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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구기술 스크랩 포핸드와 백핸드의 전환(combination)
이영현 추천 0 조회 2,158 11.01.19 10:0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공링후이의 기본타법]

포핸드와 백핸드의 전환(combination)


 


셰이크핸드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지 질문을 해 보면 "강력한 백핸드 드라이브"라고 대답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멋진 백핸드 드라이브는 펜홀더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셰이크핸드에 대한 동경을 갖게 하는 특별한 요소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리고,  백사이드로 깊게 들어오는 하회전 공에 대하여 드라이브로 선제공격을 가할 수 있다는 것은 셰이크핸드의 중요한 매력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셰이크핸드의 더 큰 장점은 다른 곳에 있습니다. 단순히 백핸드의 공격력만을 생각해 보면 펜홀더에도 셰이크핸드를 능가하는 장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셰이크핸드에는 펜홀더를 능가하는 근본적인 장점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자연스럽게 양핸드의 전환이 가능하다"라는 점입니다. 특별하게 타구폼을 바꾸지 않고 스탠스도 조금만 바꾼 상태에서 부드럽게 포핸드와 백핸드 사이를 넘나드는 것이 셰이크핸드입니다.

이 말은 바꾸어 얘기하면 "양핸드의 전환이 자유롭지 못하다면 셰이크핸드를 사용하는 의미가 없다"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실제로 포핸드와 백핸드를 순간적으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없다면 실전에서 심각한 제약이 따르게 되는 것은 물론 동경하는 강력한 백핸드 드라이브 또한 원하는 때에 자유롭게 구사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이제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서 공링후이의 기본타법을 번역글을 통하여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번에는 기본타법을 바탕으로 하여 공링후이 선수가 포핸드와 백핸드를 연속으로 전환하며 타구하는 것을 소개하고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리 강력한 포핸드 또는 백핸드 공격력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포핸드와 백핸드 사이의 전환이 자유롭지 못하다면 그 위력은 실전에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게 되어 버릴 것입니다. 공링후이 선수의 폼과 타구의 요령을 참고하여 부드러운 양핸드 전환이 가능해지도록 연습하시기를 바랍니다.

먼저 공링후이 선수의 양핸드 전환의 애니메이션을 보시기 바랍니다.

 

<앞에서 본 공링후이 선수의 콤비네이션>

 

이 GIF 애니메이션은 버터플라이 비디오 "공링후이"에서 일부를 따온 것입니다.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포핸드와 백핸드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연속사진을 통하여 공링후이의 양핸드 전환의 포인트를 분석해 보기에 앞서서 일러스트레이션을 통하여 셰이크핸드의 몇가지 기본적인 사항을 점검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그림 1. 포핸드와 백핸드의 기본자세>

 

[참고 : 현재 "하완"은 "아래팔"로, "상완"은 "위팔"로 바꾸어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이 글의 그림은 수정 전에 작성된 것입니다.]


그림 1은 포핸드와 백핸드의 기본자세 상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그림은 기초 중의 기초가 되는 것이므로 언제나 이 형태를 기억하고 계시기 바랍니다. 녹색 화살표는 포핸드면의 방향이며, 주황색 화살표는 백핸드면의 방향입니다. 좌측과 우측의 그림을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른 점은 단지 라켓면의 방향 뿐입니다. 팔꿈치는 약 90도 또는 그보다 조금 더 굽힙니다. 그리고 위팔을 몸에서 어느 정도 떼어 주어 겨드랑이에 공간을 만듭니다.라켓의 끝은 앞쪽을 향하며, 팔꿈치보다는 약간 위쪽에 라켓이 위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포핸드와 백핸드의 기본자세 전환은 그림에서와 같이 아래팔(핑크색)을 축으로 하여 손목을 90도 정도 돌리는 것이 전부입니다. 각도의 기준은 백핸드 때는 라켓면의 방향(주황색과 녹색 화살표)이 위팔과 평행, 포핸드 때는 직각이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손목을 살짝 돌리기만 하는 것으로 포핸드와 백핸드의 라켓면을 만들기 위해서는 라켓 끝이 가리키는 방향이 아래팔의 축과 평행이 되는 것이 좋습니다. (이 "평행"을 항상 강조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그리고, 기본자세에서는 "몸에 힘을 뺄 것"이 강조됩니다만 위팔의 근육에는 언제나 적당한 힘이 걸려 있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이 기본자세만으로 스윙이 되는 것은 아니고 스윙은 언제나 "백스윙-임팩트-폴로스루-피니시"라는 과정을 거칩니다. 그런데 이 과정 중에 가능한 한 기본상태의 팔 모양은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큰 스윙이 될 경우 팔이 더 펴졌다가 다시 이 각도로 접히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결코 "팔을 똑바로 접거나 펴는 것"이 아닙니다. 위팔과 아래팔의 상대적인 운동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림 2. 위팔에 대한 아래팔의 운동>

