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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장
42장 1절 – 45장 28절 요셉과 형들의 재회 도단 사건(창 37:17-28) 이후 무려 20여 년이 지난 지금, 이야기는 다시 택한 가족 야곱의 집으로 옮겨진다. 대홍수시 지구상의 모든 생물이 멸절되어 가는 절박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관심은 늘 방주 안에 있던 노아와 그 가족에게 있었듯이(창 8:1), 대기근으로 인해 온 땅이 신음하고 있는 중에도 하나님의 관심은 늘 가나안 땅 헤브론에 있는 야곱의 집에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① 성경 기록이 철저히 선민(選民) 중심의 역사라는 것(사 43:1-8)과 ② 그 선민의 역사는 철저히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하에 들어 있다는 사실(시 48:14; 사 49:15-16) 및 ③ 그러한 하나님의 섭리는 죄 많고 허물 많은 인간들이라 할지라도 결국은 최선으로 인도하신다는 점(시 145:17; 롬 8:28)을 잘 보여 준다는 한편 극도의 감정 절제 속에 형들을 시험하는 요셉의 인간적인 모습과 요셉 형들의 회개어린 행동들이 마치 한 편의 드라마처럼 애굽과 가나안을 배경으로 묘사되고 있는 본문(창 42:1-45:2)은 마침내 요셉이 자신의 신분을 밝힌 후(창 45:3) 형들을 용서하고 뜨겁게 회해함으로써(창 45:15) 그 절정에 달한다. 이 소식을 들은 바로는 흔쾌히 요셉 아버지의 집을 애굽으로 초청한다(창 45:16-28).
창 37:17-28 그 사람이 이르되 그들이 여기서 떠났느니리 내가 그들의 말을 들으니 도단으로 가자 하더라 하니 라 요셉이 그의 형들의 뒤를 따라 가서 도단에서 그들을 만나니라 요셉이 그들에게 가까이 오기 전 에 그들이 요셉을 멀리서 보고 죽이기를 꾀하여 서로 이르되 꿈 꾸는 자가 오는도다 자, 그를 죽여 한 구덩이에 던지고 우리가 말하기를 악한 짐승이 그를 잡아먹었다 하자 그의 꿈이 어떻게 되는지 를 우리가 볼 것이니라 하는지라 르우벤이 듣고 요셉을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려 하여 이르되 우리 가 그의 생명은 해치지 말자 르우벤이 또 그들에게 이르되 피를 흘리지 말라 그를 광야 그 구덩이 에 던지고 손을 그에게 대지 말라 하니 이는 그가 요셉을 그들의 손에서 구출하여 그의 아버지에게 로 돌려 보내어 함이었더라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매 그의 형들이 요셉의 옷 곧 그가 입은 채색옷을 벗기고 그를 잡아 구덩이에 던지니 그 구덩이는 빈 것이라 그 속에 물이 없었더라 그들이 앉아 음 식을 먹다가 눈을 들어 본즉 한 무리의 이스마엘 사람들이 길르앗에서 오는데 그 낙타들에 향품과 유황과 몰약을 싣고 애굽으로 내려가는지라 유다가 자기 형제에게 이르되 우리가 우리 동생을 죽이 고 그의 피를 덮어둔들 무엇이 유익할까 자 그를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고 그에게 우리 손을 대지 말자 그는 우리의 동생이요 우리의 혈육이니라 하매 그의 형제들이 청종하였더라 그 때에 미디안 상인들이 지나가고 있는지라 형들이 요셉을 구덩이에서 끌어올리고 은 이십에 그를 이스마엘 사람 들에게 팔메 그 상인들이 요셉을 데리고 애굽으로 갔더라
창 8:1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는 모든 들짐승과 가축을 기억하사 하나님이 바람을 땅 위에 불게 하 시매 물이 줄어들었고
사 43:1-8 야곱아 너를 창조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 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네가 물 가운 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 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대저 나는 여호와 네 하나님이 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요 네 구원자임이라 내가 애굽을 너의 속량물로, 구스와 스바를 너를 대신하여 주었노라 네가 내 눈에 보배롭고 존귀하며 내가 너를 사랑하였은즉 내가 네 대신 사람들을 내어주며 백 성들이 내 생명을 대신하리니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네 자손을 동쪽에서부터 오게 하며 서쪽에서부터 너를 모을 것이며 내가 북쪽에서 이르기를 내놓으라 남쪽에게 이르기를 가두어 두지 말라 내 아들들을 먼 곳에서 이끌며 내 딸들을 땅 끝에서 오게 하며 내 이름으로 불러지는 모든 자 곧 내가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를 내가 지었고 그를 내가 만들었느니라 눈이 있어도 보지 못 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백성을 이끌어내라
시 48:14 이 하나님은 영원히 우리 하나님이시니 그가 우리를 죽을 때까지 인도하시리로다
사 49:15-16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
시 145:17 여호와께서는 그 모든 행위에 의로우시며 그 모든 일에 은혜로우시도다
롬 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 을 이루느니라
창 42:1-45:2 그 때에 야곱이 애굽에 곡식이 있음을 보고 아들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어찌하여 서로 바라만보고 있느냐 야곱이 또 이르되 내가 들은즉 저 애굽에 곡식이 있다 하니 너희는 그리로 가서 거기서 우 리를 위하여 사오라 그러면 우리가 살고 죽지 아니하리라 하매 요셉의 형 열 사람이 애굽에 곡식 을 사려고 내려갔으나 야곱이 요셉의 아우 베냐민은 그의 형들과 함께 보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의 생각에 재난이 그에게 미칠까 두려워함이었더라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양식 사러 간 자 중에 있느니 가나안 땅에 기근이 있음이라 때에 요셉이 나라의 총리로서 그 땅 모든 백성에게 곡식을 팔더니 요셉의 형들이 와서 그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하매 요셉이 보고 형들인 줄을 아나 모르는 체하고 엄한 소리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가 어디서 왔느냐 그들이 이르되 곡물을 사려고 가나안에서 왔나이다 요셉은 그의 형들을 알아보았으나 그들은 요셉을 알지 못하더라 요셉이 그들 에게 대하여 꾼 꿈을 생각하고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정탐꾼들이라 이 나라의 틈을 엿보려고 왔 느니라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내 주여 아니니이다 당신의 종들은 곡물을 사러 왔나이다 우리는 다 한 사람의 아들들로서 확실한 자들이니 당신의 종들은 정탐꾼이 아니니이다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 되 아니라 너희가 이 나라의 틈을 엿보러 왔느니라 그들이 이르되 당신의 종 우리들은 열두 형제 로서 가나안 땅 한 사람의 아들들이라 막내 아들은 오늘 아버지와 함께 있고 또 하나는 없어졌나 이다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정탐꾼들이라 한 말이 이것이니라 너희는 이같이 하여 너희 진실함을 증명할 것이라 바로의 생명으로 맹세하노니 너희 막내 아우가 여기 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여기서 나가지 못하리라 너희 중 하나를 보내어 너희 아우를 데려오게 하고 너희는 갇히어 있으라 내가 너희의 말을 시험하여 너희 중에 진실이 있는지 보리라 바로의 생명으로 맹세하노니 그리하지 아니하면 너희는 과연 정탐꾼이니라 하고 사흘 만에 요셉이 그들에 게 이르되 나는 하나님을 경외하노니 너희는 이같이 하여 생명을 보전하라 너희가 확실한 자들이 면 너희 형제 중 한 사람만 그 옥에 갇히게 하고 너희는 곡식을 가지고 가서 너희 집안의 굶주림 을 구하고 너희 막내 아우를 내게로 데리고 오라 그러면 너희 말이 진실함이 되고 너희가 죽지 아 니하리라 히니 그들이 그대로 하니라 그들이 서로 말하되 우리가 우리 아우의 일로 말미암아 범죄 하였도다 그가 우리에게 애걸할 때에 그 마음이 괴로움을 보고도 듣지 아니하였으므로 이 괴로움 이 우리에게 임하도다 르우벤이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그 아이에 대하여 죄를 짓지 말라고 하지 아니하였더냐 그래도 너희가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러므로 그의 핏값을 치르게 되었도다 하니 그들 사이에 통역을 세웠으므로 그들은 요셉이 듣는 줄을 알지 못하였더라 요셉이 그들을 떠나가서 울고 다시 돌아와서 그들과 말하다가 그들 중에서 시므온을 끌어내어 그들의 눈 앞에서 결박하거 명하여 곡물을 그 그릇에 채우게 하고 각 사람의 돈을 그의 자루에 넣게 하고 또 길 양식을 주게 하니 그대로 행하였더라 그들이곡식을 나귀에 싣고 그 곳을 떠났더니 한 사람이 여관에서 나귀에게 먹이를 주려고 자루를 풀고 본즉 그 돈이 자루 어귀에 있는지라 그가 그 형제 에게 말하되 내 돈을 도로 넣었도다 보라 자루 속에 있도다 이에 그들이 혼이 나서 떨며 서로 돌 아보며 말하되 하나님이 어찌하여 이런 일을 우리에게 행하셨는가 하고 그들이 가나안 땅에 돌아 와 그들의 아버지 야곱에게 이르러 그들이 당한 일을 자세히 알리어 이르되 그 땅의 주인인 그 사 람이 엄하게 우리에게 말씀하고 우리를 그 땅에 대한 정탐꾼으로 여기기로 우리가 그에게 이르되 우리는 확실한 자들이요 정탐꾼이 아니니이다 우리는 한 아버지의 아들 열두 형제로서 하나는 없 어지고 막내는 오늘 아버지와 함께 가나안 땅에 있나이다 히였더니 그 땅의 주인인 그 사람이 우 리에게 이르러 내가 이같이 하여 너희가 확실한 자들임을 알리니 너희 형제 중 하나를 내게 두고 양식을 가지고 가서 너희 집안의 굶주림을 구하고 너희 막내 아우를 내게로 데려 오라 그러면 너 희가 