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치과를 빼고는
병원에 갔던 기억은 거의 없다.
시골에서 자라서 인지
건강은 신경을 쓰지 않아도 그냥 지금까지 잘 지냈기에
특별히 먹는 보약이란 것도 없었고, 특별히 챙기는 건강보조식품들도 먹어 본적이 없었다.
출근하면 사무실 직원들 상당수가
녹용, 칡즙, 홍삼, 흑삼 등등의 보약들을 먹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런 모습을 이해 하지 못하였었다.
먼저 주 목요일, 그리고 금요일 이틀동안 술을 마시다 보니
몸에 무리가 갔는지 토,일,?화 4일간계속 열이 나는 거였다.
평소에 아무리 며칠간 술을 먹어도 하루만 술안마시면 끄떡 없었는데
4일 동안 계속 열이 난다는건 이상하다 싶은 생각이 번쩍 들어 가보지 않던 병원에 조퇴하고 갔더니
과음으로 인해 몸의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바이러스가 침투했다고
2주동안 하루에 한번씩 병원에 들리라는 거였다.
헐~
벌써 병원다닌지가 2일이다.
오늘도 퇴근시간 보다 일찍 나와 병원에 또 갈 것이고.............
의사 왈
앞으로 술을 자제하라는 것과
일주일에 하루 정도만 술 마시고 술잔을 돌리지 말라고 한다.
술때문에 5일 째 열이 나다 보니
술이라면 이제 보기도 싫어 진다.
첫댓글 몸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하고 술에는 장사 없어여, 절제하면서, 술을 음미하면서, 술을 즐기면서 먹는 스타일로 바꾸세여~~ ㅎㅎ
우리 직장은 아내의 말을 빌리면 무식(?)하게 술을 먹는 직장이래요, 1차에서 어마 어마한 술을 마셨는데 2차 가면 꼭 폭탄주를 열 몇잔 씩 돌려대니깐요, 아예 참석을 안해야 좋은데 안가면 배신자로 찍히구, ......쩝
민주화가 덜 된 직장이군 ㅋㅋㅋㅋ
공무원조직의 음주문화 정말 문제 많습니다. 제가 말임다 명색이 교회집사인데 담배는 끈었는데 술은 도통 인간들이 도와주질 않네요,,, 좀 줄이긴 했지만 아직 완전히 절단내지는 못했음다,,,, 그놈의 슬~~~~~
민주화가 덜 된 직장임은 인정합니다. 2차 시작을 하면 원장님 부터 한잔 마시고 예외 없이 좌에서 우로 , 우에서 좌로 쉴 새 없이 폭탄주가 돌아 가니깐요, 남들이 주목하고 있으니 바닥에 부을 수도 없고요, 아주 고역인데 이번을 계기로 직장에서 술병으로 앓아 누웠다고 소문 났으니깐 담 부터는 봐 주겠죠?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