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잠시 들렀습니다...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아침겸 이른점심을 먹어러...
이곳은 오리탕집이 아주 많습니다...
그중에서 제가 간곳은... 춘하추동오리탕...
2명이서 반마리는 모자랄것 같아서...
1마리 주문했습니다...
기본찬 입니다...
싱싱한 미나리를 넉넉하게 주시던 사장님...
오리탕에 미나리궁합이 훌륭합니다...
배추김치...
갓김치...
시원한 물김치...
금방무쳐온 겉절이...
오리탕 소스입니다...
초고추장에 들깨가루 듬뿍...
구수한 향이 일품입니다...
싱싱한 미나리...
무한리필 입니다...
드디어 오리탕이 나왔습니다...
주방에서 미리 끓여서 나옵니다...
테이블에서 한번더 끓입니다...
이제 보글보글 끓기 시작합니다...
위에 떠있는 거품은 걷어내면서 끓입니다...
보글보글 끓고 난 뒤...
싱싱한 미나리를 그때그때 먹을만큼 적당히 넣어서...
살짝 데쳐서 먹으면 됩니다...
이제 양념소스를 비볐습니다...
초고추장에 깻묵가루의 향이 고소한게 아주 좋습니다...
고기와 살짝데친 미나리를 적당히 들어서...
앞접시에 놓고...
사장님 말씀으로는 사용하는 오리는 가두어 키운게 아닌...
적당히 운동을 시킨 오리만을 사용한다고 하더군요...
가두어키운 오리에 비해 몸집은 작지만...
육질은 비교할 수 없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적당히 부드러운 질감을 느낄수 있습니다
크기는 평범한 닭의 크기와 비슷합니다... 그보다 조금더 큰가? ㅋ~
소스를 찍었습니다...
이 부위를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오리고기와 미나리 데친것과 양념소스의 조합입니다...
아주 훌륭합니다...
오리는 오래전부터 보양식으로 사랑받아온 음식인데...
특별히 이곳 광주오리탕거리에서 맛보는건 처음이었습니다...
지방마다 특색이 있겠지만...
뻑뻑한 국물에 진한 깻묵가루향이... 다른 잡냄새도 전혀업고 진하고 구수한...
여름철 보양식으로 그만이겠지만...
4철 언제던지 땡길것같은 음식이라 생각합니다...
어릴적 어른들 중풍걸리신분들 다른고기 못드시고 오리고기만 드시던 기억이 나네요...
오리고기의 지방분이 사람몸에 유익해서인지... 무해해서인지?
2명이서 결국 조금 남겼습니다...
1마리의 양이 2명이서 조금 많은양...
싱싱한 미나리를 3접시나 먹었으니...
4명이 가서 1마리 시키시면 조금 모자라는 정도?
사장님의 친절할 설명도 듣고... 오리탕에 대해서 아주 상세하게 이야기 해주시던데...
대충 까먹었습니다...ㅠㅠ
상당한 포만감을 느끼며...
어김없이 처음가는곳의 명함을 챙기는 버릇...
주위에 모두 오리탕전문점입니다...
다른 오리탕집도 모두 훌륭한 음식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정말 잘먹었습니다...
다음에 일부러 오리탕 생각에 훌쩍 다녀올지도 모르겠습니다...^^
길치는 아니지만...
초행길은 조금 부담스럽기 때문에...
네비게이션하나 구입했었습니다...
지방갈때 하나하나 입력해 두었던게 이제 100여군데가 넘었는데...
이것을 언제 다 사진찍어서 정리하나 생각하니 앞이 깜깜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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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자료인데 아직도 입맛을 다시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