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농협 전산장애 복구가 지연되는 이유 농협 IT시스템 들여다 보니

[세심 엄용식]

농협 전산장애 복구가 지연되는 이유 농협 IT시스템 들여다 보니

나바보 (bir****)

주소복사 조회 4030 11.04.17 16:56

 

이런 엉망진창인 전산시스템 구조는 내 살다, 살다 처음 본다.

농협의 막장 전산시스템 구조

이번에 사고를 낸 농협의 중계서버(EAI서버)가 이전의 메인프레임처럼 농협의 모든 시스템과 다 연결이 되어 있다.

UNIX Open system으로 다운 사이징했다면서 전산시스템 구조는 메인 프레임 구조와 어쩜 이렇게 쌍둥이냐?

이런 엉망진창 막장 구조를 가지고 있으니 중계서버(EAI서버)만 때리면 전체 시스템이 다 마비가 된다.

이 등신 농협은 EAI서버(중계서버)를 회사 전체의 시스템과 다 연계하여 사용한단다.

이게 뭔말? 각 시스템의 얼플리케이션이 다 개걸레라 단일한 시스템으로 동작이 불가능하니 EAI( Enterprise Application Integration  전사적 어플리케이션 통합)이란 중간에 중계서버로 연결한 거란다.

한마디로 각각의 전산 시스템 소프트웨어가 중구난방으로  막장이라 중계서버(통역사)로 서로 통역을 해줘야 같이 일을 할 수가 있단다.

다시 말하면 그동안 농협은 시스템 개발을 막장으로 해와서 자기네 전산 시스템의 각 시스템끼리 서로 통역없이 작동이 안된다는 이야기이다.

중계서버는 전산 시스템이 막장 회사들이 사용

이 중계서버(EAI서버)를 최초로 시장에 내놓은 것은 TIBCO라는 미국 회사인데 이걸 만든 이유가 미국의 대형 금융회사 특히 IB들은 80년대 90 년대 워낙 많은 M&A로 덩치를 불리다가 보니,

시스템을 통일되게 통합할 시간이 없어 대충 EAI서버라는 중계서버로 엉켜 붙여 놓기 시작한 때부터이다.

농협이 무슨 M&A로 성장한 회사도 아니고 무슨 회사 전체 시스템에 중계서버를 사용해야 할 정도로 개별 시스템들이 막장인 거냐?

이번 농협의 전산장애는 중계서버가 가지고 있는 금융거래 내역을 담은 메지시 파일뿐 아니라 중계서버 OS자체를 무력화하기 위하여 중계서버의 오퍼레이팅 시스템인 UNIX를 아예 망가뜨린 모양이다.

EAI 중계서버는 각 시스템들과 통역을 위하여 각 시스템간의 메시지 전송protocol과 이를 해석하여 다른 시스템이 이용할 수 있게 전문을 해석하여 변환하는 Message parser로 이루어진다. 이를 모두 파괴당한 모양이다. 

이를 경우 중계서버가 망가질 때 계정계 서버 등의 DB에 거래 내용이 commit 되기 전인 모든 금융거래들은 모두 파괴되게 된다.

물론 Two phase commit등의 보장 방법이 있겠지만 이런 황당한 방법으로 EAI를 사용한 것 보니 각 시스템 마다 commit하는 방법이나 구조도 달라 막장인 걸로 보여 이런 게 보장안되는 시스템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시스템이 현금출납기라면? 아니면 인터넷 뱅킹 시스템 이라면?

흐흐흐 농협 이용고객 니가 피해를 증명하세요…

이런  좀비 은행을 이용한 니가 피해를 증명하세요….

결론

나 같으면 이런 전산 시스템 확 불질러 벌이고 다시 개발한다. 등신들 지롤들 해봐라, 절대 해결 못한다.

농협전산중단사태 최악의 상황이 될 경우가 걱정됩니다..

영원한민들레 (ybi0****)

주소복사 조회 20296 11.04.14 02:40

 

인터넷 뱅킹 복구 아직 안됨

폰뱅킹 복구 아직 안됨

텔레뱅킹 복구 아직안됨

농협 신용카드 체크카드 이용도 아직 안됨

농협가면 통장업무 수기로 업무함

나중에 전산복구되면 전산으로 처리할 거랍니다

이쯤에서 생각해볼수 있는 상황은??? 자신이 실제로 얼마의 금액을 소유하고 있는지 통장 외에는 직접 정확히 확인할 길이 없음

농협 전산업무중단사태의 최악의 상황이 될경우를 생각해 보셨나요???

