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니다..
안녕하셨어여 ??? ^ ___ ^
오늘 바람이 너무나 좋아서 조금 설레어요..
저번주에 무주에서의 설렘이 아직까지도 마음에 남아 있는거 같아요 ~
잠시나마 자유로웠던...바람마져도 너무 좋았던 그날~!
후기 올려볼께요~~
아침 일찍일어나서 이것 저것 분주히 준비하는 둥글이..
소풍가는 사람처럼 맘만 분주했답니다.
강아지 두마리 챙겨놓고...맛난것도 만들어 놓고...
강아지 아빠도 챙겨놓고...(심히 삐져있었더랍니다.실눈으로 계속 째려보더니... )
강아지 아빠가 챙겨준 간식만 달랑 들고..가방엔 두꺼운 옷 잔뜩 넣고..
무주 갈때 가져가려던 과자 봉지들도 잊어버리고..ㅜ.ㅜ
늦지 않으려고 오리역으로 출발해찌요.
커피 사서..기다리는데..모모(삼촌이라 부를께요^^;) 삼촌이 오셨지요.
동백 이모(이모라고 부르고파요~~^^)랑 은주언니한테 가신다고 했어요. 강변역으로 고고씽~~
동백이모가 저 멀리서 보이시더라구요.
동백 이모 차에 타시고..은주언니도 차에 타시고...
이야기 보따리 풀며 고속도로로 고고씽..
한국 고속도로를 잘 모르는 둥글이...경부만 타보다가..경부 아닌곳도 가보고..(어디였는지 벌써 잊어버렸음)
하하 호호 ~~ 이야기 보따리 보따리 너무 잼나게 이야기 들으며 잼나게 고속도로로 달렸습니다.
운전을 열씨미 해주시던 모모삼촌...
제가 대신 운전해도 되는데...ㅋㅋ 믿지 못하셔서 안맞기셨나바요.
휴개소에 도착~!
쥐포도 사주시고..ㅋㅋ호도과자도 사주시고..아..행복한 둥글이..
사실...다른것도 먹고팠는데..사달라고 하고팠는데...조금 쑥스러워서 말도 못꺼냈어영..ㅋㅋ
고속도로를씽씽 달려서 무주 도착~!
요일언니와 통화를 했는데요..언니가 시무륵하셨어요. 숙소가 바뀌어서..서운하셨나바요.
숙소에는 정우큰삼촌과 까치 큰삼촌, 바람이모, 요일언니, 미소언니가 저희를 반겨 주셨어요.
그래도 이쁜 팬션을 골라 주셔서 설렌 둥글이는 이층까지 뛰어 올라가고..
느므느므 이쁜 팬션이었답니다아~
맛난 점심 준비하러 요일언니와 모모삼촌 또 바람이모 둥글이 장보러가찌요.
욕심쟁이 둥글이는 작년부터 먹고싶었던 돼지바를 덥썩 잡고..ㅋㅋ
맛난 비빔국수와 부침개 재료를 사서
숙소에서 미소언니가 마술처럼 훌륭한 비빔국수로 만들어 주시고..모두 모두 즐겁게 점심을 먹고요~
슬슬 다들 어디로 갈까 멀할까 고민하시고..
고스톱도 치고..부침개도 만들어 주시고 넘나 행복한 막내였어요..
오후 쯔음에는 멀리서 사월님과 따미언니..까망돌삼촌이 오셨어요.
반갑게 인사하시며 간식드시며..고스톱 치시며 ㅋㅋㅋ
한팀은 멋진무주를 구경하러 가시고..
다른 한팀은 까치 삼촌차를 타고...백련사로 출발해찌요..
중간쯔음에 8명이서 까치 삼촌차로 백련사를 올라갔답니다.
정말..넘 넘 넘 잼났었어요.
길도 좁고..등산객들도 다니는길에....
앞에 3명..뒤에 5명..이 꾸겨 앉아서 갔어요.
둥글이는 무섭다고 돌아가자고 땡깡..
등산객들은 우리를 신기하게 보고...
동백이모는 나 내려놓고 가자고 하시고 ㅋㅋ
백련사 입구가 보였어요.
모두 차에서 내려 백련사로 올라갔는데..
