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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전남 순천 조계산..884m....
일시 : 2008.11.20...만수감리교회 5시23분...
인원 : 28명
길초롱님.옥련님.전가이버님.쟁기님.칸나님.라일락님.보물님.김연선님.핑크님.송도아재님.
김순규님.안박사님.비도님.필승님.김재선님.샛별님.서영석님.이영숙님.설병숙님.호동이님.
말미님.Hi님.쟈스민님.홍대장님+1.꼬깔님.대장님.감칠맛
코스...
A코스....8분....
매표소→선암사→소장군봉→장군봉884m→범바위→843m→연산봉사거리→피아골→송광사
B코스....9인...
매표소→선암사→소장군봉→장군봉884m→배바위→연산봉사거리→피아골→송광사
특A코스는......8인이 연산봉우리 하나를 더 넘었다지요.....징혀~~~
사찰관람팀.....3인....
●뒤풀이 ..... 길상식당에서 후한 인심의 전형적인 전라도 손맛....
●총산행시간...후미기준 5시간±~~~
●협찬....
쟁기님의 잡채...옥련님의 샌드위치로..아침해결~...
김순규님의 소주 한박스...맥주 두박스...
홍길동님의 변함없는 이벤트....수박.호떡빵.방울토마토.귤~~
갠적으로...하의...우의...미용가위....모자..등등~~~
내용..
승보사찰 송광사로 떠나는데....비님도 같이 가자고 따라 나서는데...
달래고 어르고 빌어도 떨쳐낼수 없어 피할수 없으면 즐기라고 우의 입고 산행하기로...
마지막 집결지....택시가 멎는다....몇달만에 김순규님이 내리신다.....
얼마나 기다리던 날이었던가..그럼 이비는 반기는 비?......그렇구나.....
온다는 이가 둘이나 안와서...30도 못채우고 간다....이건 옳치아나 옳치안타구~~~
3주 연속 1시간 조기출발로 역시나....잠 못자구 나온 얼굴들.....ㅎㅎ
산에 빠진...미친...중독된 사람들......그렇지만 우린 옳게 빠지고 미치고 중독됐다...
가끔...그 고귀한 산을 핑계로 딴 짓 하는이 들이 어쩌다있지만 그것은 그들의 팔자요....
우리만 중심 흐트러지지 않고 하늘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으면 된다 아이가?.....
잠못자구 나왔으면...가는 동안에라도 잠시잠깐 눈을 붙혀야함에도 불구하고 ...
예전부터 아는 사이도 아니건만 ...고작 잘해야 일주일에 한번 볼까하지만....
귀신도 치떠는 정이 들어서 반가움에...잠도 다 달아나고 속닥속닥 ~~~
아마 나는 산도 산이지만...그리움에 외로워서 얼굴 보려고 목욜이 기다려지는것 같다....
6:57~7:33정안 휴게소~
비도 오고 추우니 차안에서 쟁기님 잡채랑 옥련님 샌드위치를 배급받고
맨날 입만 달고 간 나도 맛은 여하간 약식과 호박죽 조금 준비하고.아침해결~
뒷자석에서 배추쌈에 속넣은거 카라랑 칸나가줘서 먹었는데...꿀맛이 따로없다...ㅎㅎ
8:05 남논산 통게이트 통과`
가는도중...차사고가나서 많이 정체됐다....
그 큰차가 중앙분리대를 받고 옆으로 누운거를 보니...졸음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10:02~10:10..곡성휴계소~
10:48 착~몸 풀기하는데...카라님의 동작에 ㅎㅎ...
11:00 산행시작....
도립공원이라는데... 뎐을 받는다....자원이 부족해서인가 뎐독이 오를대로 오른....
선암사로해서 송광사까지 간다는데...
비가와서 급조된 C코스가 비와도 그런대로 B코스탈만 하다는 홍대장님 .....