정탐꾼이 아니요 확실한 자들임을 내가 알고 너희 형제를 너희에게 돌리리니 너희가 이 나라 에서 무역하리라 하더이다 하고 각기 자루를 쏟고 본즉 각 사람의 돈뭉치가 그 자루 속에 있는지 라 그들과 그들으이 아버지가 돈뭉치를 보고 다 두려워하더니 그들의 아버지 야곱이 그들에게 이 르되 너희가 나에게 내 자식들을 잃게 하도다 요셉도 없어지고 시므온도 없어졌거늘 베냐민을 또 빼앗아 기고자 하니 이는 다 나를 해롭게 함이로다 르우벤이 그의 아버지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그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오지 아니하거든 내 두 아들을 죽이소서 그를 내 손에 맡기소서 내가 그 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돌아오리이다 야곱이 이르되 내 아들은 너희와 함께 내려가지 못하리니 그 의 형은 죽고 그만 남았음이라 만일 너희가 가는 길에서 재난이 그에게 미치면 너희가 내 흰 머리 를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함이 되리라 그 땅에 기근이 심하고 그들이 애굽에서 가져 온 곡식 을 다 먹으매 그 아버지가 그들에게 이르되 다시 가서 우리를 위하여 양식을 조금 사오라 유다가 아버지에게 말하여 이르되 그 사람이 우리에게 엄히 경고하여 이르되 너희 아우가 너희와 함께 오 지 아니하면 너희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였으니 아버지께서 만일 그를 보내지 아니하시면 우리는 내려가지 아니하리니 그 사람이 우리에게 말하기를 너희의 아우가 너희와 함께 오지 아니 하면 너희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이스라엘이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너희에 게 또 아우가 있다고 그 사람에게 말하여 나를 괴롭게 하였느냐 그들이 이르되 그 사람이 우리와 우리의 친족에 대하여 자세히 질문하여 이르기를 너희 아버지가 아직 살아 계시느냐 너희에게 아 우가 있느냐 하기로 그 묻는 말에 따라 그에게 대답한 것이니 그가 너희의 아우를 데리고 내려오 라 할 줄을 우리가 어찌 알았으리이까 유다가 그의 아버지 이스라엘에게 이르되 저 아이를 나와 함께 보내시면 우리가 곧 가리니 그러면 우리와 우리 어린 아이들이 다 살고 죽지 아니하리이다 내가 그를 위하여 담보가 되오리니 아버지께서 내 손에서 그를 찾으소서 내가 만일 그를 아버지 께 데려다가 아버지 앞에 두지 아니하면 내가 영원히 죄를 지리이다 우리가 지체하지 아니하였더 라면 벌써 두 번 갔가 왔으리이다 그들의 아버지 이스라엘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러할진대 이렇게 하라 너희는 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그릇에 담아가지고 내려가서 그 사람에게 예물로 드릴지니 곧 유황 조금과 꿀 조금과 향품과 유향나무 열매와 감복숭아이니라 너희 손에 갑절의 돈을 가지고 너희 자루 아귀에 도로 넣어져 있던 그 돈을 다시 가지고 가라 혹 잘못이 있었을까 두렵도다 네 아우도 데리고 떠나 다시 그 사람에게로 가라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앞에서 너희에게 은혜 를 베푸사 그 사람으로 너희 다른 형제와 베냐민을 돌려보내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내가 자식을 잃 으면 잃으리이다 그 형제들이 예물을 마련하고 갑절의 돈을 자기들의 손에 가지고 베냐민을 데리 고 애굽에 내려가서 요셉 앞에 서니라 요셉은 베냐민이 그들과 함께 있음을 보고 자기의 청지기에 게 이르되 이 사람들을 집으로 인도해 들이거 짐승을 잡고 준비하라 이 사람들이 정오에 나와 함 께 먹을 것이니라 청지기가 요셉의 명대로 하여 그 사람들을 요셉의 집으로 인도하니 그 사람들이 요셉의 집으로 인도되매 두려워하여 이르되 전번에 우리 자루에 들어 있던 돈의 일로 우리가 끌려 드는도다 이는 우리를 억류하고 달려들어 우리를 잡아 노예로 삼고 우리의 나귀를 빼앗으려 함이 로다 하고 그들이 요셉의 집 청지기에게 가까이 나아가 그 집 문 앞에서 그에게 말하되 이르되 내 주여 우리가 전번에 내려와서 양식을 사 가지고 여관에 이르러 자루를 풀어본즉 각 사람의 돈이 전액 그대로 있기로 우리가 도로 가져왔고 양식 살 다른 돈도 우리가 가지고 내려왔나이다 우리의 돈을 우리 자루에 넣은 자는 누구인지 우리가 알지 못하나이다 그가 이르되 너희는 안심하라 두려 워하지 말라 너희 하나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 재물을 너희 자루에 넣어 너희에게 주신 것이 니라 너희 돈은 내가 이미 받았느니라 하소 시므온을 그들에게로 이끌어내고 그들을 요셉의 집으 로 인도하고 물을 주어 발을 씻게 하며 그들의 나귀에게 먹이를 주더라 그들이 거기서 음식을 먹 겠다 함을 들었으므로 예물을 정돈하고 요셉이 정오에 오기를 기다리더나 요셉이 집으로 오매 그 들이 집으로 들어가서 예물을 그에게 드리고 땅에 엎드려 절하니 요셉이 그들의 안부를 물으며 이 르되 너희 아버지 너희가 말하던 그 노인이 안녕하시냐 아직도 생존해 계시느냐 그들이 대답하되 주의 종 우리 아버지가 평안하고 지금까지 생존하였나이다 하고 머리를 숙여 절하니라 요셉이 눈 을 들어 자기 어머니의 아들 자기 동생 베냐민을 보고 이르되 너희가 내게 말하던 너희 작은 동생 이 이 아이냐 그가 또 이르되 소자여 하나님이 네게 은혜를 베푸시기를 원하노라 요셉이 아우를 사랑하는 마음이 북받쳐 급히 울 곳을 찾아 안방으로 들어가서 울고 얼굴을 씻고 나와서 그 정을 억제하고 음식을 차리라 하매 그들이 요셉에게 따로 차리고 그 형제들에게 따로 차리고 그와 함께 먹는 애굽 사람에게도 따로 차리니 애굽 사람은 히브리 사람과 같이 먹으면 부정을 입음이었더라 그들이 요셉 앞에 앉되 그들의 나이에 따라 앉히게 하니 그들이 서로 이상히 여겼더라 요셉이 자 기 음식을 그들에게 주되 베냐민에게는 다른 사람보다 다섯 배나 주매 그들이 마시며 요셉과 함께 즐거워하였더라 요셉이 그의 집 청지기에게 명하여 이르되 양식을 각자의 자루에 운반할 수 있을 만큼 채우고 각자의 돈을 그 자루에 넣고 또 내 잔 곧 은잔을 그 청년의 자루 어귀에 넣고 그 양 식 값 돈도 함께 넣으라 하매 그가 요셉의 명령대로 하고 아침에 밝을 때에 사람들과 그들의 나귀 들을 보내니라 그들이 성웁에 나가 멀리 가기 전에 요셉이 청지기에게 이르되 일어나 그 사람들의 뒤를 따라 가서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선을 악으로 갚느냐 이것은 내 주인이 가지고 마시며 늘 점치는 데에 쓰는 것이 아니냐 너희가 이같이 하니 악하도다 하라 청지기가 그들을 따 라 가서 그대로 말하니 그들이 그에게 대답하되 내 주여 어찌 이렇게 말씀하시나이까 당신의 종들 이 이런 일은 결단코 아니하나이다 우리 자루에 있던 돈도 우리가 가나안 땅에서부터 당신에게로 가져왔거늘 우리가 어찌 당신의 주인의 집에서 은 금을 도둑질하리이까 당신의 종들 중 누구에게 서 발견되든지 그는 죽을 것이요 우리는 내 주의 종들이 되리이다 그가 이르되 그러면 너희 말과 같이 하리라 그것이 누구에게서든지 발견되면 그는 내게 종이 될 것이요 너희는 죄가 없으리라 그 들이 각각 자루를 땅에 내려놓고 자루를 각기 푸니 그가 나이 많은 자에게서부터 시작하여 나이 적은 자에게까지 조사하매 그 잔이 베냐민의 자루에서 발견되니라 그들이 옷을 찢고 각기 짐을 나 귀에 싣고 성으로 돌아오니라 유다와 그의 형제들이 요셉의 집에 이르니 요셉이 아직 그 곳에 있 는지라 그의 앞에서 땅에 엎드리니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런 일을 행하였느 냐 나 같은 사람이 점을 잘 치는 줄을 알지 못하였느냐 유다가 말하되 우리가 내 주께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무슨 설명을 하오리이까 우리가 어떻게 우리의 정직함을 나타내리이까 하나님이 종들 의 죄악을 찾아내셨으니 우리와 이 잔이 발견된 자가 다 내 주의 노예가 되겠나이다 요셉이 이르 되 내가 결코 그리하지 아니하리라 잔이 그 손에서 발견된 자만 내 종이 되고 너희는 평안히 너희 아버지께로 도로 올라갈 것이니라 유다가 그에게 가까이 가서 이르되 내 주여 원하건대 당신의 종 에게 내 주의 귀에 한 말씀을 아뢰게 하소서 주의 종에게 노하지 마소서 주는 바로와 같음심이니 이다 이전에 내 주께서 종들에게 물으시되 너희는 아버지가 있느냐 아우가 있느냐 하시기에 우리 가 내 주께 아뢰되 우리에게 아버지가 있으니 노인이요 또 그가 노년에 얻은 아들 청년이 있으니 그의 형은 죽고 그의 어머니가 남긴 것을 그뿐이므로 그의 아버지가 그를 사랑하나이다 하였더니 주께서 또 종들에게 이르시되 그를 내게로 데리고 내려와서 내가 그를 보게 하라 하시기로 우리가 내 주께 말씀드리기를 그 아이는 그의 아버지를 떠나지 못할지니 떠나면 그의 아버지가 죽겠나이 다 주께서 또 주의 종들에게 말씀하시되 너희 막내 아우가 너희와 함께 내려보지 아니하면 너희가 다시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시기로 우리가 주의 종 우리 아버지에게로 도로 올라가서 내 주 의 말씀을 그에게 아뢰었나이다 그 후에 우리 아버지가 다시 가서 곡물을 조금 사오라 하시기로 우리가 이르되 우리가 내려갈 수 없나이다 우리 막내 아우가함께 가면 내려가려니와 막내 아우가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그 사람의 얼굴을 볼 수 없음이니이다 주의 종 우리 아버지가 우리에 게 이르되 너희도 얼거니와 내 아내가 두 아들을 낳았으나 하나는 내게서 나갔으므로 내가 말하기 를 틀림없아 찢겨 죽었다 하고 내가 지금까지 그를 보지 못하거늘 너희가 이 아이도 내게서 데려 가려하니 만일 재해가 그 몸에 미치면 나의 흰 머리를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하리라 하니 아 버지의 생명과 아이의 생명이 서로 하나로 묶여 있거늘 이제 내가 주의 종 우리 아버지에게 돌아 갈 때에 아이가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아버지가 아이의 없음을 보고 죽으리니 이같이 되면 종들이 주의 종 우리 아버지가 흰 머리로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함이니이다 주의 종이 내 아 버지에게 아이를 담보하기를 내가 이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돌아오지 아니하면 영영히 아버지께 죄 짐을 지리이다 하였사오니 이제 주의 종으로 그 아이를 대신하여 머물러 있어 내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그 아이는 그의 형제들과 함께 올려 보내소서 그 아이가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내가 어 찌 내 아버지에게로 올라갈 수 있으리이까 두렵건대 재해가 내 아버지에게 미침을 보리이다 요셉 이 시종하는 자들 앞에서 그 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모든 사람을 자기에게서 물러가라 하고 그 형 제들에게 자기를 알리니 그 때에 그와 함께 한 다른 사람이 없었더라 요셉이 큰 소리로 우니 애굽 사람에게 들리며 바로의 궁중에 들리더라