만약 전산시스템이 완젼 박살날 경우;;;

저는 계좌전산기록이 날라갔을 경우를 걱정해봅니다;;;

통장이 있어도 몇개월 또는 몇년간 통장정리 안하고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로만 생활하시는 분들 걱정해보세요;;;

모든 사생활금융을 농협계좌로 입금시키도록 해놨다면..즉..직장인의 경우 또는 집 세놓은 집주인일 경우.. 돈들어오는 계좌가 농협이라면..

저같은 경우가 그럽니다;;;

저는 농협계좌를 월급통장으로 사용합니다;;

통장정리를 안한지 꽤 오래되어 기억도 가물가물합니다;;

현재 통장에 기록되어있는 금액은 20만원이 조금 넘은 금액만 적혀있을뿐;;;

실제로 전산상 계좌에 있는 금액은 아니라는 얘기죠;;;

그리고 통장이 없는 인터넷 계좌로 돈을 붇고도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생활을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로 살면서 현찰도 은행ATM기에서 출금하여 사용합니다;;

만약 저의 계좌의 전산상의 금액이 완젼 날라갔다면;;;ㅎㄷㄷㄷㄷㄷㄷ

저의 전재산은 현재 통장에 기록되어있는 20만원이 된다는 의미???

여러분 통장 정리는 해놓으셨나요??

전산이 복구되도 정말 원래대로 100% 복구가 될지도 걱정해봐야 할 것입니다;;;현재 저는 완젼 얼음장 심히 걱정되네요;;;;

업계 종사자가 본 농협사태

타키투스 (orion****)

주소복사 조회 71774 11.04.14 13:11

 

농협사태로 말들이 많은데, 글을 읽으면서 느끼는 건 '그져 그렇네'뿐이다. 왜냐하면 고객의 정보를 보호하고 고객의 돈을 잘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 요지인데, 그거는 너무나도 기본적인 것 아닌가?
고객의 정보, 고객의 돈을 잘 보호해야한다는 것을 이렇게 목소리를 높여야만 하는 현실이 아타까운데, 진정으로 보고 싶은 핵심 논점이 없어보여서 몇자 적어본다.
먼저, IT선진국 개소리다. 특히나 정부에서 운영되고 있는 전산망시스템, 아주 큰 은행전산망 시스템등을 보면 이는 더 분명해 진다. IT선진국이라는게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IT장비는 돈만 뿌리면 아주 좋은것으로 사올수 있다. 하지만 그것을 운영하고 IT라는 조직을 운영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은행전상망을 예를들어 보면, 은행전상망 더 작게는 농협으로 해보자. 농협에 전산망을 담당하는 직원이 있을까? 당연히 있다. 그렇다면 이들이 하는 것은 무엇일까? 농협전산망을 전체적으로 통제하고 어느정도 관리 운영을 할 수 있으며, 시스템이 어떤 연관성을 가지는 등 포괄적인 개념은 당연한고 일부 세부적인 사항도 알고 있어야 한다. 거기에는 물론 장애발생시 최소한의 조치를 해야하는 것도 포함된다.
그런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농협 전산망 담당 직원은 전혀 그러한 전문성이 없다.

그러면 어떤 능력이 있을까? 은형 전상망을 구축할때는 많은 업체과 하게 된다. 전산망 사업이라고 해서 하는데, 그 사업을 할때 어떻게하면 돈을 적게쓰고 시스템을 잘 구축할까, 어떻하면 내가 손을 덜 대게 할까, 어떻게 하면 관리를 비용을 줄일까에만 초점이 맞춰지낟. 어떻게하면 관리비용을 줄일까에는 어떻게 하면 내가 손을 덜대도 시스템이 잘 돌아가게 할까와 같은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 장애가 발생하면 어떻게 될까?

