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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게~쉬었다가게나~ 스크랩 향토음식전문점 장춘식당
커먼레일마스터 추천 0 조회 97 09.10.24 14:33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신선한 재료·천연조미료가 맛의 비밀
향토음식전문점 장춘식당
2009년 08월 24일 (월) 18:08:22

 

▲ 향토음식전문점 장춘식당

 

음식의 맛은 손맛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다. 이 말에는 정성이 깃들여야 한다는 뜻도 포함돼 있다. 또한 사람들은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맛있는 음식과 편안한 잠자리를 꼽는다.
이러한 조건들을 고루 갖춘 제주 향토음식점이 있다. 신제주 삼무공원 동쪽에 있는 장춘식당(대표 전옥자)이 그곳이다.

그래서인지 장춘식당을 찾는 손님 10명 가운데 8명은 관광객이다. 신문이나 방송 등 대중 매체를 통해 광고를 하는 것도 아닌데 이처럼 도민보다 관광객이 많은 것은 음식맛이 특별해서 입에서 입으로 소문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 탁 트인 주방

 
제주시로부터 모범 향토음식점으로 지정받은 장춘식당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제주산 재료만을 쓴다. 그것도 냉동이나 냉장을 하지 않은 식재료를 그날 그날 구입함으로써 신선도를 유지하는데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

예컨대 갈치는 이른 아침 성산포수협 어판장에 직접 나가 그날 경매된 것을 구입하고, 돼지고기는 ‘2009년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받은 제주한라포크가 공급하는 제주산 A급 암퇘지 고기를 냉장하지 않은 생육으로 하루 쓸 만큼만 들여온다.

이 식당은 또 음식에 화학 조미료를 쓰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과와 배, 양파, 멸치, 새우 같은 것을 갈아서 만든 천연 조미료를 쓰기 때문에 국이나 조림이 느끼하지 않고,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내는 게 특징이다.

▲ 돔배고기

 
이 식당이 자랑하는 대표 음식은 돔배고기다. 냉장하지 않은 암퇘지의 생육을 쓰기 때문에 색깔이 노르스름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골프손님들이 많이 찾는 은갈치 구이와 조림은 별미 중의 별미로 꼽히고 있다. 은갈치 구이는 한 마리의 갈치 중 가운데 두툼한 두 토막만 잘라내 겉에만 소금간이 배게 구워낸 것으로 젓가락으로 토막내 한입 넣으면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 내린다. 여기에 소주 한두 잔을 곁들이면 탄성이 절로 나온다.

 
그밖에도 밤새 끓인 육수에 제주 생된장을 풀고 새우와 게, 전복, 애호박을 넣어 만든 해물뚝배기와 전복구이, 성게국, 갈치국, 모듬회( 갈치, 고등어, 한치, 쥐치, 문어 등), 각종 물회(한치, 자리, 소라, 어랭이), 조림( 고등어, 갈치, 객주리, 우럭)도 빼놓을 수 없는 음식들이다.

▲ 한승수 국무총리가 써 준 글

 
대중매체를 통한 광고도 하지 않고 여행사 등을 통한 판촉활동을 하지 않는데도, 그리고 경기가 불황이어서 다들 어렵다고들 하는데도 장춘식당을 찾는 손님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옥자 대표는 말한다. 여름철에는 가족단위 관광객이, 가을에는 골프관광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지난 8월15일 광복절에는 한승수 국무총리가 휴가차 제주에 왔다가 이 식당에 들러 식사를 하고 가면서 ‘오래도록 번영하라’는 ‘百世 繁榮’ 글귀를 써 주고 갔다.

▲ 전옥자 장춘식당 대표
 
신제주에서 18년 동안 일미순대집을 운영해온 전옥자 대표는 “그 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먹는 즐거움을 드리고, 이로 인해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하기 위해 당장은 이익이 되지 않지만 좋은 재료를 쓰고 정성을 다해 음식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 찾아가는 길 = 신제주 더호텔(옛 남서울 호텔) 과 관광나이트가 있는 도로 북쪽, 즉 삼무공원 동쪽 신제주성당 들어가는 길모퉁이에 있다.-제주시 연동 281-6(새주소:성두4로 50호)
* 전화 = (064) 742-8556, 747-4464.

<이광언/도정신문 편집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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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10.24 20:18

    첫댓글 돔배고기에 이슬한잔 ....침이 절로 넘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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