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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카쿠열도를 보면서 요즘 센카쿠열도를 둘러싸고 일본과 중국이 아슬아슬하게 대결을 벌이고 있다. 다섯 개의 무인도와 암초로 구성된 센카쿠열도는 중국본토에서 375킬로미터 떨어져있고, 일본의 최남단인 오키나와에서는 400킬로미터, 그리고 타이완에서는 175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일본인들은 센카쿠열도라 부르고 중국에서는 댜오위다오라고 부른다. 섬 주위에는 어장과 천연자원이 무진장 매장되어 있다고 한다.
역사의 기록에는 1400년 초 부터 중국 어선들이 고기를 잡고 약초를 채취했던 섬으로 되어있다. 우리나라가 일본에 침략당한 무렵에 벌어진 청일전쟁에서 패배한 청나라가 일본에 넘겨준 후 일본으로 편입이 되었고, 현재 일본이 실질적으로 지배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 독도와 역사적 배경은 다르지만 분쟁을 일으키는 양상은 비슷하다. 서로 다른 이해관계에 따라 우리와 중국이 한 편이라면 일본과 미국이 반대편에 있는 양상이다.
지금 중국은 1894년의 청일전쟁과 1904년의 노일전쟁에서 패배한 후 오랫동안 숨죽여 살다가 국력이 커져서 경제적으로 군사적으로 미국과 겨루는 초강대국이 되었다. 세계적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곳인 산둥반도의 류궁다오(劉公島)에는 날마다 수많은 인파가 몰려드는 역사 기념관이 있다고 한다. 관람객들은 청일전쟁 당시의 사진과 영상 그리고 당시의 모습을 본뜬 밀랍인형으로 만든 모형 등 조상들이 당한 비참한 모습을 보면서 눈시울을 붉힌다는 것이다.
방문객들은 치욕적인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국력을 키워야한다는 각오를 다지면서 조상의 무능을 부끄러워한다. 그리면서 일본인에 대한 적개심을 일으키면서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까지 벌인다는 것이다. 센카쿠열도가 일본으로 편입되게 한 원인을 제공한 청일전쟁 당시에 중국 황제의 어머니이면서 실권자인 서태후는 호화로운 궁전을 짓거나 사치스런 생활을 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자신의 영달을 위해 국력을 낭비한 결과 수많은 국민들이 혹독한 희생을 치렀고, 후손들은 또 다시 얼마나 고통을 치를 지도 모르게 되었다.
센카쿠열도를 사이에 둔 중국과 일본의 대결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아무도 모를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강한 자의 승리로 끝날 것이라는 사실이다. 역사는 정의로운 척 하지만 언제나 강한 자들의 편에서 기록되어져 왔기 때문이다.
이 세상은 하루도 갈등이 그칠 날이 없다. 개인과 개인, 국가와 국가 간의 분쟁의 원인은 다르지만 결과는 비슷하게 전개된다. 한결같은 것은 자신에게 맡겨진 책임과 의무를 다하면서 살아갈 때 비로소 안정을 누릴 수 있고, 후손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사실일 것이다. |
첫댓글 내가 살아가는데 장애가 되면 다툼이 있게 마련인가 봅니다.
그것이 개인이던 국가던 말입니다.
동네에서도 위 아래 농사지면 가깝게 지낼 수가 없지요
항상 물꼬 싸움에 다툼이 일어나니...
이해 관계가 없으면 가깝게 지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