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나이들면 다 노인이 되고 말지요♡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것, 그것은 모든 사람
들의 희망사항이고 지상과제이지요. 전설의 동박삭이는
삼천갑자를 살았다 하니 머리 둔한 내가 환산해 보아도
대략 십팔만년을 살았다는 이야기 인데 그 동방삭이도
갔고 아뭏튼 이세상 영원한것은 없다고 봅니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어서 백살을 살아도 더 살고싶은
것이고 천살을 살았다고 더 살고싶은 마음이 없을까요.
그 결론은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 말처럼 죽음
은 모든것이 끝나는 것이고 그만큼 죽는것 보다 어렵고
힘들어도 악착같이 살자는 것이 아니겠는가요?
50년대 초만 해도 환갑을 넘기고 장수하는 노인네들이
별로 없던 시절이었지요. 그 환갑까지 살기가 힘든 시절이
었기에 환갑을 맞은 부모님의 생일 찬치를 자식들은 장수
잔치로 마련하였고 자랑으로 생각했고 남들도 아무 동네는
환갑노인이 사는 장수 마을이라고 부러워 했답니다.
요즘 환갑잔치 한다면 욕먹는다는 시절이지요. 칠십먹은
노인이 경로당 가면 젊은 아이 왔다고 심부름 시킨다지요.
어느 마을은 젊은이가 없어서 칠십팔세된 노인이 청년
회장을 맡아보고 있답니다. 이제 평균나이 남여모두
팔십여세 되는 세상이지요. 세상 많이 변했답니다.
며칠전 법적으로 현 65세로 되어있는 노인 나이를 칠십
세로 높이려는 의견이 있었지요. 글쎄 65세면 분명 노인은
노인이지요. 너무 오래 살다보니 노인이란 연령을 올리려
하는 모양인데 예전엔 나이 40조금 넘으면 동네에서 손자
업고 곰방대 물고 다니는 사람도 있었답니다.
제법 노인축에 들었으니 가능했던 일이겠지요. 먼 훗날
평균 수명이 백살이 되는날엔 나이 팔십은 되어야 노인축에
들 수 있지 않을까 상상을 해 봅니다. 그럼 나이 육십이면
아직 젊은 아이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장에서는 오십줄에
이미 정년이라 해서 집에서 쉬라고 퇴직을 시켜 버리지요.
노후대책이 않된 사람들은 노후 2, 30년이 고통이고 대책
이 안서는 참담한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뭏튼
보다좋은 정책이 서기를 바라며 아무리 젊은 노인이 많이
사는 세상이라지만 노인은 세찬 바람앞의 풀잎과 같고
이미 힘을 잃은 고목과 같은 존재이기 때문 입니다.
작은 바람에도 고목의 가지는 쉽게 꺽어지는 법이며 또
꺽어진 가지는 다시 붙을 수 없는 법이지요 예전 군대말년엔
그런 이야기도 했지요. 바람에 날려오는 낙엽도 피하라고
특히 낙상사고 조심하시고 밥은 반드시 자신의 나이 수
만큼 꼭꼭 씹어 드셨으면 합니다.
쌈지돈은 자식에게 주지말고 꼭꼭 움켜 잡으시고 적당한
소일꺼리 웃을꺼리를 끊임없이 찾으셔서 말년의 행복을
듬뿍 누리셨으면 합니다. 젊은이들도 아이가 늙으면 분명
노인이 되는 것이니 노인공경에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하는 마음 입니다. 노인은 또 다른 미래의 나이기 때문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