왠 절이 ..입구에서 그리 먼지...ㅋㅋ
올라 올라 올라 가서 절도 구경하고..
경치가 정말..........끝내줬어영~!
내려오는데..또 8명이서 구겨서 차를 타고...노래 들으며....바람도 맞으며...씐나게 내려왔답니다.
모모 삼촌차까지 꾸겨서 가다가..
둥글이는 드뎌 까치큰삼촌 앞좌석에 탑승 ..
노래 들으면서..바람 맞으면서... 캬~~~~~~~~~~
너무 행복했던 나들이었답니다.
아마 오랜시간동안.. 가슴으로 찍은 사진들은 잊혀지지 않을꺼 같아요.
저녁시간..
삼겹살을 굽고..맛난 김치도 있었고..술도 있었구요..제가 마시는 사이다도 있고..
숯불구이삼겹살?? 상상만으로도 맛나게찌요??
맛나게 까치삼촌이 열씨미..요일언니는 연기 다 맡아가시며 열씨미 구어주시고요.
모모삼촌이 환상의 라면까지 끓여 주시고..
으아.......넘 좋았어요..넘 맛있었고..
아마도 좋은 사람들과 좋은곳에서 먹어서 그런가바여...
그렇게 하루가 지나갔어요.
정우삼촌...항상 웃고 계시고..항상 푸근하시고...
동백이모..정말 정말 잼나세요..항상 소녀같으신 비결좀...
까치삼촌...무뚝뚝 미소..그거 어케 하는거에요? 불법시술 너무 아팠습니다아. 담엔 안할래요.
모모삼촌...운전 열씨미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까망돌삼촌...음...많이 피곤하셨나바요..^^; 화이팅.~!
바람이모...초롱초롱 눈망울이 고우세요..
요일언니...친언니 같아요..저 감기안걸릴께요...^^;
미소언니...마술쟁이세요..뚝딱 하면 맛난게 바로바로...기술자이십니다~!
따미언니...매력이 있으세요..목소리도요..
은주언니...은근히 풍기는 카리스마..춘천에 놀러가도 되요?
학교 다닐때 수학여행과는 좀 다른..
어른이 되어서도 이렇게 맘을 나눌수 있는..
그런 이쁜 맘을 가지고 계신분들과의 하루..
아마 시간이 많이 많이 지나도 잊지 못할거 같아요.
하루 하루 소중한 이시간..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시간인거 같아서 더 소중하겠지요?
둥글이도 어서 어서 튼튼하게 커서
언니들 걱정 안하시게 해야겠어영..ㅋ
아직도 무주 생각으로 미소를 가득 머금고 글을 썼습니다.
잘 전해진거 같나요?
저..독후감이랑 글짓기 못했는데...^^;;
다음에는 모두 모오두~~~~~ 함께 해요~~!!
이런추억 어디가서 못만든다니까여~~ ㅋㅋ
이상..두서없이 글솜씨 없이 써버린
무 주 후 기 였습니다.
ps.엉뚱하고 땡깡쟁이 막내 이뽀해주세요~~ ^^
첫댓글 수고했어...토닥토닥...
그런데 치료하는 건 원래 아픈거야
그래도 덜 아프게 해준건데 효과 없었나보네...
까치삼촌!!!! 효과 있었어요..ㅋㅋ
그런데..아팠어여..
근디 삼촌보다는 오빠가 더 존디...젊은오빠하믄 더 좋구...
우리들의 막내 앞으로도 뒤로도 맨날 맨날 이뻐해줄께 6월의 둘째화욜 춘천가자 ㅎㅎ ㅎ
우와아~~ 이뽀해 주실거란 말이 넘 조아요 ^^
춘천 못가요...ㅠ.ㅠ
아..가고싶으당...
와~~~~~~~~~ 막내 후기 짱~~~~~
우와~~~~~~~~감솨합니다~~~~~~~!!
그런데..칭찬이 과하신거 아니에요 ^^;;;;;;
바그사 새로운 글쟁이 탄생입니다.ㅋㅋㅋ
글구 이쁜 조카 하나 생겼네요.
다시 그날의 이쁜 기억들이 새록새록 생겨나네요.
^^;; 글쟁이는 정말 과찬이세요 ~!
조카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