 

그림 2에서 위팔과 아래팔은 약 90도의 각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림에서의 라켓면은 백핸드면입니다. 실제로 이런 모양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림처럼 아래팔을 위팔에 대하여 아래위로 회전시켜 보시기 바랍니다. 그림의 범위 정도로 운동이 제약되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최대로 올린 상태에서는 더이상 뒤로 넘어가기가 어렵습니다. 그 상태가 기본자세에서의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른 글에서 소개한 티모 볼의 포핸드 기본자세는 바로 그 상태입니다. 그리고 최대한 내린 상태에서는 위팔의 근육에 상당한 힘이 걸립니다. 이것은 백핸드 타구시에 백스윙을 한 후 다시 튕겨내는 힘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기본적으로 위팔과 아래팔은 이렇게 위팔을 축으로 한 제한적인 상대 운동만을 하며 전체가 거의 일체가 되어 움직입니다. 팔이 90도보다 좀 더 펴진 것처럼 보이는 것은 팔꿈치를 곧바로 펴는 것이 아니라 이런 제한적인 회전운동을 하면서 나선형으로 펴져 나가는 것입니다. 백핸드 공격을 하면서 앞으로 팔이 나간 경우와 포핸드 드라이브에서 큰 백스윙을 취한 경우가 이에 해당하는데, 이런 상태는 근육에 상당한 힘(비틀리는 힘)이 들어가 있게 됩니다. 근육에 비틀리는 힘이 들어가 있지 않다면 뭔가 잘못된 것이라는 점을 알아 두실 필요가 있습니다. 백핸드 강타 후에는 이 힘은 타구 후에 다시 복귀하는 힘으로 작용하며 포핸드 파워 드라이브에서는 앞으로 강하게 스윙하는 힘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이때 팔이 펴지는 한계 각도는 대체로 120~150도 정도가 됩니다.

그렇다면 기본자세로부터 백스윙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일까요?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 것은 이 "백스윙"을 팔을 사용하여 하는 것입니다. 백스윙부터 팔을 쓰면 스윙 전체가 자연히 몸을 쓰지 않고 팔을 쓰는 것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백스윙은 타구를 위하여 힘을 축적하는 단계이므로 이 단계에서부터 몸을 사용하여 앞으로의 임팩트를 위한 힘을 몸에 충분히 쌓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림 3. 백스윙의 포인트>

 

