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산우 여러분,
새봄을 간절히 기다리는데, 쉽사리 다가오지 않는 이유는?
저의 간절함이 부족하든지, 아니면, 성급함으로 간절함을 매도하는 것인지?
아무튼,
봄이 제 마음을 알아 주기를 바랍니다...ㅎㅎㅎ
간혹..."요즘 사는 것이 외로워..."하고 말씀을 하시는 산우님의 목소리를 듣게 됩니다.
"왜?...외롭다고 하실까?"
산을 오르면서, 주변의 돌과 나무 그리고 꽃들과 풀...
"이 세상에 대충 피는 꽃도, 필요 없는데 자라는 풀도 , 어느 것 하나도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는데..."
이런 소중한 생명체와 교감을 하는 여유로움을 모르시는 것 일까?...ㅎㅎ
바람이 불어도 즐길 마음 없고,
꽃이 피어도 즐길 시간 없는 ... 여유로움을 모르시거나, 취향이 다르기 때문 일까?
"내 마음을 알아주는 단 한 "사람의 마음"만 있어도, 더 이상 외롭지 않다"는 말처럼,
그런 "단 한 사람"을..."기다리고 있기 때문 일까?"
그런 외로움에 답답해하는 산우님들을 위해 기도를 드립니다.
돌이든, 나무이든, 꽃이든, 풀이든, 심지어는 바람이든, 구름이든...
사람으로 환생해서, 산우님들의 외로움을 달래 주기를 바란다는 기도...ㅋㅋ
"인생을 다시 살 수 있다면, 많은 꽃들과 많은 풀들과 많은 나무와 많은 사람들에게 입마춤을 하고 싶습니다."
영혼 없이 분주하기만 한 일상에서 가면을 벗어 던지고,
더 많은 경험을 하고, 더 자주 저녁 노을을 진심으로 함께 바라보고 싶습니다.
살면서, 그리 많은 풍파와 고통속에서도, 그리 많은 눈물을 흘렸는데도,
"인생이 이리 짧고 아름다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미쳐 못 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더 이상 "외롭다"는 말은 하지 마세요.
그럴 수록 ... 산에 오르세요.
낯 모르는 누군가가, 아니 어떤 산우가 자신이 외롭다고 생각할 때,
던져 주는 말 한마디에 미소로 화답하며 외로룸을 날려 버리세요.
그러면서, 산우님도 용기를 내서, 낯 모르는 산우에게 묻기도 하세요.
그 산우도 당신처럼 외로울 수 있으니까요.
"어, 이 산우님들도 나처럼 외로움이... 각 자의 마음에 도착해 있었다"는
이런 생각이 드는 순간,
외롭다고 생각하시는 산우님은 더 이상 외로움에서 머물 수 없게 됩니다.
보세요?
하늘은 높고, 모든 자연은 어떠한 이유에 따라 순리대로 움직입니다.
자신의 취사선택이 외로움이라면,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어리석음을 향해 가고 있는 것 입니다.
"외로움"이 자신의 기다림에서 시작되는 것이라면,
더 이상 기다리지 마시고, 다가가는 즐거움(?)을 선택 하시길 권합니다. <끝>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아름다운 하루...소중한 동료분들과 맛점 하셨지요?
- 데이빗 안 올림 -
첨언: 잘못 했으면, 사과 하고...잘 났으면, 겸손 하고...외로우면, 다가설 줄 아는 산우가 되시길 바랍니다. -빈 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