창 45:3 요셉이 그 형들에게 이르되 나는 요셉이라 내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시니이까 형들이 그 앞에서 놀라서 대답하지 못하더라
창 45:15 요셉이 또 형들과 입맞추며 안고 우니 형들이 그제서야 요셉과 말하니라
창 45:16-28 요셉의 형들이 왔다는 소문이 바로의 궁에 들리매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기뻐하고 바로는 요셉에게 이르되 네 형들에게 명령하기를 너희는 이렇게 하여 너희 양식을 싣고 가서 가나안 땅에 이르거든 너희 아버지와 너희 가족을 이끌고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에게 애굽의 좋은 땅을 주리니 너희가 나 라의 기름진 것을 먹으리라 이제 명령을 받았으니 이렇게 하라 너희는 애굽 땅에서 수레를 가져다 가 너희 자녀와 아내를 태우고 너희 아버지를 모셔 오라 또 너희의 기구를 아끼지 말라 온 애굽 땅 의 좋은 것이 너희 것임이니라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그대로 할새 요셉이 바로의 명령대로 그들에게 수레를 주고 길 양식을 주며 또 그들에게 다 각기 옷 한 벌씩을 주되 베냐민에게는 은 삼백과 옷 다섯 벌을 주고 그가 또 이와 같이 그 아버지에게 보내되 수나귀 열 필에 애굽의 아름다운 물품을 실리고 암나귀 열 필에는 아버지에게 길에서 드릴 곡식과 떡과 양식을 실리고 이에 형들에게 돌려 보내며 그들에게 이르되 당신들은 길에서 다투지 말라 하였더라 그들이 애굽에서 올라와 가나안 땅 으로 들어가서 아버지 야곱에게 이르러 알리어 이르되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어 애굽 땅 총리가 되었더이다 야곱이 그들의 말을 믿지 못하여 어리둥절 하더니 그들이 또 요셉이 자기들에게 부탁한 모든 말로 그에게 말하매 그들의 아버지 야곱은 요셉이 자기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를 보고서야 기 운이 소생한지라 이스라엘이 이르되 족하도다 내 아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으니 내가 죽기 전 에 가서 그를 보리라 하니라
42장 1-5절 3대 족장들이 당한 기근의 공통성 가나안 땅을 약속받았던 3대 족장들은 모두 그 생애 동안 기근을 당하여 어려움을 겪는다(창 12:10, 26:1). 이것은 지상 가나안은 결코 완전한 곳이 아니라 완전한 하늘 가나안(계 21:1-4)을 예표하는 서관과 연단의 장소라는 사실(히 11:10, 16)을 새삼 일깨워 준다<히 서론, 예표론>. 따라서 여기 가나안 땅 야곱의 집에 임한 기근은 그들을 애굽으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초청장이었다.
창 12:10 그 땅에 기근이 들었으므로 아브람이 애굽에 거류하려고 그리로 내려갔으니 이는 그 땅에 기근이 심하 였음이라
창 26:1 아브라함 때에 첫 흉년이 들었더니 그 땅에 또 흉년이 들매 이삭이 그랄로 가서 블레셋 왕 아비멜렉에게 이르렀더니
계 21:1-4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 여 단장한 것 같더라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 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히 11:10 이는 그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라
히 11:16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 예표론(豫表論, Typology)
‘예표’이란 신약성경에서 완전한 구현(具現) 또는 원형으로 구체화 될 어떤 진리가 구약성경 의 역사에 미리 신약의 실체를 암시하여 드러나 있는 것을 말한다. 성경에서 예표라는 말과 유사한 용어는 ‘표상’(튀포스, 롬 5:14), ‘그림자’(스카아, 골 2:17; 히 8:5), ‘모형’(휘포테이그 마, 히 9:23), ‘표적’(세메이온, 마 12:39), ‘비유’(파라볼레, 히 11:19) 등이 있으며, 이 용어들 은 모두 예표론의 연구 대상에 포함된다.
롬 5:14 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까지도 사망이 왕 노릇 하였 나니 아담은 오실 자의 모형이라
골 2:17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
히 8:5 그들이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라 모세가 장막을 지으려 할 때에 지시하심을 얻음 과 같으니 이르시되 삼가 모든 것을 산에서 네게 보이던 본을 따라 지으라 하셨느니라
히 9:23 그러므로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은 이런 것들로써 정결하게 할 필요가 있었으나 하늘에 있는 그것들 은 이런 것들보다 더 좋은 제물로 할지니라
마 12:3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선지자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느니라
히 11:19 그가 하나님이 능히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 비유컨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도로 받은 것이니라
1. 예표의 특징 : 예표는 몇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① 예표들은 철저히 역사에 근거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예표하는 광야 의 불뱀 사건은 분명한 역사적 사실이다(민 21:6, 9; 요 3:14).
민 21:6 여호와께서 불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어 백성을 물게 하시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은지라
민 21:9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가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
요 3: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② 예표는 예언적 성격을 지니며, 그것은 메시야 시대에 성취된다.
③ 예표는 구원사(救援史)의 일부로서 필요 불가결한 것이다(고전 10:1-11).
고전 10:1-11 형제들아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에 있고 바다 가운데로 다니며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 다 같은 신령한 음식을 먹으며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그들을 따르는 신령한 반 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그러나 그들의 다수를 하나님이 기뻐 하지 아니하셨으므로 그들이 광야에서 멸망을 받았느니라 이러한 일은 우리의 본보기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그들이 악을 즐겨 한 것 같이 즐겨 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 함이 니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과 같이 너희는 우상 숭배하는 자가 되지 말라 기록된 바 백성이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논다 함과 같으니라 그들 중의 사람들이 음행하 다가 하루에 이만 삼천 명이 죽었나니 우리는 그들과 같이 음행하지 말라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주를 시험하다가 뱀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그들과 같이 원망하지 말 라 그들에게 일어난 이런 일을 본보기가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를 깨우치기 위하 여 기록되었느니라
④ 예표는 그리스도 중심적이다. 구약의 모든 예표들은 그리스도에 대한 인류의 구원을 지 적하고 있다(눅 24:25, 44; 행 3:24).
눅 24:25 이르시되 미련하고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눅 24:44 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 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 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하시고
행 3:24 또한 사무엘 때부터 이어 말한 모든 선지자도 이 때를 가리켜 말하였느니라
2. 예표의 범위 : 신학자들에 따라 예표론의 범위는 매우 다양하다. 어떤 학자들은 구약성경 을 모두 예표로 해석하여 실제 역사로서의 의미를 무시한 반면 다른 학자들은 구약성경의 예표론적 성격을 전혀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양 극단은 모두 무리가 있는 것으로 여기서는 중간 입장을 취한다. 예표론의 범위를 정하는 원칙은 다음과 같다.