그림 3은 백스윙의 요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먼저 위에 있는 그림은 이전 타구를 끝낸 피니시 상태입니다. 그림 1에서의 자세와 다른 점은 라켓의 위치가 좀더 높다는 것입니다. 위에서 본 연속 영상에서의 공링후이 선수는 이런 높이까지 팔꿈치를 들고 있지 않습니다만 실전에서는 이런 형태의 피니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 녹색 화살표는 포핸드의 백스윙, 주황색 화살표는 백핸드의 백스윙을 향해서 움직이는 것을 나타냅니다. 가장 기본적인 요령은 "어깨를 떨어뜨리면서 잡아당기거나 밀어넣는 것"입니다. 포핸드의 백스윙은 어깨를 뒤로 잡아당기면서 상체를 돌려 줍니다. 하반신의 움직임은 글 후반에 연속사진을 보면서 설명드리기로 하겠습니다. 이때 위팔과 아래팔은 가능한 한 일체가 되어서 함께 움직여야 합니다. 시간이 충분할 경우는 라켓면을 숙이는 듯한 느낌으로 비틀면서 앞서 말씀드린 대로 나선형으로 움직이면서 펴 주기도 합니다만 일단 처음 단계에서는 90도를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은 오른쪽 어깨가 왼쪽 어깨보다 낮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특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백핸드의 백스윙은 어깨를 뒤로 잡아빼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밀어넣는 것입니다. 어깨를 몸의 중심을 향하여 살짝 밀어넣으면서 아래로 떨어뜨려 줍니다. 이렇게 하면 몸의 움직임에 의하여 팔꿈치의 위치도 아래로 떨어지게 됩니다. 포핸드 때와 다른 점은 상체를 돌리는 것이 아니라 비트는 느낌이라는 점입니다. 이것은 포핸드 스윙과 백핸드 스윙의 차이 때문입니다. 포핸드 스윙은 상체를 돌렸다가 다시 원위치시키는 느낌이며 백핸드의 스윙은 몸 앞으로 라켓을 밀어넣고 이것을 몸 바깥쪽(오른쪽) 앞으로 던져 주는 느낌입니다.

이런 백스윙은 의외로 간단하게 이루어집니다. 잘 되지 않는다면 처음에는 기본자세 형태로 상체와 양팔을 완전히 고정시켜 보시기 바랍니다. 가슴과 양팔이 완전히 일체가 된 상태에서 상체를 돌리거나 앞으로 비스듬하게 비틀어 보시면 느낌을 쉽게 익히실 수 있습니다. 실전에서도 그렇게 상체와 팔 전체가 완전히 일체라는 느낌인 것이 더 유용할 때가 많습니다. 어깨를 떨어뜨리는 것도 간단합니다. 프리핸드(그림의 왼팔)의 팔꿈치를 높이 올리면 아무런 어려움 없이 간단하게 오른쪽 어깨가 내려갑니다.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림 4. 백핸드의 백스윙과 피니시>

 

마지막으로 알아 두셔야 할 것은 백핸드의 백스윙과 피니시에서의 주의할 점입니다. 그림 4는 백핸드 타구의 백스윙과 피니시를 각각 앞과 옆에서 본 그림입니다. 백스윙은 좀전에 그림 3에서 보신 것과 같습니다. 어깨를 몸 중심을 향하여 살짝 밀어넣으면서 몸을 비트는 것입니다. 이 비트는 정도에 따라서 백스윙의 크기가 결정됩니다. 옆에서 본 그림을 보시면 위팔의 방향이 기본자세에서보다 아래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즉 팔꿈치가 내려가 있습니다. (단, 라켓은 올라가 있습니다. 아래팔의 방향에 주의하세요.) 그리고, 이 상태에서 어깨를 사용하여 팔꿈치를 앞으로 던져 주면서 임팩트합니다. 손목을 사용하면 더 강한 임팩트를 줄 수 있으나 우선은 이런 스윙에 더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팔 전체가 한꺼번에 움직이는 느낌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팔꿈치를 앞으로 던져 주며 아래팔은 이를 따라가는 느낌이 됩니다.

 

