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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교육청 에서 본 다이 비치 해변에서
21일 오전 6시 어제 시드니 공항서부터 느낀 것 이지만 시드니의 공기가 너무 좋아서 그런지 아침에
일어나니 컨디션이 아주 좋았고 아침 미팅 시간까지는 아직 2시간 정도 남았다. 나는 룸메이트를 깨워
본다이 비치'해변의 모래사장을 걸었는데 마치 밀가루를 쏟아놓은 듯 너무나도 모래가 고왔고, 바다에는
이른 아침부터 서핑과 수영을 즐기는 사람 해변의 모래사장을 뛰는 사람 참 활기가 넘치는 해변 이었다
오전의 일정은 9시에 “시드니 시 공무원 교육기관” 방문 이었다. 우리나라와 제도가 달라 별도로
공무원들만 따로 교육시키는 기관이 따로 없고 “주정부의 교육청”에서 공무원 교육을 담당 한다기에
그곳을 방문하였다 생각 했던 대로 호주의 각 연방 정부는 물론 주정부 그리고 시청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직업교육”은 참으로 인상적이었으며 도입 할 수만 있다면 우리나라에도
도입하고 싶은 충동을 느낀 제도였다
예를 들면 시드니 시가 속해있는 New South Wale주의 경우 일반학교 (우리의 초등, 중, 고 과정)가
12학년인데 8년 과정을 마친 후라면 수학중 이라도 언제든지 직업을 선택 할 수 있다고 한다.
다만 직장이 필요로 하는 license만 있으면 학력에 관계없이 취업이 가능하고 또 일하다가 다른
license를 취득하면 진급도 하고 다른 직장으로도 가고 또 새로운 license가 필요하다면 국가가 비용의
50% 을 부담하고 직장에서 의무적으로 30%를 본인은 20% 만 부담하면 언제든지 나이에 상관없이 직업
학교에 들어갔다가 또 필요하면 대학에 진학해서 연구도하고 . . .
정말 이지 그런 나라의 정책이 참 좋아 보였다 더욱 부러웠던 것은 모든 성인은 license가있어야만 살 수
있는 나라 예를 들면 Cafe에서 써빙 하는 사람들 에게도 그에 필요한 교육과 현장실습을 시킨 후 일정
점수를 득해야 license를주고 그 license가 있어야 아르바이트도 할 있다 는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나라에도 이러한 사고와 정책이 도입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지겨운 입시전쟁, 과외비지출
등 부모들의 부담이 훨씬 줄고 지 인생 지가 알아서 사는 그런 나라가 부러웠다
11시에 시드니 교육청을 방문을 마친 후 우리 일행은 수 천 가지 해양 동식물을 볼 수 있는 시드니 수족관
을 관람했다. 5천여 종류 이상의 오스트레일리아 어패류가 대 집합해 있었으며, 열대어는 물론이고 악어
까지도 바로 옆에서 볼 수 있게 해 놓았다. 바다 속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큰 수조 속에 사람이 지나
다닐 수 있도록 터널이 만들어져 바다생물의 신비를 직접 느껴 볼 수 있게 해 놓았다.
미세스 멕콰이어 포인트(Mrs. Macquarie's Point)공원
12시30분 소바 수사 란 곳에서 일본식 도시락과 우동으로 점심을 한 후 미세스 멕콰이어 포인트공원
(마냥 그렇게 앉아 있고만 싶었던 전망 좋은 위치) 에서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릿지 를 원경으로 나름
대로 포즈를 잡아보았다 하버 브릿지 는 1922년에 착공 하여 10년간에 걸쳐 공사를 해서 1932년에 개통
하였다고 하는데 다운타운과 시드니의 북쪽을 연결하는 그 다리에 우뚝 서있는 교각전망대를 보았다.
그곳에 거주하는 교민의 말에 의하면 그 전망대에서 보는 시드니만의 풍경은 최고라서 교각전망대가
관광상품 으로 무척 인기가 있다고 했는데 우리는 원경만 봤다 그리고 버스로 잠시 이동 하는중에
우리 해군들이 1년에 한번씩 방문한다는 폿 잭슨(portjacksn)항을 구경하면서 왔다
오페라 하우스 내부를 들어가보다.
잠시 후인 오후2시에 버스에서 내리니 시드니 항의 Land Mark 인 오페라 하우스 내부를 들어가서
볼 수 있었다. 로컬 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오페라 하우스의 특이한 모양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있지만 이 디자인은 오렌지 조각에서 그 디자인이 창조되었다고 한다.
1957년 공모 시 예선에선 탈락했지만 결선 심사위원들의 예선 탈락 작품까지의 재심의를 통해 당선된
덴마크의 건축가 요른 우츤 의 작품으로 워낙 창조적인 건물이라서 착공도 14년이 지나서 1973년에
완성되었다고 하는데 실내는 총 5개의 크고 작은 공연장이 있고, 부설되어 있는 방은 무려 1,000여개가
있으며, 가장 큰 콘서트 Hall 은 관객 2,700명을 수용할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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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하우스 앞에서 맥 콰이어 포인트공원
약 1,600명이 관람할 수 있는 오페라 극장 등이 유명하다고 하며, 거의 1년 내내 가극, 음악회 등이 열리고
간간히 홍보를 위한 무료 공연도 끼어 있어서 관광객들이 종종 관람할 수도 있단다. 참고로 한국인 최초
로 이곳에서 공연을 한사람은 가수 “폐티 김” 이고 최근엔 “조 수미” 가 공연을 한바가 있단다.