① 신약성경에 분명하게 성취된 예표와 신학자들의 해석에 근거한 예표를 구분해야 한다.
② 예표에 있어서 핵심적인 것과 부수적인 것은 구분해야 한다.
③ 교리를 확정하거나 그렇지 않은 예표를 구분해야 한다.
④ 예표에 있어서 이미 성취된 예표와 아직도 완전히 성취되지 않아 예표적 성격을 그대 로 지니고 있는 것을 구분해야 한다. 요한계시록에는 이러한 예표들이 많이 언급되어 있다.
1 그 때에 야곱이 애굽에 곡식이 있음을 보고 아들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어찌하여 서 로 바라보고만 있느냐
행 7:12 야곱이 애굽에 곡식 있다는 말을 듣고 먼저 우리 조상들을 보내고
♠ ‘그 때에’ 요셉이 총리직에 오른 지 8년쯤 되던 해, 즉 7년 대풍년 기간이 끝나고(창 41:53) 흉년이 유례없을 정도로 기승을 부리던 때에, 이때 야곱의 나이는 129세 가량이었 다.
창 41:53 애굽 땅에 일곱 해 풍년이 끝나고
2 야곱이 또 이르되 내가 들은즉 저 애굽에 곡식이 있다 하니 너희는 그리로 가서 거 기서 우리를 위하여 사오라 그러면 우리가 살고 죽지 아니하리라 하매
창 43:8 유다가 그의 아버지 이스라엘에게 이르되 저 아이를 나와 함께 보내시면 우리가 곧 가리라 그러면 우리 와 아버지와 우리 어린 아이들이 다 살고 죽지 아니하리라
♠ ‘너희는 그리로 가서’ 애굽의 차고 넘치는 창고는 먼저 야곱의 아들들을 그곳으로 불러 들인다. 이미 오래 전에 예언된 하나님의 약속(창 15:13), 즉 언약의 백성이 낯선 땅에서 사백 년 동안 고통을 겪여야만 한다는 하나님의 말씀이 서서히 성취되고 있는 정면이다.
창 15:13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반드시 알아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 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히리니
3 요셉의 형 열 사람이 애굽에서 곡식을 사려고 내려갔으나
♠ ‘요셉의 형 열 사람이’ 베냐민을 제외한 야곱의 남은 아들 전부가 애굽으로 내려간 이유 는 광야 여행의 위험성을 고려했을 뿐만 아니라 각 사람당 일정량의 곡식만 팔었을 것이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은 양의 곡식을 구입하기 위한 방법으로 추정된다.
4 야곱이 요셉의 아우 베냐민은 그의 형들과 함께 보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의 생 각에 재난이 그에게 미칠까 두려워함이었더라
♠ ‘재난이 그에게 미칠까’ 요셉이 변을 당한 지 20여 년이 흐른 뒤에도 야곱은 아직도 그 때의 슬픔(창 37:33-34)을 잊지 못한 듯하다. 요셉을 잃고 난 후 야곱은 라헬의 소생이자 요셉의 친동생인 베냐민을 더욱 보호하려 했음에 틀림없다. 기근시 베냐민의 나이는 22세 가량이었다.
창 37:33-34 아버지가 그것을 알아보고 이르되 내 아들의 옷이라 악한 짐승이 그를 잡아 먹었도다 요셉이 분명히 찢겼도다 하고 자기 옷을 찢고 굵은 베로 헤리를 묶고 오래도록 그의 아들을 위하여 애통하니
5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양식 사러 간 자 중에 있으니 가나안 땅에 기근이 있음이라
창 41:57 각국 백성도 양식을 사려고 애굽으로 들어와 요셉에게 이르렀으니 기근이 온 세상에 심함이었더라
♠ ‘이스라엘의 아들들’ ‘이스라엘’은 얍복 강 씨름 사건 이후 야곱에게 주어진 새 이름 이다(창 32:28). 따라서 그 후 성경은 야곱의 이 두 가지 이름을 병용하고 있다(창 47:8-10, 48:8-10). 그런데 야곱 사후 이스라엘이란 이름은 그의 후손인 12지파 전체를 가 리키는 명칭이 됨으로써 자연인 야곱과 구별된다(창 43:6).
창 32:28 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
창 47:8-10 바로가 야곱에게 묻되 네 나이가 얼마냐 야곱이 바로에게 아뢰되 네 나그네 길의 세월이 백삼 십 년이니이다 내 나이가 얼마 못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연조에 미치지 못하니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하고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고 그 앞에서 나오니라
창 48:8-10 이스라엘이 요셉의 아들들을 보고 이르되 이들은 누구냐 요셉이 그의 아버지에게 아뢰되 이는 하나님이 여기서 내게 주신 아들들이니이다 아버지가 이르되 그들을 데리고 네 앞으로 나아오 라 내가 그들에게 축복하리라 이스라엘의 눈이 나이로 말미암아 어두워서 보지 못하더라 요셉 이 두 아들을 이끌어 아버지 앞으로 나아가니 이스라엘이 그들에게 입맞추고 그들을 안고
창 43:6 이스라엘이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너희에게 또 다른 아우가 있다고 그 사람에게 말하여 나를 괴 롭게 하였느냐
42장 6-28절 요셉의 우월성을 드러내주는 첫 번째 꿈의 완전한 성취 성취 본문은 20여 년 전 요셉이 가나안 땅에서 꾼 첫 번째 꿈(창 37:7)의 완벽한 성취이다(6절). 요셉의 형들은 요셉을 노예로 팔면서 그의 꿈을 무산시킨 것으로 알았다(창 37:19-20). 그러나 하나님은 오히려 그 일을 통해 요셉의 꿈을 성취시켰던 것이다. 후에 요셉도 자신의 생애를 회상할 때 이 사실을 분명히 깨닫고 겸손히 신앙 고백을 한다(창 45:5-8). 따라서 우리는 본문에서 두 가지 교훈을 깨닫는다. ① 하나님의 정하신 뜻은 어떠한 세력에 의해서도 결코 방해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로써 성도의 구원이 사탄의 온갖 계교에도 불구하고 확실히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 ②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실현시키는 데 있어 인간사 세밀한 곳까지 깊숙이 개입하여 그 사건 하나하나를 통해 서서히 그러나 반드시 성취시키고자 한다는 것이다.
창 37:7 우리가 밭에서 곡식 단을 묶더니 내 단은 일어서고 당신들의 단은 내 단을 둘러서서 절하더이다
창 42:6 때에 요셉이 나라의 총리로서 그 땅 모든 백성에게 곡식을 팔더니 요셉의 형들이 와서 그 앞에서 땅에 엎 드려 절하매
창 37:19-20 서로 이르되 꿈 꾸는 자가 오는도다 자, 그를 죽여 한 구덩이에 던지고 우리가 말하기를 악한 짐승 이 그를 잡아먹었다 하자 그의 꿈이 어떻게 되는지를 우리가 볼 것이니라 하는지라
창 45:5-8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 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이 땅에 이 년 동안 흉년이 들었으나 아직 오 년은 밭갈이도 못하고 추수도 못할지라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드 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 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 셨나이다
6 때에 요셉이 나라의 총리로서 그 땅 모든 백성에게 곡식을 팔더니 요셉의 형들이 와 서 그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하매
창 37:7-10 우리가 밭에서 곡식 단을 묶더니 내 단은 일어서고 당신들의 단은 내 단을 둘러서서 절하더이다 그 의 형들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참으로 우리의 왕이 되겠느냐 참으로 우리를 다스리게 되겠느냐 하 고 그의 꿈과 그의 말로 말미암아 그를 더욱 미워하더니 요셉이 다시 꿈을 꾸고 그의 형들에게 말 하여 이르되 내가 또 꿈을 꾼즉 해와 달과 열한 별이 내게 절하더이다 하니라 그가 그의 꿈을 아버 지와 형들에게 말하매 아버지가 그를 꾸짖고 그에게 이르되 네가 꾼 꿈이 무엇이냐 나와 네 어머니 와 네 형들이 참으로 가서 땅에 엎드려 네게 절하겠느냐
창 41:41 바로가 또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너를 애굽 온 땅의 총리가 되게 하노라 하시고
♠ ‘땅에 엎드려 절하매’ 요셉의 꿈(창 37:7)은 두 가지 면에서 철저히 상취되었다. 첫째, ‘절하다(히, 솨하)’가 창 37:7에 이어 이곳에서도 그대로 반복 사용됨으로써 문자적으로 일단 성취되었고, 둘째, 곡식을 구할 목적으로 절함으로써 곡식단들이 절했던 이전의 꿈의 내용과도 의미상 완벽히 일치되었던 것이다.
창 37:7 우리가 밭에서 곡식 단을 묶더니 내 단은 일어서고 당신들의 단은 내 단을 둘러서서 절하더이다
7 요셉이 보고 형들인 줄을 아나 모르는 체하고 엄한 소리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가 어디서 왔느냐 그들이 이르되 곡물을 사려고 가나안에서 왔나이다
창 42:30 그 땅의 주인인 그 사람이 우리에게 말씀하고 우리를 그 땅에 대한 정탐꾼으로 여기기로
♠ ‘너희가 어디서 왔느냐’ 요셉은 히브리 말을 모르는 애굽인처럼 처신하기 위해 통역을 통해 말했다(23절). 그런데 창 43:7에 따르면 요셉은 이 말 외에도 아버지의 안부, 가나안 집의 제반 사정 등을 세밀히 물었던 것 같다.