백스윙에서 크게 주의하셔야 할 점은 절대로 라켓을 "왼쪽" 가슴 앞으로 가져가서는 안된다는 점입니다. 그것은 손으로 치는 스윙입니다. 단지 어깨를 자연스럽게 내렸을 뿐이므로 라켓은 여전히 오른쪽 가슴 앞에 있으며 만약 여기서 손목을 더 꺾어 준다면 라켓은 확실하게 오른쪽 가슴 앞에 위치하게 됩니다. 몸을 실제로 비틀어서 손의 위치가 어디가 되는가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몸이 비틀어져 있으므로 이를 앞에서 보면 라켓은 몸의 중앙에 있는 것으로 보일 것입니다. 자, 이제 팔꿈치를 앞으로 던져 보십시오. 처음에는 몸의 정면으로 라켓이 나갑니다. 그러다가 몸 정면에서 45도 정도 오른쪽으로 곡선을 그리면서 나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몸의 구조상 자연스럽게 그렇게 됩니다. 팔꿈치를 계속 쭉 뻗어서 끝까지 가면 겨드랑이는 90도로 완전히 벌어진 상태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나가는 반동과 늘어난 근육의 힘에 의하여 몸은 다시 원래의 상태로 부드럽게 되돌아옵니다. 끝까지 나갔다가 다시 라켓이 약간 뒤로 돌아온 상태가 그림 4의 아래쪽에 있는 "피니시" 상태의 그림입니다. 이 그림의 형태는 언제나 기억하고 계시기 바랍니다. 정면에서 보았을 경우에 라켓면이 보이지 않는 느낌이며 팔꿈치는 몸 오른쪽을 향합니다. 겨드랑이는 이보다 더 좁을 수도 있고 아니면 완전히 90도 각도로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이와 비슷한 모양이 피니시 상태입니다. 팔꿈치의 각도는 역시 90도 정도입니다. 이 그림의 상태는 거의 기본자세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어깨만 뒤로 당기면서 상체를 돌려 주면 바로 포핸드의 폼이 나오며 어깨를 앞으로 밀어넣으면서 떨어뜨려 주면 바로 백핸드의 폼으로 돌아갑니다. 이것은 앞으로 나올 공링후이의 연속사진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제 기본적인 사항을 보셨으면 다시 공링후이의 연속사진으로 돌아가기로 하겠습니다. 먼저 앞에 보여드린 GIF 애니메이션을 19장의 연속사진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연속사진 A>

 

연속사진 A입니다. 특히 주목하셔야 할 것은 피니시 상태에서 어떻게 다음의 포핸드나 백핸드로 넘어가는가 하는 점입니다. A-1~3은 포핸드의 임팩트와 폴로스루 단계입니다. 포핸드 타구시의 라켓면의 방향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앞에서 그림 1에서 소개해 드린 것과 일치하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A-4~5는 피니시입니다. 여기서 특히 주목할 점은 이 자세로부터 좀더 낮은 기본 위치까지 라켓을 무리하게 되돌리는 것을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처럼 라켓의 위치가 높은 상태가 곧 연속 스윙에서의 기본자세가 되며 다음 공에 따라 포핸드도 백핸드도 여기서부터 출발합니다. 사진 5~10까지는 백핸드를 위한 백스윙입니다. 이 단계에서 공링후이가 하고 있는 것은 단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오른쪽 어깨를 살짝 떨어뜨려 주는 것입니다. 물론 전신의 힘을 살리기 위하여 다리를 굽힘으로써 자세도 낮추어 주고 있습니다만 여기서는 이보다는 상체와 양 어깨의 상대적 움직임에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둘째는 아래팔을 중심으로 손목을 90도 돌려서 백핸드의 타구면을 만들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상체가 비틀어짐에 따라서 팔꿈치도 아래로 떨어집니다. A-4와 A-10에서의 팔꿈치의 위치와 방향에 주목하십시오. 그리고 이제 이 팔꿈치를 앞으로 밀어 줍니다.A-11, 12에서 팔꿈치가 먼저 앞으로 나가는 것을 확실히 관찰할 수 있습니다. 또한 A-11은 하프발리에서 손목을 어떤 방향으로 , 언제 꺾는가를 잘 보여줍니다. A-10까지는 꺾지 않았습니다. 팔꿈치가 나가는 것과 동시에 임팩트 직전에 꺾었다가 A-12와 A-13의 사이에서 되돌리면서 손목의 스냅을 타구에 보태 주고 있습니다. 또한 A-11, 12에서 주목하실 점은 이 상태에서의 라켓의 위치입니다. 분명히 "오른쪽" 가슴 앞입니다. 왼쪽 가슴 앞까지 라켓을 끌어당기는 것이 아니라는 점은 몇번을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A-14는 라켓이 끝까지 나간 상태입니다. A-12~14의 사이에 팔꿈치의 각도가 90도에서 좀더 벌어집니다만 이것은 "접었던 팔을 그대로 펴는 것"이 아님에 특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위팔을 중심으로 돌면서 나선형으로 나가면서 여기까지 펴지는 것입니다. 또한 이는 팔꿈치를 의도적으로 돌리는 것이 아니고 팔 전체를 휘두르면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점에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A-15~17은 피니시입니다. A-14까지 나갔던 라켓이 약간 뒤로 돌아오며 비틀어졌던 상체도 이때 원상태로 돌아옵니다. 이제 A-17과 A-4를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약간 다르기는 해도 거의 비슷한 상태입니다. A-17로부터 다시 A-18, 19로 포핸드의 백스윙으로 들어갑니다만 만약 여기서 A-5나 A-6으로 바로 연결되어 다시 백핸드의 백스윙이 된다 해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바로 공링후이와 같은 셰이크핸드 선수들의 자연스러운 양핸드 전환의 비밀입니다. 스윙이 끝난 위치는 곧 기본 위치가 되며 여기서부터 포핸드로도 백핸드로도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상체를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곧 포핸드이며 어깨를 앞으로 내미는 방향으로 상체를 비틀기만 하면 곧 백핸드가 됩니다. 또한 빠른 공에 대한 블록은 앞서서 그림 1에서 보신 바와 같이 단지 라켓면을 돌리기만 하면 곧바로 자세가 나옵니다. 여기 더해질 것은 넓은 스탠스로 몸을 받치고 있는 하반신을 미세하게 조정하여 최적의 자세를 잡아 주는 것 뿐입니다.