빠삐용 의 마지막 촬영지 갭팍 을 가다
오후4시 절벽틈새로 보이는 바다경치가 무척 멋있고 좋다고 하여 갭팍(Gap Park)이라는 이름이 부쳐
졌다고 하는 갭팍 이란 곳 을 관광하였는데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영화 빠삐용 의 마지막 절벽 투신 장면
의 촬영장소가 되었던 언덕 으로 더 유명 하다고 하며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라고 하는데, 사실
나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 부산 의 “태종대” 만 못한 것 같았다
※gap ⇒ (담,벽 등의) 갈라진 틈, 구멍
QANTAS를 타다
오후6시 우리 일행은 황금빛 해변의 휴양지 “골드코스트” 로 가기위해 시내에서 간단히 저녁식사를
하고 저녁시간을 이용해 호주 아니 전 세계항공사중 최고의 안전을 자랑하는 호주 항공 QANTAS 비행기
를 타고 1시간 15분을 가니 시드니에서 1000여km 떨어져있는 “골드코스트” 에는 9시에 도착 하여
9시 30분 park made 리조텔 에 여장을 풀었다
【2004. 9. 22】황금빛 해변의 휴양지 “골드코스트”를 거닐다
22일 오전 6시 드넓은 초원위에 자리 잡은 우리의 숙소 parkmade 리조텔 의 전경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그 좋은 전경을 대강 보았음이 못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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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코스트 Broud Beach 호주 아이들과
오전 9시에 황금빛 해변의 휴양지 “골드코스트”가 자랑하는 Broud Beach 에 가서 모래사장을 뛰어
보기도하고 바닷물에 두발을 담그며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봤다 “골드코스트” 의 해변의 모래사장이
끊이지 않고 연결된 길이가 자그만치 42km나 된다니 입이 다물어지지가 않았다 계속되는 해변은 써핑
애호가들의 천국이라는 “써퍼스파라다이스비치” 또한 장관이었다.
10시에 메인비치(Main Beach)에서 북쪽으로 약 3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호주 최대의 해양공원 인
Sea World를 관광했다 화려한 수상 스키, 돌고래와 물개의 귀여운 곡예 등 인기 있는 쇼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었고, 스릴 넘치는 수상젯트 코스타, 점보 슬라이딩, 동물과 함께 노는 수영장등 마음이
끌리는 레저시설이 많았다. 입장료만 내면, 보고 타고 하는 것은 하루 종일 무료 인 것이 특징이었다.
“파라다이스 농장” 방문
점심식사는 조금 늦은 오후1시30분쯤 “파라다이스 농장”에서 야채를 곁들인 비프스테이크로 맛있게
했으며 이곳에서 목동들이 부메랑을 던지며 말을 타고 초원을 달리며, 채칙 으로 소리를 내고, 때로는
훈련된 개들과 함께 양을 몰아 우리에 넣는 광경은 재미있었다.
체험의 마지막 순서인 양털 깍기 시간에는 8가지의 양의 종류를 보여 주면서 그중에 털을 깍는 양은
MERINO 양으로 호주에서도 가장 인기가 좋다고 한다. 특히 안쪽의 털이 매우 희고 좋았다 참고로
현재 호주에는 약 5천만 마리의 양이 방목되고 있는데 가이드 말에 의하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한다.
태양의 땅 “브리스베인”에 가다
오후5시30분 경복궁이란 한식당에서 불고기로 저녁식사를 했는데 특이한 것은 이곳에서는 돼지고기 값
이 쇠고기 값에 2배 이상 비싸다고 한다.
식사를 마친 후 버스를 타고 한 1시간쯤 달려서 “태양의 땅” 퀸스랜드주의 수도-브리스베인 에
도착했는데 “브리스베인” 의 인구는 약 130 만 명이며 관광과 풍부한 자원으로 호주의 제3대도시
로써 촉망받는 도시 중의 하나 라고 한다.
오후8시30분 “Rydges 호텔 ” 에 여장을 풀고 브리스베인 강변을 한두 시간쯤 산책을 하였는데 우리
나라와 다른 것은 그 정도의 강가라면 러브호텔, 음식점, 카페 등이 불야성을 이룰 것 같았는데
그런 곳은커녕 불빛이라고는 보안등뿐 어떠한 가게나 점포도 없었다.