남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맘이 지나칠만 하다 싶을 정도의
친절맨 홍대장님은 누님 한분 모시고 왔다고 날 냅두고 가신다...흥~
나두 같이 갈 사람있다 모~~~아님 개념도도 있는데 혼자라두 갈수있다..
선암사에서 경내 구경하다가 .
오는중 차에서 선암사에가면 뒤깐을 가라는 대장님의 시 낭송도 있었고...
몇년전 CF촬영으로 유명한 해우소도 들다보고....산을 오른다....
Hi님과 쟈스민님은 앞서 나가고 칸나랑 비도님.꼬깔님.라일락님과 발맞춰 오른다...
어리석은 중생은 절을 지나면서 절두 안하구 빨리 가고싶은 맘에
언제까지 갈지모르나 올만에 나도 선두에 끼어서 산좀 오르자...
이길이 맞나?...하고 칸나가 길초롱대장님께..길을 묻고....그렇게.....오른다...
폰이 울린다....랑인갑다...산행중엔 폰하지 말랑께...
어라...받고보니 대장님이시다...어디있냐고.....
칸나랑 있는데요......
내가 길잃고 헤매는 줄 아셧는갑다....
비로소 내가 날밤에서의 위치가 어디메께진 확실히 인증된 슬픈 날...ㅠㅠ
말 안해도 그런줄은 알고 있었지만...그렇게까지야 날탕인줄은 ....ㅠㅠㅠㅠ
오르다가 목 축이고 쉴때 느림보거북이가 이기는거라고 믿는 나는 계속 한발한발 내 딛고..
그렇게 한시간 지나니 뒤에서 두런두런 이야기 소리가 들린다....
뒤를 향해 소릴 지른다....
천천이 와~~~~나도 선두에 껴보자~~~~
하지만 발이 말을 듣는가?....발은 빨리 가고싶어하지....
궁디고 종아리고 쇳덩어리를 단듯 무겁다.....
우의도 입다벗다를 반복하고 ....
산을 안타시는 세분이 부러웠다...나도 그럴껄...이미 버스는 지났는데. .때늦은 후회~~
절에서 절하는 팀들이 순식간에 따라 올라와서 나를 제치고 휘리릭 눈앞에서 사라졌다....
결국은 한시간 반만에 나의 선두그룹의 꿈도 물거픔이 됐다...ㅠㅠ
하지만 생각해보면 슬퍼할만할 일도 아니다...
단풍산에선 한시간 선두였고....오늘은 30분 연장 되지 않았는가...기뻐해야 할 일인것을..
내공이 부족해서 그렇지 쌓이면 그 때는....이렇게 물색없이 자화자찬도 해보고.....
절에서 절하면 몸이 풀려서 자연스레 운동이 되서 잘 올라가는걸까?....눈여겨 볼일이다...
1:10 장군봉 884m 다달음....
곧바로 하산...뒤 따라온 핑크님이 이길이 A코스란다...
아녀아녀...난 B코스여 하고 다시 되돌아간다....오늘에 와서 야그지만 그냥 따라가는건데..
후미담당 홍대장님랑 대장님이랑 역활분담이 바뀌고.......
조금 앞서간 옥련님은 멀리도 갔는지 보이지도 않고 소리쳐 불러도 대답도 없다....
개념도를보고 그길이 아닌 보리밥집 길로 하산....
미끄러운 땅 안사려고 아둥바둥대며 손사래발사래치며 간다....
어느새....옥련님과 첨오신 서영석님..필승님까지 B코스를 타시는 이변이 일어났다..
민둥산이후로 첨 나오신 필승님은 양에 안차셨을낀디....
차안에서 C코스 탄다던 보물님과 카라님도 A코스로 갔나보다.....
하긴 쟁기님도 늘 B코스라며 쉬는 법 없이 가서 늘 A코스를 타자나....
계속되는 하산길...
수시로 들려오는 소식은 우리랑 점점 멀어지고...
갈길이 멀다..보리밥집까지 1.3km..송광사가 4.8km가 남았다네....