이제 옆에서 본 사진을 통하여 이를 다시한번 다른 각도에서 관찰해 보겠습니다. 먼저 연속 영상을 보시겠습니다.

<옆에서 본 공링후이 선수의 콤비네이션>

 

이 연속 영상은 좀더 알아보기 쉽게 하기 위하여 슬로우비디오 형식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특히 백핸드 스윙의 방향과 그 후의 피니시 과정에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이를 연속 사진으로 관찰하겠습니다.

 

<연속사진 B>

 

앞의 연속사진 A와 각각의 프레임이 1:1로 대응되지는 않으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우선 B-1은 포핸드의 백스윙을 끝까지 가져간 상태입니다. 스탠스에 특히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아직까지 설명드리지 않았습니다만 백스윙을 할 때 몸 전체의 수직 중심선이 위치하는 곳은 왼쪽 허리 부분입니다. 왼쪽 허리를 중심으로 몸이 돌아가며 이때 왼쪽 대퇴부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언제나 긴장되어 있으며 몸의 축을 받쳐 주는 역할을 하는 곳이 왼쪽 대퇴부입니다. 그리고, 무릎을 굽혀서 오른발에 체중을 싣고 있습니다. 여기서 오른쪽 가슴은 오른발보다 더 뒤로 가지 않는 점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 방향에서 보면 몸 전체가 완벽한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거울을 보고 이 자세를 참조하여 포핸드의 백스윙 연습을 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B-2~3에서와 같이 스윙이 나가는 방향으로 오른발이 바닥을 밀어 주면서 스윙에 힘을 가합니다. 이점은 [탁구기술&규칙] 코너의 "하체의 사용과 스윙의 방향"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B-4~6은 피니시. B-7~9에서는 자세를 낮추면서 어깨를 가볍게 안쪽으로 비틀어 줍니다. 여기서는 어깨를 심하게 비틀지 않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가벼운 하프발리 정도에서는 아주 약간 비트는 것만으로 충분하며 좀더 중진에서 파워 있는 타구를 할 경우는 더 크게 어깨를 안쪽으로 넣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조절"입니다. 동일한 기본 원리 아래에서 정도만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가지 주목할 것은 B-9에서의 왼쪽 다리입니다. 포핸드 스윙인 B-1과 비교해 보면 무릎의 방향이 다르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빠른 타이밍을 중시하는 양핸드 전환에서는 약간의 조절만을 할 뿐 기본적인 스탠스는 바꾸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왼쪽 무릎이 바깥으로 벌어지면 백핸드 타구시에는 힘이 분산되어 힘없는 타구가 되며 포핸드 타구시에는 폴로스루 때에 몸의 자세가 무너지게 됩니다. B-3~5에서 체중을 다시 받아 주고 몸의 균형을 잡아 주는 것도 왼쪽 대퇴부입니다.