창 42:23 그들 사이에 통역을 세웠으므로 그들은 요셉이 듣는 줄을 알지 못하였더라
창 43:7 그들이 이르되 그 사람이 우리와 우리의 친족에 대하여 자세히 질문하여 이르기를 너희 아버지가 아직 살아 계시느냐 너희에게 아우가 있느냐 하기로 그 묻는 말에 따라 그에게 대답한 것이니 그가 너희의 아우를 데리고 내려오라 할 줄을 우리가 어찌 알았으리이까
♠ ‘가나안에서 왔나이다’ 여기서 한 가지의 의문점이 생긴다. 즉 요셉은 총리직에 오른 지 (창 41:46) 7년이 지나도록 왜 가나안 땅에 있는 아버지 야곱의 집에 연락을 취하지 않았을 까 하는 것이다. 여러 정황을 참착해 볼 때 그 이유는 아마 다음과 같을 것이다. ① 때가 되면 반드시 하나님의 선하신 섭리에 의하여 자신의 꿈대로 순조롭게 성취될 것이라는 확 신을 가지고 인내로써 잠잠히 기다렸거나 또는 ② 갑자기 자신의 변화된 신분을 알릴 경우 지레 겁먹은 형들과의 화해 문제에 의외로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세심한 배려에서 연락 을 보류한 채 기근의 때에 가나안으로부터 올 소식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창 41:46 요셉이 애굽 왕 바로 앞에 설 때에 삼십 세라 그가 바로 앞을 떠나 애굽 온 땅을 순찰하니
8 요셉은 그의 형들을 알아보았으나 그들은 요셉을 알아보지 못하더라
창 37:2 야곱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요셉이 십칠 세의 소년으로서 그의 형들과 함께 양을 칠 때에 그의 아버지의 아내들 빌하와 실바의 아들들과 더불어 함께 있었더니 그가 그들의 잘못을 아버지에게 말하더라
♠ ‘요셉을 알아보지 못하더라’ 형들이 요셉을 알아보지 못한 이유는 충분하다. ① 20년이 라는 긴 세월 ② 상상을 초월하는 전혀 다른 신분과 차림새 ③ 깨끗한 면도, 애굽 어투 등 요셉의 애굽식 처신 더구나 ④ 똑바로 자세히 쳐다볼 수 없는 상황 때문이다.
9 요셉이 그들에게 대하여 꾼 꿈을 생각하고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정탐꾼들 이라 이 나라의 틈을 엿보려고 왔느니라
창 37:5 요셉이 꿈을 꾸고 자기 형들에게 말하매 그들이 그를 더욱 미워하였더라
창 37:9 요셉이 다시 꿈을 꾸고 그의 형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또 꿈을 꾼즉 해와 달과 열한 별이 내게 절 하더니다 하니라
창 42:7 요셉이 보고 형들인 줄을 아나 모르는 체하고 엄한 소리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가 어디거 왔 느냐 그들이 이르되 곡물을 사려고 가나안에서 왔나이다
창 42:30 그 땅의 주인인 그 사람이 엄하게 우리에게 말씀하고 우리를 그 땅에 대한 정탐꾼으로 여기기로
♠ ‘꾼 꿈을 생각하고’ 이 순간 요셉은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를 새삼 깨닫고 하나님의 은 혜에 감사했을 것이다. 결국 요셉은 꿈 때문에 팔렸고, 꿈 때문에 바로 앞에 섰으며, 꿈 때문에 총리가 된 것인데 그 모든 상황 가운데 하나님이 함께해왔던 사실을 추억했던 것 이다.
10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내 주여 아니니이다 당신의 종들은 곡물을 사러 왔나이다
♠ ‘곡물을 사러 왔나이다’ 생명에 위협을 느낀 요셉의 형들은 애굽에 온 목적을 강조해 서 밝힌다. 그러나 별다른 증거가 없으므로 나중에는 가족 상황까지 자세히 밝히면서 자 신들의 무죄를 입증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42장 11-12절 ‘종들은 정탐꾼이 아니니이다’ 요셉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그들의 인격도 시험할 겸 베냐민과 아버지 야곱에 관한 소식을 기대하고 계속 다그쳐 그들을 극한 상황으로 몰고 갔다. ‘틈을 엿보러’ 애굽은 고대 세계의 곡창 지대였으므로 항상 침략과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 더구나 지금은 애굽만이 식량이 풍부했기 때문에 더욱더 인근 나라에 대해 경계를 해야 했던 것이다. 요셉은 이러한 상황을 형들에게 유효하게 적용시티고 있었다.
11 우리는 다 한 사람의 아들들로서 확실한 자들이니 당신의 종들은 정탐꾼이 아니니 이다
12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아니라 너희가 이 나라의 틈을 엿보러 왔느니라
42장 13-17절 뒤바뀐 운명 대국(大國) 애굽의 총리 앞에 전혀 무기력한 가나안의 식량 구매자들은 이제 그들이 목숨을 부지하는 길은 요셉이 내걸은 조건을 이행하는 길밖에 달리 도리가 없었다. 그 조건은 결백을 입증하는 방법으로 막내 아우 베냐민을 데리고 오는 동안 일부가 볼모로 갇혀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것은 한때 꿈꾸는 자의 생명을 걸머쥐고 있었던 자들이(창 37:18-28) 이제는 그 꿈꾸는 자의 손에 그들의 생명을 내맡기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 준다.
창 37:18-28 요셉이 그들에게 가까이 오기 전에 그들이 요셉을 멀리서 보고 죽이기를 꾀하며 서로 이르되 꿈 꾸 는 자가 오는도다 자, 그를 죽여 한 구덩이에 던지고 우리가 말하기를 악한 짐승이 그를 잡아먹었 다 하자 그의 꿈이 어떻게 되는지를 우리가 볼 것이니라 하는지라 르우벤이 듣고 요셉을 그들의 손 에서 구원하려 하여 이르되 우리가 그의 생명을 해치지 말자 르우벤이 또 그들에게 이르되 피를 흘 리지 말아 그를 광야 구덩이에 던지고 손을 그에게 대지 말라 하니 이는 그가 요셉을 그들의 손에 서 구출하여 그의 아버지에게로 돌려보내려 함이었더라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매 그의 형들이 요셉 의 옷 곧 그가 입은 채색옷을 벗기고 그를 잡아 구덩이에 던지니 그 구덩이는 빈 것이라 그 속에 물이 없었더라 그들이 앉아 음식을 먹다가 눈을 들어 본즉 한 무리의 이스마엘 사람들이 길르앗에 서 오는데 그 낙타들에 향품과 유향과 몰약을 싣고 애굽으로 내려가는지라 유다가 자기 형제에게 이르되 우리가 우리 동생을 죽이고 그의 피를 덮어둔들 무엇이 유익할까 자 그를 이스마엘 사람들 에게 팔고 그에게 우리 손을 대지 말라 그는 우리의 동생이요 우리의 혈육이니라 하매 그의 형제들 이 청종하였더라 그때에 미디안 사람 상인들이 지나가고 있는지라 형들이 요셉을 구덩이에서 끌어 올리고 은 이십에 그를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매 그 상인들이 요셉을 데리고 애굽으로 갔더라
13 그들이 이르되 당신의 종 우리들은 열두 형제로서 가나안 땅 한 사람의 아들들이라 막내 아들은 오늘 아버지와 함께 있고 또 하나는 없어졌나이다
창 37:30 아우들에게로 되돌아와서 이르되 아이가 없도다 나는 어디로 갈까
창 42:32 우리는 한 아버지의 아들 열두 형제로서 하나는 없어지고 막내는 오늘 우리 아버지와 함께 가나안 땅에 있나이다 하였더니
14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정탐꾼들이라 한 말이 이 것이니라
15 너희는 이같이 하여 너희 진실함을 증명할 것이라 바로의 생명으로 맹세하노니 너 희 막내 아우가 여기 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여기서 나가지 못하리라
삼상 17:55 사울은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향하여 나아감을 보고 군사령관 아브넬에게 묻되 아브넬아 이 소년 이 누구의 아들이냐 아브넬이 이르되 왕이여 왕의 사심으로 맹세하옵나니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하매
16 너희 중 하나를 보내어 너희 아우를 데려오게 하고 너희는 갇히어 있으라 내가 너 희의 말을 시험하여 너희 중에 진실이 있는지 보리라 바로의 생명으로 맹세하노니 그리하지 아니하면 너희는 과연 정탐꾼이니라 하고
17 그들을 다 함께 삼 일을 가두었더라
창 40:4 친위대장이 요셉에게 그들을 수종들게 하매 요셉이 그들을 섬겼더라 그들이 갇힌 지 여러 날이라
♠ ‘삼 일을 가두었더라’ 이것은 요셉의 형들에게 자신들의 과거를 반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죄 없이 억울하게 갇힌 신세가 됨으로써 그 옛날 아무 죄 없이 구덩이에 가뒀던(창 37:24) 요셉을 기억해 내고 진정 회개할 수있었기 때문이다.