【2004. 9. 23】나는 9월에 이국땅 호주에서 봄의 기운을 느꼈다
23일 오전 9시 또다시 찾은 곳은 브리스베인 강가 이른 아침이었지만 강변을 따라 조깅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에는 여유스럽고 활기찬 생활양식을 엿 볼 수 있었다 아열대 도시인 브리스베인은 브리스베인 강
(Brisbane River)을 따라 퀸스트리트몰, 마이어센타 등 옛 것과 새 것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강가에는 “벌긴 베리아” 라는 꽃나무가 군락을 이루어 연분홍색 꽃이 피고 있어 지금 호주는 봄임
을 알 수 있었다 특히 꽃이 피었다가 지면서 잎이 피어나는 게 우리나라의 진달래나 연산홍 을 연상케
하여 9월에 이국땅 호주에서 나는 봄기운을 느껴 보았다
오후1시 점심 식사후 우리가 간 곳은 브리스베인 시 전경을 가장 잘 볼 수 있다는 “쿠사 전망대” 를 갔
다,. 전망대라고 해서 나는 제법 높은 곳에 있는 곳인 줄 알았다. 그러나 야트막한 언덕에 아담한 건물이
하나 있었는데 이곳이 쿠사 전망대라고 한다. 에이. 약간 실망스러웠지만, 그래도 이곳에서 내려다보니
브리스베인 이 잘 보인다. 브리스베인은 세계에서 LA 다음으로 큰 도시라고 하나, 쿠사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도심은 그다지 커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바다처럼 보이는 강을 끼고 있어 도시가 숨통이
트여 보였다.
다시 시드니로
“골드코스트” 와 “브리스베인” 에서의 모든 공식적인 일정이 끝나고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다시
시드니행 비행기를 탔다 한 시간 남짓한 비행을 마치고 시드니에 도착하니 오후5시 30분 호주에서의
마지막 식사다
돼지고기보다 값이 싸다는 선입견이 있어서인지 오늘따라 불고기 맛이 좀 덜 한 것 같았다 현지식당에서
는 소주한 병에 호주달러로 20달러(우리 돈으로 약 17,000원)이어서 두병만 시키고 미안한 방법 이지만
한국에서 각자 가져간 팩 소주를 1회용물병에 담아서는 19명 일행 모두가 거나하게 마시고나서
호주에서의 마지막숙소인 pacific parramatta Hotel 에 짐을 정리하고 삼삼오오 짝을 지어 호텔주변을
거닐다 돌아와 평소보다 일찍 잠을 청했다 내일아침엔 6시에 호텔을 출발하여 공항엘가야 한단 다
【2004. 9. 24】6일간의 호주출장을 마치고 한국으로
이번 호주연수에 도움을 준 국가전문행정연수원관계관들과 경기도공무원 교육원 관계관등에게
성의를 표시 하기위해 우리일행은 조금 일찍 출국 수속을 마치고 시드니공항 면세점으로 들어가 각자
조그마한 선물들을 준비한 후 시드니 발 인천행 OZ602기에 탑승을 하였다
그때 우리 일행중 최고 연만하신 전남의 박 교수께서 이젠 여권 분실해도 한국 가는데 지장 없지?
해서 한바탕 웃었다 아마도 여권을 분실할까봐 몹시도 걱정을 했나보다 오전 8시에 출발 예정이던
비행기는 9시가 다 되서야 굉음을 내더니 꿈과 환상 자연의 도시 시드니를 발아래로 두고 10여 시간의
비행 끝에 24일 오후7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함으로 6일간의 호주여행은 그대미를 장식했다
호주 출장에서 느낀 것
1. 호주는 아직도 지구상에서 오염되지 않은 천연자원 그대로 보존 되도록 그린정책을 기본으로 하는,
1차 산업의 낙농업 국가로 경치 좋고 살기 좋은 곳으로 인식되었고 사람들의 모습은 밝았고,
모든 시설물들은 화려 하지 않고 실용적이며, 검소하게 경쟁 없이 살아가는 신사의 나라로 느꼈음.
2. 뿐만 아니라 호주는 후생복지 정책이 잘되어 있어서 누구나 기본 생활권에서 부족함 없이 살아가는
나라이며 특히 여성들의 낙원 이라고 느껴졌다. 여성들의 산고에 대한 고통을 남성들이 참여
하여 힘을 덜어주고 있고 또한 아이의 출생에서 양육 까지 정부에서 책임져 주는 복지국가라는 것
3. 호주에 대한민국의 이민자가 5만 명 시드니에만 3만 명이 살고 있다고한다. 그 곳에서 세계 속의
대한민국의 뿌리를 내리고 있는 젊은이들의 활약 또한 칭찬하여주고 싶고 이곳을 찾는 모든 이들
에게 우리 교포 들이 좋은 이미지로 기억 되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원하였다.
여행에 대한 나의 자작시로 호주여행기를 마치고자 한다.
여 행
여행은 새로운 것들을
찾아 가는 시간입니다 . . .
새로운 땅, 새로운 사람
새로운 공기를..
여행은 지나간 것들을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지나간 사랑, 지나간 추억
지나간 역사를..
그러나 여행은 결국
다시 되돌아오는 시간입니다
사랑하는 내 사람, 내 집
내 동네, 내 직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