 

이제 B-10~14로 이어지는 스윙에서 왼쪽 다리에는 체중이 실리고 왼발이 바닥을 밀어 줍니다. 사진을 보면 움직임은 거의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만 움직임이 없다고 하여 힘을 받고 있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확실하게 바닥을 발로 밀어 주고 있으며 이 힘으로 팔꿈치를 앞으로 던져 준다고 보셔야 합니다. 공링후이와 같은 백핸드 스윙을 하실 때는 특히 이 점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무릎의 방향을 사진처럼 전방으로 향하게 하고 발로 바닥을 확실하게 밀어 주도록 하셔야 합니다. B-10~13을 보면 팔 전체가 일체가 되어 움직이는 것을 관찰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나가는 움직임에 의하여 B-12~14에서는 위팔을 중심으로 나선형으로 아래팔이 돌아 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에 의하여 약 120도까지 펴집니다. 절대로 의도적으로 펴는 것이 아님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라켓은 처음에는 몸 앞으로 나가고 곧이어 공의 왼쪽 면을 치는 듯한 기분으로 몸 오른쪽으로 빠져나갑니다. 그렇게 하여 B-14에서는 라켓의 백핸드면이 몸의 오른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상태 그대로 B-15, 16과 같이 뒤로 돌아오면서 피니시합니다. (B-16에서 팔꿈치가 몸 오른쪽을 향하고 있지요?) B-14에서는 어깨가 완전히 앞으로 뻗어진 상태입니다. 이것이 B-15~16에서 다시 원래의 자세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B-16에서 기본자세가 되며 B-17~19에서 어깨를 뒤로 빼며 상체 전체를 돌려서 백스윙합니다.

 

B-4와 B-16을 비교해 보십시오. 거의 비슷하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B-4에서  B-18로, B-16에서 B-6으로 넘어간다고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언제나 거의 동일한 상태로 높은 위치에서 피니시하여 그 상태로부터 그대로 포핸드 또는 백핸드로 곧바로 넘어갈 수 있는 것이 공링후이식 스윙의 특성이며 경이적인 스피드로 양핸드를 전환하는 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실제로 B-8과 같이 백핸드의 백스윙을 하고 있던 도중이라 할지라도 여기서 아래팔 중심으로 라켓을 90도 돌려 주면서 상체만 (어깨를 뒤로 빼는 방향으로) 돌려 주면 그대로 B-19와 같은 포핸드의 백스윙으로 넘어갈 수 있으며 그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즉, 기초 중의 기초는 그림 1에서와 같이 동일 자세에서 라켓을 90도 돌리는 것에 의하여 양핸드의 기본자세 사이를 전환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어깨를 집어넣느냐 빼느냐 하는 것은 몸을 조금만 움직이면 쉽게 이루어집니다.

 

지금까지 설명드린 것은 사실 아주 쉽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스윙 방법이 몸에 붙어 있는 분들에게는 지금까지의 탁구의 기본이 근본적으로 바뀌는 것이므로 아주 어려운 것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자연스러운 양핸드 전환을 기본으로 하는 셰이크핸드 스윙의 참맛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반드시 시도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여기서의 공링후이의 스윙은 포핸드 드라이브와 백핸드 하프발리의 연속 동작입니다. 하지만 공링후이의 스윙은 하프발리와 백핸드 드라이브 사이의 경계가 모호하며 단지 백스윙의 정도에 의하여 구분되는 면이 많기 때문에 백핸드 드라이브에도 얼마든지 적용됩니다. 실전에서는 백핸드 드라이브를 한 후에 그 피니시에서 곧바로 포핸드 드라이브나 포핸드 강타의 백스윙으로 넘어가는 모습을 공링후이나 삼소노프, 왕리칭 등의 선수들은 자주 보여 줍니다. 이것은 선수가 연습을 많이 해서 가능하게 되는 매우 특별한 것이 아니라 정밀도와 파워만 차이가 날 뿐 누구나 할 수 있는 매우 쉬운 기술입니다. 꼭 연습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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