창 37:24 그를 잡아 구덩이에 던지니 그 구덩이는 빈 것이라 그 속에 물이 없었더라
18 사흘 만에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나는 하나님을 경외하노니 너희는 이같이 하여 생명을 보전하라
창 20:11 아브라함이 이르되 이 곳에서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으니 내 아내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나를 죽 일까 생각하였음이요
레 25:43 너는 그를 엄하게 부리지 말고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느 5:15 나보다 먼저 있었던 총독들은 백성에게서 양식과 포도주와 또 은 사십 세겔을 그들에게서 빼앗았고 또한 그들의 종자들도 백성을 압제하였으나 나는 하나님을 경외하므로 이같이 행하지 아니하고
♠ ‘나는 하나님을 경외하노니’ 요셉은 자신이 단지 제멋대로 하는 폭군이 아니라 신앙적 이고 양심적인 사람이라는 사실을 이런 식으로 말함으로써 형제들이 자신이 제시한 조건 을 지키는 한 결코 약속을 변개치 않을 것임을 공인하여 그들을 안심시키고자 했던 것이 다. 그러나 요셉이 여기서 족장들의 언약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여호와’라는 명칭 을 사용하지 않은 것은 그렇게 말할 경우 자신이 히브리인이라는 사실을 금방 노출되기 때문이다.
19 너희가 확실한 자들이면 너희 형제 중 한 사람만 그 옥에 갇히게 하고 너희는 곡식 을 가지고 가서 너희 집안의 굶주림을 구하고
창 42:33 그 땅의 주인인 그 사람이 우리에게 이르되 내가 이같이 하여 너희가 확실한 자들임을 알리니 너희 형제 중의 하나를 내게 두고 양식을 가지고 가서 너희 집안의 굶주림을 구하고
♠ ‘너희 형제 중 한 사람만’ 사흘 전의 조건(16절)에 비해 상당히 완화된 조건이다. 이 것은 첫째, 일단은 자기 아버지의 집에 많은 양의 식량이 공급되어야 하겠고, 둘째, 연로 한 아버지 야곱이 걱정할 것을 생각했기 때문이다.
창 42:16 너희 중 하나를 보내어 너희 아우를 데려오게 하고 너희는 갇히어 있으라 내가 너희의 말을 시험하여 너희 중에 진실이 있는지 보리라 바로의 생명으로 맹세하노니 그리하지 아니하면 너 희는 과연 정탐꾼이니라 하고
20 너희 막내아우를 내게로 데리고 오라 그러면 너희 말이 진실함이 되고 너희가 죽 지 아니하리라 하니 그들이 그대로 하니라
창 44:23 주께서 또 주의 종들에게 말씀하시되 너희 막내아우가 너희와 함께 내려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다시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시기로
♠ ‘막내아우를 내게로 데리고 오라’ 유일한 동복(同腹)형제이자 어머니 라헬의 죽음과 함께 태어난(창 35:18) 동생 베냐민을 향한 요셉의 사랑은 각별했다. 따라서 그는 다시 올 때 베냐민과 함께 와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
창 35:18 그가 죽게 되어 그의 혼이 떠나려 할 때에 아들의 이름을 베노니라 불렀으나 그의 아버지는 그를 베냐민이라 불렀더라
42장 21-22절 모든 불행은 죄의 대가라는 고대 히브리인들의 단순한 인과보응적 사상에 따라 요셉의 형들은 지금 당하고 있는 고난을 과거 도단 사건(창 37:18-28)의 밤죄에 대한 보응으로 간주하여 뉘우치고 있다. 이것은 요셉의 강압적인 방법이 주효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유의할 점은 모든 고난이 반드시 죄의 결과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실례로 요셉이 당한 그 숱한 고난은 오히려 의(義)를 지키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고난이었다. 다만 고난이 죄를 기억하게 하여 회개시키는 도구로 사용되는 수도 종종 있다<욥 2:7, 고난에 대하여>. ‘우리가 아우의 일로 말미암아 범죄하였도다’ 성경에서 죄를 시인한 첫 번째 언급 구절이다. ‘핏값을 치르게 되었도다’ 이것은 피를 흘린 자는 반드시 그 핏값을 치르게 된다는 고대 노아의 법칙에 근거한 사상이다(창 9:5-6). 이러한 사상은 후에 모세 율법하에서 ‘고엘(갚는 자)’의 법칙으로 성문화되어 나타난다(민 35:19; 신 19:12).
창 37:18-28 요셉이 그들에게 가까이 오기 전에 그들이 요셉을 멀리서 보고 죽이기를 꾀하며 서로 이르되 꿈 꾸 는 자가 오는도다 자, 그를 죽여 한 구덩이에 던지고 우리가 말하기를 악한 짐승이 그를 잡아먹었 다 하자 그의 꿈이 어떻게 되는지를 우리가 볼 것이니라 하는지라 르우벤이 듣고 요셉을 그들의 손 에서 구원하려 하여 이르되 우리가 그의 생명을 해치지 말자 르우벤이 또 그들에게 이르되 피를 흘 리지 말아 그를 광야 구덩이에 던지고 손을 그에게 대지 말라 하니 이는 그가 요셉을 그들의 손에 서 구출하여 그의 아버지에게로 돌려보내려 함이었더라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매 그의 형들이 요셉 의 옷 곧 그가 입은 채색옷을 벗기고 그를 잡아 구덩이에 던지니 그 구덩이는 빈 것이라 그 속에 물이 없었더라 그들이 앉아 음식을 먹다가 눈을 들어 본즉 한 무리의 이스마엘 사람들이 길르앗에 서 오는데 그 낙타들에 향품과 유향과 몰약을 싣고 애굽으로 내려가는지라 유다가 자기 형제에게 이르되 우리가 우리 동생을 죽이고 그의 피를 덮어둔들 무엇이 유익할까 자 그를 이스마엘 사람들 에게 팔고 그에게 우리 손을 대지 말라 그는 우리의 동생이요 우리의 혈육이니라 하매 그의 형제들 이 청종하였더라 그때에 미디안 사람 상인들이 지나가고 있는지라 형들이 요셉을 구덩이에서 끌어 올리고 은 이십에 그를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매 그 상인들이 요셉을 데리고 애굽으로 갔더라
▶ 고난에 대하여(욥기 2장 7절) 욥의 전신을 덮은 ‘종기’를 나병 또는 상피병(filariasis) 등으로 보는 견해도 있으나, 욥기에 나타나는 여러 증상들로 미루어 볼 때 욥은 바그다드 부스럼(Bagdad boil)에 걸린 듯하다. 이 병은 중동 지방에서 발병률이 높으며, 그 상처가 심하여 사람을 알아 보기 어려울 정도가 된다(12). 병이 진점됨에 따라 심한 가려움증이 생기며(7-8), 차차 궤양이 되어 고름이 나온 요컨대, 욥은 재난 위에 재난을 당하여 아내와 친구의 비난거리로 전략하였을 뿐 아니라 심지어 하나님께로부터 버림받은 듯한 처절한 단절감을 맛보기까지 하였던 것이다(마 27:46). 이처럼 더할 나위 없는 질고를 당한 욥이었기에 역설적으로 욥 19:25-27에 나타난 바와 같은 강렬한 부활의 소망을 가질 수 있었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한편, 본절 주해에서는 고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고난의 원인과 목적, 성격 그리고 극복 방법 등에 관해 간략히 고찰해 보고자 한다. ① 원인(목적) : ㉠ 죄에 대한 형벌 – 바로의 억압, 출애굽, 광야에서의 방황 생활, 가나안 땅에서 겪게 되는 이방 족속들과의 계속된 전투, 가나안 땅의 정복, 그리고 바벨론 포수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의 역사는 축복과 고난이 점철되어 있다. 즉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당신의 명령애 준행하며 순종할 때에는 축복으로, 그리고 반대의 경우는 징벌로 응답하신다. ㉡ 연단과 성숙을 위한 도구 – 욥의 경우에서처럼, 하나님께서는 특정한 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자에게도 고난을 허용하시는데, 이는 당신의 백성을 정금같이 연단하시기 위함이다(벧전 1:7). ② 고난의 성격(불가피성) : 고난은 인류의 죄만큼이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주님이 오실 그날까지 이 땅에 존재할 것이다. 실령 우리 자신이 별다른 고난을 경험하지 않고 비교적 안락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할지라도 우리의 주변에는 여러 가지 참담한 경우와 눈물이 끊어질 날이 없다. 그뿐 아니라, 무릇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에게는 늘 고난이 있기 마련인데(딤후 3:12) 성도는 이를 통해 더욱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히 5:8-11). ③ 고난에 대한 성도의 자세 : ㉠ 고난당하는 성도는 먼저 자신을 돌아보아 그릇된 행실을 회개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후 7:9). ㉡ 특정한 범과도 없이 감당하기 힘든 고난에 봉착할 되면 흔히 깊은 회의에 빠져들기 쉽다. 그러나 우리가 고난당하는 순간에는 혼돈과 답답함을 많이 경험하지만, 끝까지 하나님의 선하신 목적을 믿고 순종하면 더 심오한 각성과 풍요한 축복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 예수께서는 전적으로 무죄한 분이셨으나 인류의 모든 죄악과 그로 말미암은 저주들을 가슴 아파하시며 친히 희생 제물이 되셨다(히 4:15). 우리는 이를 통해 가장 숭고한 고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의 뒤를 따르는 성도들은 자신에게 닥친 고난을 원망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다른 성도들의 고난에도 기꺼이 동참하는 데에까지 나아가야 할 것이다(롬 12:15).