그란디 다시 ↑로 넘어간다....아흐 힘들어 애 낳는것이 훨 쉽다~~
민폐는 죽어도 끼치기 싫고 헬리콥터도 부르고 싶고....
이제 산행을 접어야 하는건 아닌가하는 서러운 생각도 해보고...
넘 지쳐있을때..샛별님이 건네는 복분자원액은 산삼이었다~~~
밤이 깊으면 새벽이 다가 오는거고...
겨울이 깊으면 봄이 오는거라고....
힘든 한발 한발 내딛다보니.....많이 내려왔구나..거의 다왔구나....
칸나는 힘이 어디서 샘솟는걸까?....
봉우리 하날 더 타고 오는거라나...음메 기죽어....강철나비...2km로 남겨뒀다는데....
무전기를 타고 이소식 저소식이 날아든다....
쟁기님은 송광사에 아무도 없다고
홍대장님은 식당이 어디냐고....
5시간산행이 오늘은 조금 오바될것 같다....
이리저리 사진 찍고나서보니...
송광사에 다달은듯..여기서는 길 잃어버릴 염려가 없겠다 싶은
108배 하고픈 대장님이 아쉬운듯 삼배라도 하고 가려는지 눈앞에서 바람처럼 사라지셨다.
그 너른 가람에서 길 찾기는 쉽지는 않았다.....
어느 스님이 나오는데...어디로 나가야하나요?..하고 보니...
묵언수행 중이셨는지....말없는 얼굴이 웃는 표정이다...너 글몰라?...말 시키지맛~~~
혼잣말로 에고 묵언중이셧구나~~~하고 서둘러 바삐 돌아나오는데....
드뎌...
대웅보전도 보이구...지장전도 승보전도...숱한 당우들도 즐비하고.....
안심하구 길상식당만 찾으면 된다하고 슬슬 기웃거리며 내려간다.....
엄청나게 큰 사리나무 밥그릇...비사리구시...
임금도 여기서는 말에서 내려서 걸어가야한다는 하마비....
웅장하고 큰 고색창연한 송광사 배치도...
빈껍데기만 그것도 반쪽만 남아있어도 기도처다....
염원이 담은 돌이 빈틈없이 올려져있다..
혼자 내려가면서 뒤를 연신 돌아보며 내려간다....
한참을 가는데 뒤에서 부르는 소리있어보니.....
옥련님이랑 대장님 그리구 옴살쟁이 갑장 카라님이다....
길상식당 4:30분 도착해서....
된장찌개가 환상인 전라도 후한 인심을 레시피로 맛나게 먹었다...
특A코스 탄 8인의 산우님들이 식당에 들어설때는 뜨거운 박수를 받고....
홍대장님의 수박을 후식으로 입가심하고
5:29 출~
6:05~6:17 곡성휴계소
8:0-9~8:24 홍성휴계소
돌아오는 차안에서 쟁기님...오늘 첨 나오신 서영석님에게 닉을 지어준다.
삼촌으로 하라고...ㅋㅋ
쟁기님은 시아버지에...이모에...이젠 삼촌까지.....
낭중엔.아들.딸에..조카란 닉이 생길지도 몰라....ㅋㅋ
까페 가입 안했다는 서영석님은 훨훨 날고 싶나보다...
갈매기란다...오예...쪼아쪼아...인천갈매기~~~
그래서 한바탕 웃음이 터지고....
가이버님이 귀엽게 이름을 나지막히 불러본다 은근 개구쟁이~~~
역시....
오늘도 아침 집을 나설때보다 늘어서 돌아가게...
끝없이 먹거리가 제공된다....
사과.마.귤.호떡빵.방울토마토...수제쏘시지..홍삼차.....
아마도 나는 죽을때 배터져 죽었다는 소릴 들을게다....^^
28인의 많지않은 산우님들이 네파트로 나뉘어서 맞춤산행을 한셈.....
