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걷기
220822(월) 저녁 7시
모임장소 : 마곡나루역(9호선 : 2번출구) 밖
연락처 : 모닝소주(010-8431-2233)
거리 : 6km
소요시간 : 2시간(살방살방)
참석인원 : 15분
코스 : 마곡나루역 -> 서울식물원 -> 호수공원 -> 궁산땅굴 -> 김재정선 기념관 -> 소악루 -> 서울양천 고성지(궁산정상:해발 74M) -> 무궁화길 -> 공암나루 근린공원 -> 공암나루터 -> 허가바위 -> 허준박물관 -> 구암 근린공원 -> 가양역(9호선)
출발지 : 마곡나루역(9호선 : 2번출구) 밖
중탈지 : 양천향교역(9호선) (1시간 10분 소요)
종착지 : 가양역(9호선) (2시간 소요)
시간이 가능하다면 먼저 오셔서, 혼자 둘러 보시다가 오시면 더 좋아요.
지옥철이라는 9호선(마곡나루역)에 저녁 7시에 시간맞춰 오시다보면, 오징어 될수도 있답니다..
마곡나루역(9호선) 2번출구 앞입니다. (요기서 만나요)
2018년도 10월 11일 일반인들한테 개방됐다는데 (벌써 4년이 지났네요)
서울식물원 호수공원 이에요.
작년까지만 해도 이 넓은 호수에 물고기 한마리 없나? 이해가 안됐었는데
어제 가보니 호수에 물고기도 생기고, 물고기가 생기니 오리때도 노니네요.
씨크한 고양입니다. (도망을 안가요)
습지원이고요. 습지원에는 새들이 많이 살아서 새들 관찰하라고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네요.. ( 망원경 : 무료입니다. )
한강전망데크 에서는 한강 전망이 멋들어지게 보여요.
궁산땅굴 ( 북한관련 땅굴은 아니고요, 일제시대 군사비행장이였던 김포공항과 3.1km 떨어져 있는 군사시설 목적의 땅굴입니다. )
개관일 : 화요일 ~ 일요일 (10:00~16:00 ,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일요일날 한번 가봤는데요.
안내하시는분이 친절하게 설명을 잘해주시더라고요.
양천향교 : 서울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향교입니다.
이방원(태종때) 만든 양천향교(1411년 설립) (유교교육 및 제사행사) 입니다.
PS) 향교는 대부분 조선시대의 도시 중심부 가까운 위치에 설치했다고 합니다.
향교의 위치는 조선시대의 숭유억불 정책과도 연관이 있는데, 열에 아홉은 고려 시대 당시 절이었던 곳으로, 도시에 있는 절을 향교로 개조한 것이고, 기존에 도시에 있던 절들은 대다수가 문을 닫거나 산자락으로 이전했다고 하죠 ㅎㅎ.
서울의 국립대학 : 성균관
지방의 공립학교(중등교육) : 향교
지방의 사립학교(중등교육) : 서원
겸재 정선이 이동네 현령(사또=현재의 강서구청장) 이였다네요.
진경산수화를 너무 잘 그려서 유명했다고 하고요.
예전에는 교통이 안좋아서 여행을 못가고, 종이가 무척귀해서 종이 한장에 최대한 많은 글자를 쓰고 싶어서 (띄어쓰기가 없었거든요.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때도 띄어쓰기가 없었고, 일본은 아직도 띄어쓰기가 없잖아요.)
그래서 그림책도 비쌌고, 여행도 못가서 딴사람이 그려놓은 (어렵고, 비싸게 구한) 그림을 보고, 따라 그리는게 보통이였다는데, 그럼 안된다고 해서 나온게 진경산수화 기법으로써 직접 그곳에 가서 풍경을 보고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진경산수화라고 하면 정선(1676년~1759년), 김홍도(1745~1806) 두명이 유명하잖아요? 비슷한 시대인데 원체 정선의 그림이 유명해서 그림 부탁을 많이 받았었고 그런 이유로 너무 많이 다작을 하기도 했고, 위작(아들보고 그림을 그리게 하고, 본인 이름으로 낙관만 찍은)도 많아서 그림 가치는 낮게 평가받는다고 합니다.
해발 74M 서울양천 고성지(궁산 정상) 입니다.
아차산은 고구려가 한강유역을 점령했다는 의미 있는 유적지라면
궁산은 백제양식이 남아 있어서 백제가 한강유역을 점령했었다는 의미가 있다네요.
4세기 백제의 근초고왕이 한강유역을 점령
5세기 고구려의 장수왕이 한강유역을 점령
6세기 신라의 진흥왕이 한강유역을 점령
7세기 신라 무열왕(김춘추) 삼국통일
정상이 굉장히 평평하게 넓고, 억새가 많이 자랐더라고요.
우측에 조명 있는쪽이 한강을 조망하는 쪽인데요
소악루까지 150M정도 쭉 다양한 각도에서 한강 경치를 볼수가 있어요.
소악루 입니다. (겸재 정선이 이곳에서 그림 많이 그렸던 곳이래요)
궁산(소악루 + 고승지)에서 보는 한강 전경
소악루에서 보는 한강풍경 이에요. (잘 보시면 하늘공원이 보이네요)
겸재 정선이 그린 (보물 제 1950호) 공암층탑 입니다.
겸재 그림은 진경산수화라서 강위에 있는 커다란 바위를 잘 보시면
구멍이 뚫려 있잖아요 그래서 공(구멍)암(바위) 이라고 불렸고
공암바위 옆에 나루터가 있었는데 그곳이 공암나루터가 됐다고 하네요.
공암나루 근린공원 (구암공원과 허준박물관, 한강시민공원이 근처에 있어요)
구암 근린공원( 가양동이 동의보감을 지은 허준선생님이 태어난 곳 입니다.)
석기시대때 부터 있었다는 허가바위(서울시 기념물 제 11호 : 가로 6M, 세로 2M, 깊이 5M)도 갈 예정입니다.
서울식물원과 한강변 근린공원은 다들 아실텐데요.
궁산은 호랑이 담배피는 시절부터 군사요충지 였고, 임진왜란때 권율장군이 행주대첩에서 대승을 거두기 전에 머물러서 유명한 곳이라고 하는데요.
저같은 경우 오늘 답사차 궁산을 처음가봤는데요. 약간 특이하더라 고요.
보통 산은 /\ <-- 이런식으로 밑이 넓고 정상은 좁은게 정상인데
궁산 정상에서 병사들이 사열할수 있게(평평하고 넓게) 만든곳이여서 그런지?
산 꼭대기가 테니스장 2~3배정도 넓이로 평평하고, 그 정상 외곽을 돌면서 한강을 보면 다양한 각도로 한강 풍경을 볼수 있더라고요.
완연한 가을날씨 같아요.
너무 걷기에 좋은 날씨에요.
양천향교역(9호선)에서 중탈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