욥 2:7 사탄이 이에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서 욥을 쳐서 그의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종기가 나게 한지라
욥 2:12 눈을 들어 멀리 보매 그가 욥인 줄 알기 어렵게 되었으므로 그들이 일제히 소리 질러 울며 각각 자기의 겉옷을 찢고 하늘을 향하여 티끌을 날려 자기 머리에 뿌리고
욥 2:7-8 사탄이 이에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서 욥을 쳐서 그의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종기가 나게 한지라 욥이 제 가운데 앉아서 질그릇 조각을 가져다가 몸을 긁고 있더니
마 27:46 제구시쯤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질러 이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욥 19:25-27 내가 알기에는 나의 대속자가 살아 계시니 마침내 그가 땅 위에 서실 것이라 내 가죽이 벗김을 당 한 뒤에도 내가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리라 내가 그를 보리니 내 눈으로 그를 보기를 낮선 사람 처럼 하지 않을 것이라 내 마음이 초조하구나
창 9:5-6 내가 반드시 너희의 피 곧 너희의 생명의 피를 찾으리니 짐승이면 그 짐승에게서, 사람이나 사람의 형제 면 그에게서 그의 생명을 찾으리라 다른 사람의 피를 흘리면 그 사람의 피도 흘릴 것이니 이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셨음이니라
벧전 1:7 너희 믿음이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 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할 것이니라
딤후 3:12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으리라
히 5:8-11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셨은즉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 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하나님께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대제사장이라 칭하심을 받으셨느 니라 멜기세덱에 관하여는 우리가 할 말이 없으나 너희가 듣는 것이 둔하므로 설명하기 어려우니라
고후 7:9 내가 지금 기뻐함은 너희로 근심하게 한 까닭이 아니요 도리어 너희가 근심함으로 회개함에 이른 까닭이 라 너희가 하나님의 뜻대로 근심하게 된 것은 우리에게서 아무 해도 받지 않게 하려 함이라
히 4: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 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롬 12:15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민 35:19 피를 보복하는 자는 그 살인한 자를 자신이 죽일 것이니 그를 만나면 죽일 것이요
신 19:12 그 본 성읍 장로들아 사람을 보내어 그를 거기서 잡아다가 보복자의 손에 넘겨 죽이게 할 것이요
21 그들이 서로 말하되 우리가 우리 아우의 일로 말미암아 범죄하였도다 그가 우리에 게 애걸할 때에 그 마음의 괴로움을 보고도 듣지 아니하였으므로 이 괴로움이 우리 에게 임하도다
22 르우벤이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그 아이에 대하여 죄를 짓지 말 라고 하지 아니하였더냐 그래도 너희가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러므로 그의 핏값을 치르게 되었도다 하니
왕상 2:32 여호와께서 요압의 피를 그의 머리로 돌려보내실 것은 그가 자기보다 의롭고 선한 두 사람을 쳤음 이니 곧 이스라엘 군사령관 넬의 아들 아브넬과 유다 군사령관 예델의 아들 아마사를 칼로 죽였음 이라 이 일을 내 아버지 다윗은 알지 못하셨나니
시 9:12 피흘림을 심문하시는 이가 그들을 기억하심이여 가난한 자의 부르짖음을 잊지 아니하시도다
눅 11:50-51 창세 이후로 흘린 모든 선지자의 피를 이 세대가 담당하되 곧 아벨의 피로부터 제단과 성전 사 이에서 죽임을 당한 사가랴의 피까지 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과연 이 세대가 담당하리 라
23 그들 사이에 통역을 세웠으므로 그들은 요셉이 듣는 줄을 알지 못하였더라
24 요셉이 그들을 떠나가서 울고 다시 돌아와서 그들과 말하다가 그들 중에서 시므온 을 끌어내어 그들의 눈 앞에서 결박하고
♠ ‘떠나가서 울고’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 요셉은 형제들의 진실한 감정 토로에 지나간 과거 생각과 고향 집 생각 등으로 인해 복받치는 울음을 참을 길 없었다.
♠ ‘시므온을 끌어내어 그들의 눈 앞에서 결박하고’ 이것은 ① 시므온이 세겜족을 살육 하는 데 앞장섰던 것과 같이(창 34:25, 49:5) 요셉을 죽이는 일에도 주동자였기 때문이 다. ② 르우벤은 그 당시 공모에 반대했으므로(창 37:21-22; 42:22) 제외되었고, 시므온 이 그 다음 연장자(年長者)였가 때문일 것이다.
창 34:25 제삼일에 아직 그들이 아파할 때에 야곱의 두 아들 디나의 오라버니 시므온과 레위가 각기 칼 을 가지고 가서 몰래 그 성읍을 기습하여 그 모든 남자를 죽이고
창 49:5 시므온과 레위는 형제요 그들의 칼은 폭력의 도구로다
창 37:21-22 르우벤이 듣고 요셉을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려 하여 이르되 우리가 그의 생명을 헤치지 말자 르우벤이 또 그들에게 이르되 피를 흘리지 말라 그를 그 구덩이에 던지고 손을 그에 게 대지 말라 하니 이는 그가 요셉을 그들의 손에서 구출하여 그의 아버지에게로 돌려 보 내려 함이었더라
창 42:22 르우벤이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그 아이에 대하여 죄를 짓지 말라고 하지 아니하였더냐 그래도 너희가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러므로 그의 핏값을 치르게 되었도다 하 니
25 명하여 곡물을 그 그릇에 채우게 하고 각 사람의 돈을 그의 자루에 도로 넣고 또 길 양식을 그들에게 주게 하니 그대로 행하였더라
창 43:2 그들이 애굽에서 가져온 곡식을 다 먹으매 그 아버지가 그들에게 이르되 다시 가서 우리를 위하여 양 식을 조금 사오라
창 44:1 요셉이 그의 집 청지기에게 명하여 이르되 양식을 각자의 자루에 운반할 수 있을 만큼 채우고 각자의 돈을 그 자루에 넣고
창 44:8 우리 자루에 있던 돈도 우리가 가나안 땅에서부터 당신에게로 가져왔거늘 우리가 어찌 당신의 주인의 집에서 은금을 도둑질하리이까
롬 12:17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롬 12:20-21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 ‘길 양식’ 가나안으로 여행하는 동안 양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곡식을 의미하는데, 요 셉이 원하는 곡물 외에 형제들에게 이것을 따로 준 것은 ① 부모 형제들에게 돈을 받고 곡식을 팔 수는 없었기 때문이었고 ② 형제들이 여행 중 돈이 들여 있는 자루를 풀어 보 지 않게끔 하기 위해서이다.
26 그들이 곡식을 나귀에 싣고 그 곳을 떠났더니
27 한 사람이 여관에서 나귀에게 먹이를 주려고 자루를 풀고 본즉 그 돈이 자루 아귀 에 있는지라
창 42:36 그들의 아버지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에게 내 자식들을 잃게 하도다 요셉도 없어졌고 시므온도 없어졌거늘 베냐민을 또 빼앗아 가고자 하니 이는 다 나를 해롭게 함이로다
창 43:21-22 여관에 이르러 자루를 풀어본즉 각 사람의 돈이 전액 그대로 자루 아귀에 있기로 우리가 도로 가져왔고 양식 살 다른 돈도 우리가 가지고 내려왔나이다 우리의 돈을 우리 자루에 넣은 자는 누구인지 우리가 알지 못하나이다
출 4:24 모세가 길을 가다가 숙소에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그를 만나사 그를 죽이려 하신지라
렘 9:2 내가 광야에서 나그네가 머무를 곳을 얻는다몀 내 백성을 떠나 가리니 다 간음하는 자요 반역한 자의 무리가 됨이로다
28 그가 그 형제에게 말하되 내 돈을 도로 넣었도다 보라 자루 속에 있도다 이에 그들 이 혼이 나서 떨며 서로 돌아보며 말하되 하나님이 어찌하여 이런 일을 우리에게 행하셨는가 하고
창 42:33 그 땅의 주인인 그 사람이 우리에게 이르되 내가 이같이 하야 너희가 확실한 자들임을 알리니 너희 형제 중의 하나를 내게 두고 양식을 가지고 가서 너희 집안의 굶주림을 구하고
♠ ‘혼이 나서 떨며’ 예기치 못한 일이 갑작스럽게 발생하여 어안이 벙벙한 상태를 가리 킨다. 요셉의 형제들은 베냐민 문제에 이어 이해할 수 없는 이 사건 역시 자신들의 과거 잘못에 대한 형벌로 간주했다.
42장 29-38절 애굽 여정의 보고(報告) 요셉의 형제들이 애굽에서 겪은 고난과 요셉의 제안을 아버지 야곱에게 보고하는 내용이다. 그런데 3일간 투옥된 일(17절) 및 시므온의 결박(24절) 등은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 이는 연로한 아버지에게 조금이라도 충격을 덜 주기 위해서인 것 같다. 그런데 여기서 아들들의 보고로 인해 야곱이 당하는 근심과 고통은 실은 사랑하는 아들 요셉이 베냐민을 만나기 위해 그 형제들을 의도적으로 속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결국 야곱은 약 50년 전 형과 아버지를 속인 그 일(창 27:19-20)에 대한 보응을 도단 사건(창 37:31-35)에 이어 또다시 그 자식들에게서 철저히 되돌려받고 있는 것이다(갈 6:7). 그러나 이것은 단지 징계만을 위한 인과보응적 보응이 아니라 야곱의 성화를 위한 하나님의 무단한 사랑의 채찍이었다(히 12:6).
