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이 돼봐야 노인요양 잘 하죠”
장기요양기관 경영진 노인생활 직접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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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케어 요양보호사 및 관계자들이 노인체험을 해 보고 있다.]
노인장기요양기업 CEO와 임직원, 요양보호사들이 80세 노인의 삶을 미리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린케어 경영진과 요양보호사 20여명은 지난 24일 대한노인회 서울시 연합회가 운영하는 노인생애체험센터에서 노인들의 생활을 직접 체험하는 ‘노인생활체험’프로그램에 참가했다.
그린케어는 참가 취지로 노인요양최전선에 있는 노인장기요양기업과 요양보호사들이 노인의 삶을 경험함으로써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부터 간병의 소중함을 인식하고자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체험에 참여한 이들은 80세 노인과 비슷한 조건이 되는 특수복장을 착용했다.
허리를 구부려주는 조끼를 입고 발목에는 1kg의 모래주머니, 팔과 다리에는 관절과 근육을 둔하게 하는 억제대 등이 그것이다.
여기에 시력과 청력을 약화시키는 특수안경과 귀마개를 착용하며 신발 갈아신기, 세탁하기, 책보기, 신문보기, 계단 오르기 등 노인의 일상적인 생활을 체험했다.
체험에 참여한 요양보호사들은 “짧은 시간이지만 노인의 신체적 상황이 어떤지 알게 됐고 앞으로 노인을 더욱 잘 요양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네오위즈는 “통합사회공헌 프로그램 ‘마법나무’로 노인생애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각 세대가 서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