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3일.
오늘도 멋진 찌올림과 짜릿한 손맛을 상상하면서 친구와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당골낚시터를 찾았네요.
요즘 당골낚시터를 너무 자주가는건 아닌지...
올한해동안 화성에있는 낚시터는 거의 다 가본듯하네요.
그런데 요즘은 거의 당골낚시터만 찾는듯한데 왜그럴까요? 잠시 생각해봤네요.
첫째.낚시하기에 편해서(저는 밤낚시 매니아라
무조건 펀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둘째. 시원한 찌올림을 볼수있어서
셋째. .잡어가 거의없는 붕어전용낚시터라서
넷째. 치어들이 없어서 붕어들의 당찬손맛을 볼
수있어서
다섯째. 조금만 적응되면 누구라도 많은손맛을
볼수있어서
여섯째. 깨끗하게 낚시터관리를 잘해서
일곱번째. 단골이되다보니 시간제약을 안받아
서 등등....
이후로도 더많이있지만 너무길어지니 이만생 생락 할께요. ㅋㅋ
당골낚시터 홍보대사가 아니냐구요?
절대아니네요.
저도 갈때마다 입어료 3만원씩 꼬박꼬박내는 일반인인데, 오늘 당골낚시터를 자랑하는 이유가 있네요.
낚시터에 물풀들이 하루가모르게 자라다보니
지난달에는 33대를 사용했던 자리가 지난번 (3일전)엔 25대를, 오늘은 22대를펴도 바늘이 물풀위에 올라가버리네요.ㅠㅠ
오늘은 지난번에 앉았던 간이화장실앞 첫번째포인트에 자리를 잡았네요.
오늘도 23,25대의 전자탑을 사용해볼려구요.
(지난번에 너무 멋진찌올림을 많이봐서.. )
오늘도 같은 패턴의 낚시를 해볼려구요.
자리를잡고 낚시대를 펼치는데...ㅠㅠ
3일전에 분명히 23,25대를 사용했는데 오늘은
물풀에 걸리네요.ㅠㅠ
22대를던져도 걸리네요.어찌할까요?
받침틀을 300미리쯤뒤로빼서 고정시켜도 걸리네요.그래서 아깝지만(지난번에 새줄로 다시채비를했거든요) 23,25대의 원줄을 200미리쯤 잘랐네요.이러다가 모두 10대만써야되는건 아닌지...ㅋㅋㅋ
문듯 버들지 생각이나네요.
작년에는 잔교주위가 제일좋은 포인트라 언제나 꾼들로 가득찼었는데 올해는 물풀이 수면 전체를가득메워서 낚시를 할수가 없을정도네요.
작년엔 일주일에 두번정도씩은 갔었는데...
낚시터관리를 너무안한다고 버들지단골조사님들이 다들 뭐라고들 하시는데,좋은낚시터를 버렸다는 생각에 붕어낚시를 좋아하는 저도 참으로 안타까웠네요.
아무튼 어렵게 채비를했네요.
작년에는 거의 30대이상만썼는데 요즘은 점점 짧은낚시대를 사옹하게되네요.그만끔 손맛도 주는건데..ㅋㅋ
어쨋든 집어를 시작한후 30분쯤 지나자 입질이 시작되네요. 오늘도 역시 시원한 찌올림을 보여주네요. 그런데 낚시대를 세울려니 지붕이 걸려서 낚시대를 세울수가없네요.ㅠㅠ
자리를 옮겨야되나?하고 고민하고있는데 낚시터 사장님이 오시네요(오늘 낚시터사장님은 쭈꾸미잡으러 갔다오심)
제가 채비한것을 보시더니 "물풀을 좀 치울까?"하시네요.
저는 이곳을 잘아니 괜찮은데 처음오신분들은 불편해 하실것같다고했더니 잠시후 보트를타고 오시더니 물퓰을 제거하시기 시작하시네요.
바다낚시를갔다오셔서 피곤하실텐데 내일하시라고해도 낚시할때 불편하면 안된다고...
땀을 줄줄흘리시면서 물풀을 많이제거하셨네요. 이젠 30대를 펴도 아무지장이 없을 정도로.... 넓어진 수면을보니 가슴이 후련하네요.
다음에 오신조사님들이 넓어진 수면을보시고서깜짝 놀라시겠네요.ㅋㅋ
" 사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뒤로 뺐던 받침틀을 제위치에 고정시켰네요.
저녁을먹고 전자탑의 불을 밝히네요.
잠시후, 25대에서 첫번째 입질이 시작되네요. 황홀한 전자탑의 불빛이 하늘로 솟아오르네요. 언제봐도 전자탑의 화려한 불빛은 정말 멋지네요.오늘도 밤낚시는 멋진찌올림과 짜릿한 손맛을 아낌없이 보여주듯하네요.
역시...
당골낚시터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네요.
23,25대에서 번갈아 입질이 오네요.두개의 전자탑이 쉬지않고 연이어서....
좌측에 던져둔17대도 계속해서 입질이 오네요.
그런데 챔질은 안했네요.왜? 입질이 멋이없어서요. 17대와 20대위주로하면 50수정도는 기본인데..ㅋㅋ
제가 원하는건 마릿수가아니라 멋진찌올림이라서....ㅋㅋ
마릿수를 원하시는분들은 좌측에 짧은대(10~20)를 사용하시길...
그렇게 밤12시 30분까지 전자탑의 화려한 찌올림과 짜릿한 손맛이 계속됐네요.
그렇게 즐기는사이에 30여수는 한듯하네요.
12시30분이 넘으니 오늘도 갑자기 입질이 예민해지네요.겨우 1~2마디...
참으로 희안해요.
그렇게 멋지던 입질이 새벽1시만 넘으면 왜그렇게 입질이 예민해지는지..
.아시는분은 좀 알려주세요.
그렇게 즐기는동안 당골낚시터에 여명이 밝아오네요.
친구가 제살림망을보더니 20수 정도될거라네요. 그래서 친구와함께 일일이 확인을 해봤네요.몇수나 될까요.?
보기엔 몇수안되보이지만 37수네요.
제 살림망이 워낙 크다보니 그렿게 보일뿐이네요.
어잿밤 조황이네요.
그리고 사장님이 물풀을 제거하시는모습도..
많은 손맛을보시는분들과 그렇지못하시는분들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예민한 찌맞춤과 같은포인트에 계속(30분이상)집어를 (저는 처음30분에서 1시간정도는 5분에 1번씩은 계속해서 같은자리에 집어를하네요)해야된다는것 ,그리고 낚으면서 집어는 계속해야된다는걸 잊지마시길....
그렇게만 하시면 어느자리에 앉아도 확실하게 짜릿한 손맛을 볼수있다는걸 잊지마세요.
첫댓글 조행기 올리시는거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올리시는 조행기로 대리 만족 합니다.
저도 이번주 월요일(22일) 오전 11시~
화요일(23일) 아침 8시까지 아버님과 낚시 했습니다.
아버님은 밤새우셨고 저는 밤 11시경
차안에서 취침(다음날 운전 때문에 ㅎㅎ)
워낙 무더위가 심해서 10마리 정도
잡은 듯 싶어요.
이날 군계일학 핑크2 중자 찌 1개
잉어 땜시 원줄끊어지면서 분실 했어요
(당골 사장님 이글 보시면 혹시 찌 보시면 보관 부탁합니다)
항상 마릿수 재미를 톡톡히 보시는데
떡밥 배합을 어떻게 하시는지
자세한 배합법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