담당직원이 할수 있는 것은 전화기 붙잡는것 뿐이다. 전화로 협력업체에게 빨리 들어와서 봐달라고 하는 것뿐이다. 전체 시스템 구성이 어떻게 되어 있으며 장애요인이 어느지점에 발생했는 짐작조차 못한채 시간을 흘러간다.
은행전상망뿐일까? 행정전산망, 그러니까 동사무소에서 사용하는 주민관련 처리 업무같은 것을 말하는데 이것도 이와 다르지 않다. 거기는 또 공무원 신분이라서 정보처리과 라고 있다.(부서이름은 다를 수 있음)

그런데 그 사람들과 대화를 해보면 알게된다. 머리에 든게 없다는 사실을.

기본적인 시스템에 대한 이해는 고사하고 일반인이 알고 있는 지식수준과 똑같다. 그리고 그들이 원하는 것은 단 하나다, 나는 잘 모르니까 시스템이 알아서 잘 돌아가게 내가 손을 안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세요.
한심한 일이다. 내가 너무 깐거 같은가? '그거 극히 일부일 뿐입니다.' ㅎㅎ 개소리다. IT는 매우 어려운 산업이다. 물질적인 자원이 필요없지만 고급 두뇌가 필요하다. 고급 두뇌라는 것이 서울대 나오면 고급두뇌냐? 그렇지 않다는게 더 큰 문제다. 능력있는 두뇌는 필수고 그와 더블어서 다양한 경험과 냉정하고 빠른 판단력이 필요한 곳이 바로 IT다. 그런데 한국의 현실은? 은행전상망, 행정전상망을 구축하는 사업에 뛰어드는 IT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월화수목금금금 은 필수고, 하청에다가 파견근무도 필수다. 낮과밤이 뒤바뀌는것도 당연하고 2천억짜리 SI사업을 받아서 하청주고 하다보니 영세한 사업자에게 일을 맡기게 된다. 영세한 사업자는 고급 두뇌는 고사하고 초급자들이 배우면서 일을 하게 된다. 은행전산망과 행정망이 모두 이렇게 '배우면서 구축된 시스템이다.' ㅋㅋㅋ
IT강국? 높으신분이 그런말 할때마다 그 사람 입을 찌저버리고 싶은 심정이다. IT강국이 아니라 막강한 IT 소비국일 뿐이다. IT강국이 아이폰때문에 휴대폰시장이 바뀌냐? ㅉㅉ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금감원부터해서 전산관련 부서 높으신 의자에 앉은 놈부터 죄다 징계였을거다.

왜냐하면 능력없으니까. 실무경험이 없는 사람들이니까..이런사람이 IT를 움직인다.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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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댓글을 읽어보니 아직도 한국에 IT의 환경을 잘 모르시는분들이 많으신거 같은데 주위에 "SI 업체" 다니는 IT종사자들에게 어떤 환경에서 일을 하는지 물어보세요. SI= System Integration 직역을 하면 시스템 통합 입니다. 비록, IT 경력이 적지만 SI 라는 개념을 없애버려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SI를 왜 합니까? 시스템 통합을 왜 합니까? 뻔한거 아닙니까. 비용 절감 효과 때문 아닙니까? 의도야 좋죠. 의도한 대로 비용을 절감하면 좋죠. 그런데 비용절감이란게 필요로하는 조직운영이나 고급두뇌까지 도매급으로 구해야 한다는 것으로 바뀐게 문제 아닙니까?

외국에서 SI 라는 개념을 이런식으로 운영하는 곳이 어딨답디까? 말이좋아 IT지, 월화수목금금금이지만 그래도 내가 좋아서 내가 하고싶은 일이라 이바닥에 있는데, 그것을 이용해서 윗선에서는 값싸게 사람 부려먹을 생각만 하는게 이 나라에 현실입니다.

주위에 SI 업체 다닌다는 개발자, 서버관리자들 상태가 어떤지 둘러보세요.

그리고 제발 개념없는 팀장, 과장들 능력은 있지만 밑에사람이라고 밟지 마세요. 능력있으면 있는대로 인정하고 그 사람이 제능력 잘 발휘하도록 주변환경을 잘 갖추게 하는게 당신들이 할 일입니다.

Rail Maker 역활을 해야할 당신들인데, 도대체가 직급높다고 말도 안되는 일정과 말도 안되는 개발프로세스로 갈구지나 말았으면 하네요.

[세심 엄용식]

농협 전산시스템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