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상 워크숍이 있어서 제천을 갔는데 현장으로 산야초마을을 들러 보여주네요.
제천은 2010년 9월 ~ 10월초에 한방엑스포를 게획하고 있고 한방산업 클러스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침 지역에 세명대학교가 있어서 협력이 잘 되고 있습니다.
지휘부가 믿을 법한 협력자를 찾아야만 하는 촌서기로서는 우울한 풍경입니다. 요새 완전 우울증입니다.
아무튼 간에, 약초홍보판매장에서 손수건 염색과 약초향주머니를 만들었습니다.
청풍호반의 아름다운 풍광에 반해서 여기 정착하셨다는 운영자님은 청원군이 고향이시군요.
고향사람도 몇년만 나가있으면 이방인으로 대하는 우리와는 많이 다른 풍경입니다.
하는일 없이 머리만 줘뜯고 살아 비듬이 고민인 촌서기는 18,000원 주고 생약성분이 10%나 들어갔다는 한방샴푸를 사왔습니다.^^
염색은 체험상품과 판매상품으로 운영하고 계신데 고운 연두빛 명주 스카프를 염색한 재료는 이 지칭개였습니다.
점심은 바로 아래 동네에서 운영하는 식당에서 먹었습니다.
솔가지 위에 데워주는 한방수육과 산약초쌈입니다. 쌈채는 상추와 참취, 잔대싹입니다.
감칠맛 나고 기절초풍할 맛은 아니지만 담백하고 음미할 만한 밥상이었습니다. MSG(=미원, 맛소금)를 쓰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