창 42:17 그들을 다 함께 삼 일을 가두었더라
창 42:24 요셉이 그들을 떠나가서 울고 다시 돌아와서 그들과 말하다가 그들 중에서 시므온을 끌어내어 그들의 눈 앞에서 결박하고
창 27:19-20 야곱이 아버지에게 대답하되 나는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로소이다 아버지께서 내게 명하신 대로 내 가 하였사오니 원하건대 일어나 앉아서 내가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아버지 마음껏 축복하소서 이 삭이 그의 아들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네가 어떻게 이같이 속히 잡았느냐 그가 이르되 아버지의 하 나님 여호와께서 나로 순조롭게 만나게 하셨음이니이다
창 37:31-35 그들이 요셉의 옷을 가져다가 숫염소를 죽여 그 옷을 피에 적시고 그의 채색옷을 보내어 그의 아버 지에게로 가지고 가서 이르기를 우리가 이것을 발견하였으니 아버지 아들의 옷인가 보소서 하매 아 버지가 그것을 알아보고 이르되 내 아들의 옷이라 악한 짐승이 그를 잡아 먹었도다 요셉이 분명히 찢겼도다 하고 자기 옷을 찢고 굵은 베로 허리를 묶고 오래도록 그의 아들을 위하여 애통하니 그의 모든 자녀가 위로하되 그가 그 위로를 받지 아니하여 이르되 내가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 아들에게 로 가리라 하고 그의 아버지가 그를 위하여 울었더라
갈 6:7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히 12:6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하였으니
29 그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와 그들의 아버지 야곱에게 이르러 그들이 당한 일을 자세 히 알리어 이르되
30 그 땅의 주인인 그 사람이 엄하게 우리에게 말씀하고 우리를 그 땅에 대한 정탐꾼 으로 여기기로
창 42:7 요셉이 보고 형들인 줄 아나 모르는 체하고 엄한 소리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곡물을 사려고 가나 안에서 왔나이다
창 42:9 요셉이 그들에게 대하여 꾼 꿈을 생각하고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정탐꾼들이라 이 나라의 틈을 엿 보려고 왔느니라
31 우리가 그에게 이르되 우리는 확실한 자들이요 정탐꾼이 아니니이다
창 42:11 우리는 다 한 사람의 아들들로서 확실한 자들이니 당신의 종들은 정탐꾼이 아니니이다
32 우리는 한 아버지의 아들 열두 형제로서 하나는 없어지고 막내는 오늘 우리 아버지 와 함께 가나안 땅에 있나이다 하였더니
창 42:13 그들이 이르되 당신의 종 우리들은 열두 형제로서 가나안 땅 한 사람의 아들들이라 막내 아들은 오 늘 아버지와 함께 있고 또 하나는 없어졌나이다
33 그 땅의 주인인 그 사람이 우리에게 이르되 내가 이같이 하여 너희가 확실한 자들 임을 알리니 너희 형제 중의 하나를 내게 두고 양식을 가지고 가서 너희 집안의 굶 주림을 구하고
34 너희 막내아우를 내게로 데려오라 그러면 너희가 정탐꾼이 아니요 확실한 자들임을 내가 알고 너희 형제를 너희에게로 돌리리니 너희가 이 나라에서 무역하리라 하더 이다 하고
35 각기 자루를 쏟고 본즉 각 사람의 돈뭉치가 그 자루 속에 있는지라 그들과 그들의 아버지가 돈뭉치를 보고 다 두려워하더니
창 43:21 여관에 이르러 자루를 풀어본즉 각 사람의 돈이 전액 그대로 자루 아귀에 있기로 우리가 도로 가져 왔고
♠ ‘돈뭉치를 보고 다 두려워하더니’ 물론 요셉은 선한 의도로 한 일(창 43:23)이었지만 그 가족들은 계속되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 전개에 그저 두려워할 뿐이다.
창 43:23 그가 이르되 너희는 안심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 하나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 재물을 너희 자루에 넣어 너희에게 주신 것이니라 너희 돈은 내가 이미 받았느니라 하고 시므온을 그 들에게로 이끌어내고
36 그들의 아버지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에게 내 자식들을 잃게 하도다 요 셉도 없어졌고 시므온도 없어졌거늘 베냐민도 또 빼앗아 가고자 하니 이는 다 나를 해롭게 함이로다
창 43:14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앞에서 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사 그 사람으로 너희 다른 형제와 베냐 민을 돌려보내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
37 르우벤이 그의 아버지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그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오지 아니 하거든 내 두 아들을 죽이소서 내가 그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돌라오리이다
창 46:9 르우벤의 아들 하녹과 발루와 헤스론과 갈미요
♠ ‘내 두 아들을 죽이소서’ 르우벤은 베냐민의 안전 보호를 위해 자기의 사랑하는 두 아 들의 생명을 담보로 아버지에게 확신시키고 있다. 장자로서 도단 사건에서도 비쳐졌듯(창 37:21-22) 책임 의식과 형제애가 다른 형제들에 비해 뛰어났던 것 같다. 그러나 르우벤 의 이 말은 단순한 형제애의 발로에서 나온 말만은 아니다. 족장 시대 가부장적(家父長 的) 제도 하에서 아버지는 자식의 생사 여탈권(生死 與奪權)을 쥐고 있었다. 따라서 실제 두 자식의 생명을 야곱에게 합법적으로 위임하겠다는 비장한 결사각오의 표현이다. 실례 로 자식에 대한 아버지의 절대 권한을 보여 주는 사건은 소돔 성 사건(창 19:8), 드라빔 사건(창 31:32), 다말 사건(창 38:24) 등에서고 찾아볼 수 있다.
창 37:21-22 르우벤이 듣고 요셉을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려 하여 이르되 우리가 그의 생명을 해치지 말자 르우벤이 또 그들에게 이르되 피를 흘리지 말라 그를 광야 구덩이에 던지고 손을 그 에게 대지 말라 하니 이는 그가 요셉을 그들의 손에서 구출하여 그의 아버지에게로 돌려 보내려 함이었더라
창 19:8 내게 남자를 가까이 하지 아니한 두 딸이 있노라 청하건대 내가 그들을 너희에게로 이끌어 내리 니 너희 눈에 좋을 대로 그들에게 행하고 이 사람들은 내 집에 들어왔은즉 이 사람들에게는 아 무 일도 저지르지 말라
창 31:32 외삼촌의 신을 누구에게서 찾든지 그는 살지 못할 것이요 우리 형제들 앞에서 무엇이든지 외 삼촌의 것이 발견되거든 외삼촌에게로 가져가소서 하니 야곱은 라헬이 그것을 도둑질한 줄을 알지 못함이었더라
창 38:24 석 달쯤 후에 어떤 사람이 유다에게 일러 말하되 네 며느리 다말이 행음하였고 그 햄음함으로 말미암아 임신하였느니라 유다가 이르되 그를 끌어내어 불사르라
38 야곱이 이르되 내 아들은 너희와 함께 내려가지 못하라니 그의 형은 죽고 그만 남 았음이라 만일 너희가 가는 길에서 재난이 그에게 미치면 너희가 내 흰 머리를 슬 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함이 되리라
창 37:35 그의 모든 자녀가 위로하되 그가 그 위로를 받지 아니하며 내가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 아들에게 로 가리라 하고 그의 아버지가 그를 위하여 울었더라
창 44:28-29 하나는 내게서 나갔으므로 내가 말하기를 틀림없이 찢겨 죽었다 하고 내가 지금까지 그를 보지 못하거늘 너희가 이 아이도 내게서 데려 가려하니 만일 재해가 그 몸에 미치면 나의 흰 머리를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하리라 하니
창 44:31 아버지가 아이의 없음을 보고 죽으리니 이같이 되면 종들이 주의 종 우리 아버지가 흰 머리로 슬퍼 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함이니이다
창 44:34 그 아이가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내가 어찌 내 아버지에게로 올라갈 수 있으리이까 두렵건대 재 해가 내 아버지에게 미침을 보리이다
♠ ‘그만 남았음이라’ 사랑했던 라헬의 소생으로서 요셉은 이미 죽고 이제는 말년에 자신 에게 위로와 기쁨이 될 자는 오직 베냐민뿐이라는 말이다.
♠ ‘흰 머리를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함이 되리라’ ‘노인이 비통한 죽음’을 가리키는 문학적인 표현으로(창 44:31) 이 말은 요셉의 변사(變死) 소식을 듣고 야곱이 옷을 찢으 면서 한 말이기도 하다(창 37:34-35). 따라서 이 말은 베냐민이 재난을 당하였을 때 자신 이 겪게 될 ‘죽음과 같은 비참한 슬픔’을 가리킨다.
창 44:31 아버지가 아이의 없음을 보고 죽으리니 이같이 되면 종들이 주의 졸 우리 아버지가 흰 머리로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함이니이다
창 37:34-35 자기 옷을 찢고 굵은 베로 허리를 묶고 오래도록 그의 아들을 위하여 애통하니 그의 모든 자녀가 위로하되 그가 그 위로를 받지 아니하여 이르되 내가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 아들 에게로 가리라 하고 그의 아버지가 그를 위하여 울었더라
♠ ‘스올’ 히브리인들에게 있어서 이 곳은 이 세상을 떠난 자들이 선악간 관계없이 일단 거처하는 장소 곧 지하 세계를 가린킨다(창 37:33-35).
창 37:33-35 아버지가 그것을 알아보고 이르되 내 아들의 옷이라 악한 짐승이 그르 잡아 먹었도다 요 셉이 분명히 찢겼도다 하고 자기 옷을 찢고 굵은 베로 허리를 묶고 오래도록 그의 아들을 위하여 애통하니 그의 모든 자녀가 위로하되 그가 그 위로를 받지 아니하여 이르되 내가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 아들에게로 가리라 하고 그의 아버지가 그를 위하여 울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