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나를 아는 모든 친구들과 이글을 읽어 줄 카페 손님(함평64,기산7)
과 주인장, 동창회 준비하시는 제위, 마지막으로 이 카페를 화려
하고 활기차면서 재미있게 수 놓으신 필진(들꽃,아름다운꽃,관악산철쭉
,핸섬보이,시팔놈,카알,백조,꽃잎...)에게도 심심한 감사를 표한다.
나는 함평교 육학년 일반이었고 현재는 6학년 때 한 반이었던
삐리리와 살섞으면서 아들들 낳고 잘 살고 있는 오살놈임.
사실 이렇게 된 것도 초등6년 때 일을 꺼내지 않을 수가 없는데, 언제
아름다운 꽃이 스스로를 총명한 아이라고 했던가? 그런 면에서라면 나도
상당히 총명한 아이이리라. 왜냐? 나는 이십삼번이었고 공짜로 살섞는
분은 육십삼번이었음을 내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으닌까.
나는 그 어린 마음에 이것은 하늘이 맺어준 운명이라 나는 이 사람과
결혼을 해야 한다고만 생각했다. 다 알겠지만 남자는 일번부터 시작해
이십삼번이고 여자는 사십번부터 시작해 육십삼번이니 이게 무슨 천우
신조냐 했지. 근데 나중에 이런 의문도 쉽게 풀리더만.하늘이 허락한 관
계라기 보다는 생일이 겨우 9일 차이 밖에 나지 않아서 였더만. 하나 아
무것도 아니었다는 것을 알면 뭐하나, 때는 늦으리. 이미 동정은 바쳤고
엎지러진 물인 걸..
그래도 항상 생각날 때 말하지, 자네하고 나는 정말 징그런 인연인갑
네...
근 30년을 붙어 있는 것이 모자라 요새는 거의 24시간 붙어있다
보니, 하느님도 무심하시지, 고문이 약간은 가혹하네.
그래서 집을 나왔지, 도서관으로...(계속)
카페 게시글
낙서장
눈팅만 하다 눈팅이가 밤팅이가 된 오살놈이 쏜다(인연편)
오살놈
추천 0
조회 59
01.10.15 12:32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