대로변에서 비껴난 좁은 골목의 막다른 길에 있어서 모르는 사람은 찾기 힘든 집이다. 그래서 손님의 90%가 단골이라고 한다. 한 번 맛을 들이면 꾸준히 찾을 뿐 아니라 다른 손님까지 불러모으는 ‘충성파’ 덕분에 목이 나빠도 7년째 성업중이다.
이 집의 비장의 메뉴는 생고기 훈제. 일반 훈제와 달리 전혀 간을 하지 않고,기름기와 수분을 남겨 놓기 위해 50% 정도만 훈제를 시킨다는 것이 비법이다. 이렇게 절반만 훈제가 된 고기를 불판에 얹어 완전히 구운 후 소스에 찍어 먹는다.
훈제된 목살
훈제하는 동안 고기에 참나무 향이 첨가되고 육질이 한층 쫀득쫀득해진 데다 소스를 찍어 입에 넣으면 고기 맛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느낌이다. 소스는 다양하게 먹을 수 있도록 콩가루와 고추장,소금,간장 네 가지가 함께 나온다. 훈제에 걸리는 시간은 꼬치가 20분,갈비가 1시간,목살은 3∼4시간 정도.
소스를 개발하는 것부터 훈제기계를 직접 디자인하고,심지어 훈제용 참나무 장작을 패는 것 모두가 주인 김수철씨의 몫이다. 고기와 잘 어울리는 된장찌개를 만들기 위해 1년 동안 다른 고깃집 된장찌개를 먹고 다녔을 만큼 뚝심이 있는 김씨는 고기 맛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손님 몇 명이 함께 오건 일단 먹어보고 맛이 없으면 더이상 먹지 말라는 배짱으로 처음에는 2인분 이상 주문을 받지 않는다. 쌈을 싸면 제대로 고기 맛을 볼 수 없다는 이유로 상추도 내놓지 않는다.
훈제된 목살을 한번더 구워먹는다.
빛바랜 신문으로 벽을 바르고 드럼통을 식탁으로 써 실내는 허름하지만 생수 대신 끓인 둥글레차를 내고,공장에서 받아쓰는 물수건 대신 일일이 손수건을 빨고 삶아 쓸 만큼 위생적인 것도 장점이다.
가격은 훈제 2인분에 1만5000원,생고기 6000원,껍데기 5000원이고 영업시간은 오후 5시부터 12시까지.
전자랜드 건너편 원효상가 뒤쪽에 있다(02-706-0916).
첫댓글 근데요...다른건 다 좋은데...껍데기는 너무 비싸요... 보통은 그냥도 주지 않나요??? 하긴..줘도 못먹는 몇몇은 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