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을 지나는 경부선철도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건널 수 있는 지하차도 4곳이 모두 개통했다(사진은 지난 15일 개통식을 가진 범천지하차도).
부산 도심을 지나는 경부선철도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건널 수 있는 지하차도 4곳이 모두 개통했다.
부산광역시는 시내 경부선철도 건널목 4곳의 입체화(지하화) 사업을 완료, 지난 15일 준공식을 가졌다. 동구 범2동 부산진시장지하차도, 부산진구 옛 철도차량정비창 입구 범천지하차도, 가야철도건널목 당감지하차도, 개금철도건널목 개금지하차도 등 지하차도 4곳의 준공에 따른 것이다.
부산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지역본부, 한국철도공사 부산지사는 부산시내 경부선철도 건널목의 안전사고 예방과 차량통행 편의를 위해 입체화 사업을 추진, 1천605억원을 들여 지난 2004년 3월 공사에 들어가 5년 3개월만에 4곳 모두 준공했다.
경부선철도 지하차도 개통으로 차량들은 매일 280여대 이상의 열차가 지날 때 멈춰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사라졌고, 사람들은 지하차도의 보행로를 이용해 위험하지 않게 철도를 건널 수 있다. 범천·당감지하차도에는 보행자들을 위한 엘리베이터도 설치했다.
범천지하차도는 부산진초교(옛 철도차량정비창) 앞 철도건널목을 지하화한 것으로 왕복 4차로. 부산진시장지하차도는 부산진시장 사거리∼옛 삼일극장 옆 삼거리 철도건널목을 지하화한 것으로 왕복 2차로다. 부산시는 부산진시장 상가 활성화를 위해 육교를 보수하고 엘리베이터 4대를 설치하는 공사도 함께 했다.
개금지하차도는 개금3동 개금철도건널목을 지하화한 것이며, 당감지하차도는 당감2동 가야철도건널목을 지하화한 것이다. 두 지하차도는 왕복 2차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