9:50착~
빗길..안좋은 여건에서 안전하고도 빠르게 택배해주신 임부장님 감솨~~
이렇게 비님과 동행한 감치리의 날밤에서의 스물여덟번째의 산행....
피에쑤....
두타산 부상이후 몇달만에 오신 김순규님 화이팅~
모두가 보고 싶어한 올만에 얼굴 보여준 Hi&쟈스민님...반가웠답니다...
민둥산이후 첨 나오신 필승님..산행이 짧아서 아쉬움이 많았을것 같네요...
보물님 감솨해여...잼난 카라님 데꼬와서....내가 많이 행복해요~~~ㅎㅎ
첨 나오신 서영석님...담에도 시간되면 같이 산행하신다고 약속했어요...
닉이 잘어울리는 호동이님...말미님...자주 나오삼.....
담엔 어떤 패쎤으로 올까 궁금한 핑크님.....
갑장 민들레님...담주에 꼭 올꺼쥐?.....
12월달엔 산행할수 있다던 공주&부마님 약속 이행하삼....^^
첫댓글 가게보면서 송광사 공부많이 했네요..그리고 재미있는 산행후기 글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ㅎㅎㅎ
장님이 코끼리 다리 만져봤어요^^
너무 재미있게 글을 쓴 친구야 잘있고 간다
오야....칭구야.....담에 또 나오니라~~~
큰 시아버지도 계신대,,..ㅋㅋ 언니앞에서 조신떤다고 했는대 .또 제닉이?.((그런대요..견적비 올릴까요? 기행문 볼때마다 주름살이 늘었걸랑요_ ㅋㅋ책임저잉~))
아하...시아버지는 길초롱님...큰 시아버지는 편한마음님이요?.....
어김없이 즐거움을 주는 글 잘 읽고 갑니다
지쳤을때....아낌없이 준 복분자원액 잘 먹엇어요감사....*^^*
맛 있는 글, 맛있게 읽고 나니 행복 하네요,
강한 흡인력으로 빨아들이는 진공청소기 미소 보여주^^*
이번 산행은 불교 역사공부인거 같았여함께하면 거운님들 산행보다 그리운 얼굴 보고파 맴 이 마르곤 합니다 아마도 한주 그리울 꼬야 (보고파 어찌할꼬)
구람..핑크님..담에 못 보는그야.....
기대하면서 온냐산행기를 기다렸답니다이번주도 멋찌고 감칠맛나게 후기를 올려 주셨네요낄낄 대며 잼나게 보고가네요
이쁜 복실강아지 보물님...넘 이뽀^^*
아쉬움을 남기고 후기 맛나게 잘 읽고 갑니다..
방글님 엄쓰니까....비 와짜나여민주지산은 갈꺼지요....넘 높아서 나같은사람 가도 될라나 몰겠어요^^*
못가서배아파시요 감칠맛님.한주못봐서보고싶네요.산행은즐거우셧지요.사진잘보고후기도잘읽어습니다.다음주에바용....
민들레님....우리 갑장 3총사 한번 뭉쳐야재?.....
후기 넘 잘 읽고 많은 정보 감사합니다..산에는 같는데 삼겹살에 소주에 동동주에 파전에 미쳐서..해가는줄 모르고...내일 갔어 이야기 해 줘야지 힘든 산행었다고...감싸합니다...복 많이 받을거에요...행복하세요...
호동이님....이모님 없어도 호동님 팬 많으니까 아무 염려마시고 오삼~~~^^*
서서히 산꾼으로 등록하십니다.
지는 만년 후미라요~~^^*
2주연속우중산행하셨네요 날밤 산악회 꼭있어야할 감초 아니고 감칠맛님입니다 웃음12월 년말 남은한해 마무리잘하시고 내년에나 뵐수있을것같네요 늘 건강하세요
마운틴님....이젠 아이젠 필수인 겨울산행 시작이네요그럼 1년후에 뵙겠읍니다담해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