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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쿤형 의자와 구름 떠 있는 엘리베이터로 깜짝 놀라게 했던 W호텔. 모던하고 위트 넘치는 힙 플레이스에 반한 신혼 부부는 W호텔 콘셉트로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50일 넘게 발품을 팔아 꾸민 그들의‘힙 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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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같지 않은’ 집을 꿈꾸다 올 2월에 결혼한 이내경 씨는 대학 졸업 후 인테리어 디자인 학원을 다녔을 만큼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았다. 집은 편안하고 아늑해야 하지만 ‘새로워야 한다’는 것이 평소 그녀의 생각. 보통 가정집 같지 않은 집이 그녀가 바라는 이상적인 집이었고, 아이도 없고 젊으니 ‘취향껏’해볼 생각이었다. 원형을 모티브로 꾸민 W호텔의 객실, 동그란 침대와 화이트&레드의 컬러 매치가 그녀의 맘에 쏙 들었던 것. 그래서 이 집은‘W호텔 콘셉트’로 완성되었다.
취향 맞는 코디네이터를 만나다 친구의 친구이자, 얼마 전 결혼을 해 자기 집을 개조한 경험이 있는 코디네이터를 소개 받았다. 일단 나이대가 맞아서 편하기도 했지만 코디네이터 집에 가보니 자신과 스타일이 맞아서 맘 놓고 의뢰하였다고. 주방과 거실은 레드를 포인트로 넣으면서 과감하게, 침실은 바닥도 톤을 다운시키고 그린 컬러로 편안하게, 서재와 드레스룸은 본래의 용도에 충실하게 실용적으로 꾸몄다.
거실은 소파와 패널 커튼으로 힘줬다. 을지로부터 논현동까지 시장 조사를 해보니 인조 가죽 소파도 2백만원에 가까워서 세일 중이던 논현동 M-concept에서 이탈리아 수입 가죽 소파를 50% 이상 할인 받아 구입했다. 패널 커튼은 여닫는 데는 다소 불편하지만 일자로 떨어지는 모던한 라인과 부분적으로 바꿔 분위기 변화를 주기 쉬워 선택. 특히 커다란 장미 프린트의 원단이 한눈에 맘에 들었다고 한다. 움트 디자인(02·400-6233)에서 맞춘 것으로 원단의 컬러나 촉감이 고급스러워서 만족한다. 같은 장미 프린트를 하나씩 넣은 액자를 맞춰 소파 뒤에 걸 예정.
1 원형 모티브 애초 W호텔의 동그란 침대를 보고 메인 콘셉트를 잡은 그녀는 화이트 소파에 동그란 등받이와 동그란 풋 스툴로 원형 이미지를 살렸다. 원형을 믹스해 공간이 모던하면서도 차갑지 않다.
2 실버 컬러 믹스 화이트, 레드에 실버 컬러를 믹스하여 고급스러운 느낌이 난다. 식탁 옆면에 실버 컬러의 유리 타일을 붙이고, 타일 벽면 위쪽에 가는 형광등 조명을 넣어 반짝거리는 유리 타일의 특성을 살렸다.
3 하이그로시 소재 신발장 역시 화이트와 레드 컬러를 믹스해 집의 기본 컬러와 맞췄다. 주방장과 마찬가지로 하이그로시 소재를 선택해 깔끔하고 모던한 이미지로 통일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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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를 통일해 비용 줄이기 그녀는 조금이라도 절약해서 인테리어 비용으로 쓸 생각으로 가전 제품을 사면서도 백화점, 할인점, 전문 상가, 심지어 본사 영업팀에까지 가격을 알아봤다고 한다. 예물 비용을 줄여서 좀 더 현실적으로 ‘집’에 올인했다. 구조 변경은 하지 않고, 목공은 몰딩과 걸레받이 정도로 최소화, 미관을 해칠 전기 콘센트를 옮기고, 방문 턱을 제거했다. 가전 제품도 브랜드를 통일하면 할인 폭이 커졌는데, 인테리어 공사를 하면서 따져보니 가구 역시 그렇다고 한다.
예쁜 집의 기본 조건은 넉넉한 수납 공간 모던하지만 강렬하고 과감한 집. 가구와 소품, 배치 등은 대부분 그녀가 결정했고 유일하게 침대와 작은 방의 붙박이장은 남편의 의견대로 했다. 행어에 옷가지가 걸려 있으면 집이 예쁠 수가 없다는 것이 남편의 주장. 그것 역시 해놓고 보니 요긴하다. 주방 다용도실에 키 큰 수납장을 짜 넣었고, 신발장도 거울을 없애고 꽉 차게 맞췄다. 사람 사는 집이니 여기저기 늘어지게 마련, 고작 몇 달이지만 살아보니 넉넉한 수납장이야말로 정말 예쁜 집의 기본 조건이더라고 그녀는 말한다.
거실과 주방을 화이트와 레드로 하고 나니 침실까지 통일해버리면 지루할 것 같았다. 아무래도 쉬는 공간이니만큼 바닥은 월너트로 톤 다운시켜 안정감 있게 하고, 커튼과 침구는 그린 컬러로 했다. 남편의 의견을 수용해 선택한 침대는 거실 소파와 같은 브랜드인 M-concept 제품, 패브릭은 거실 패널 커튼과 같은 업체인 움트 디자인에서 맞췄다.
1 천장 수납장은 레드 컬러로 짜 넣어 포인트를 주었다. 하부에 와인랙을 달아 수납 겸 장식 효과를 냈다. 2 다용도실의 키큰장은 소형 가전을 수납하는 용도. 칸칸이 문이 열리고, 내부 선반은 인출식으로 맞췄으며 장 내부에 콘센트도 설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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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과 주방을 화이트와 레드로 하고 나니 침실까지 통일해버리면 지루할 것 같았다. 아무래도 쉬는 공간이니만큼 바닥은 월너트로 톤 다운시켜 안정감 있게 하고, 커튼과 침구는 그린 컬러로 했다. 남편의 의견을 수용해 선택한 침대는 거실 소파와 같은 브랜드인 M-concept 제품, 패브릭은 거실 패널 커튼과 같은 업체인 움트 디자인에서 맞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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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공사 1백만원 | 페인트 공사 1백10만원 | 도배 공사 1백20만원 | 바닥 데코 타일(안방과 베란다 일부 포함) 1백50만원 | 전기 공사(콘센트 이동, 승압 공사) 70만원 | 조명 80만원 | 식탁 옆 벽 타일 60만원(시공비 포함) | 욕실 공사(안방 욕실 및 액세서리 포함) 4백만원 | 베란다 공사(타일, 목공) 55만원 | 주방 싱크대 1백50만원 | 각종 수납장 1백20만원 | 기타 잡비 80만원
총비용 1천4백95만원 | | |
첫댓글 넘 부러워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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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게시물이네요.담아갑니다
빨강색으로 포인트를 줘서 더 예뻐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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