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구림교총동문회, 동백꽃 필 무렵 모교에 장학금 전달
졸업생 8명에 각 10만원
입학생 2명에 각 10만원
재경 구림교총동문회(회장 최보술)에는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올해도 변함없이 보여줬다.
동문회는 구림초등학교의 교화(校花)가 동백꽃인 만큼‘동백꽃 필 무렵’에 졸업식과 입학식이 진행하게 돼 동문의 뜻을 담아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하여 모교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장학금만 보내 걸로 뜻을 전했다.
구림초등학교는 제103회 졸업식을 통해 보내온 장학금을 6학년 1반 정은미 학생 등 8명의 학생들에게 각 10만원씩과 금년에 새롭게 입학하는 천해찬 학생 등 2명에게 각 10만원씩을 장학증서와 함께 수여했다.
장학금을 전달한 최보술 동문회장은“작년에 이어 올해도 장학금을 수여하게 돼 기쁘고 자랑스럽다”며“청운을 꿈을 꾸며 학문에 정진하고 있는 후배들이 모교에서 6년 동안 학문을 갈고닦은 것에 대해 치하하고 또 새로 입학한 학생들에게 동문을 대표해 환영과 함께 격려하고 싶고 아울러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반드시 성장할 수 있도록 학문 정진에 보탬이 됐으면 하여 조금하나마 장학금을 보내게 되어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 새롭고 빛나 보인 것 같아 흐뭇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재경 구림교총동문회에서는 장학금을 별도로 조성해 매년 이맘 때 쯤 되면 후배들을 위해 보내주고 있고 또한 모교 발전을 위한 발전기금으로도 마음을 열고 있다”며“재경 구림교총동문회와 모교와는 맥을 같이하는 한울타리 한 가족으로서 함께 숨을 쉬고 있고 동문이라는 개념과 우정이라는 사고로 항상 모교를 향한 애정을 꾸준히 보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장학금을 전달 받은 오종태 교장은“매년 잊지 않고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후배를 아끼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보내준 것에 대해 학부모님과 후배들께서는 동문회 선배님께 감사의 인사를 꼭 전해 달라는 교장이 대신해 전한다”고 말했다.
오 교장은 이어“모교는 꿈을 먹고 활기를 띠고 학생들 또한 그 실어준 꿈에 무럭무럭 자라면서 공부에 열심히 임하고 있고 꿈동이들을 위해 졸업생 여러분들이 모여 동문회를 조직하여 모교를 향한 사랑하는 마음은 하늘에 이르고도 남을 감동 그 자체”라며“모교는 영원한 나의 자랑으로 여기시는 동문님의 뜻을 모아 학교 경영을 알차게 하여 앞으로 동문님의 앞날에 행운과 건강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모교를 직접 찾아뵙지 못했다. 아쉬움 속에 장학금만 보내는 걸로 달래야했다.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에 따른 어린 후배들을 위한 생각하는 차원에서 모교를 방문하지 않고 영상으로 마음의 표시를 했다.
동문회는 장학금 조성에 앞으로도 심혈을 기해 모금하여 보다 더 많은 학생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모교의 발전에도 기여를 하는 자세를 보이도록 하겠다며 생각의 끈을 더 튼튼하게 하여 힘껏 잡아당기겠다고 했다.
전라남도 교육청 농산어촌 유학프로그램 실시
서울유학생 영암살이, 작은 학교에서 문화예술과 자연 체험
한편 전라남도 교육청은 산하 전남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성애)은 전남농산어촌 유학생과의 만남으로 2921학년도 영암교육발전의 첫행보를 시작했다.
구림초등학교에서 농촌유학생활을 시작한 총 11명(6가족)의 학생들이 낯선 환경에 적응하고 나아가 영암에 마음의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올해 1명이 유학생이 새봄 새 출발을 하게 된 구림초는 농산어촌학생들을 맞이하기 위해 새 학년 준비기간 중 교사협의회를 열어 학생들의 생활지도 및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정기적인 협의회를 통해 유학생들이 성공적으로 농촌생활에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나가고 있다.
오종태 교장은“농산어촌 유학생 학부모와의 간담회 및 유학생과의 대화의 시간을 통해 함께 배우고 더불어 성장하는 구림행복학교가 구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유학생들의 힘찬 출발을 응원했다.
김성애 교육장은 영암군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업무 협력을 통해 유학생의 생태 친화적 주거환경의 한옥펜션(남향재)을 제공함으로써 체류 가족의 주거만족도를 높였다.
서울유학생 영암살이는‘인구구조 변화와 지방교육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전남농어촌유학 프로그램을 영암의 환경과 특성에 맞게 개발하여 확대시키겠다는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유학생은 전라남도교육청 농산어촌 유학프로그램 시범 운영으로 3월 1일 구림초등학교에 서울의 아이들이 참가했다.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재난으로 정상적인 등교가 어려운 대도시 아이들의 교육 대안으로 자연 환경이 쾌적한 전남의 농산어촌이 주목받고 있다.
농산어촌 유학프로그램은 6개월 간 한시 운영으로 시작한다. 전남도교육청의 농산어촌 유학프로그램은 농산어촌 작은 학교들이 자연스러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뤄지고 자연 속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효과적인 인성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웠다. 이 점을 활용해 등교인원 제한으로 원격수업에만 의존해야하는 수도권 학생들을 지역으로 유도하여 학생 수 감소로 위기를 겪고 있는 농산어촌의 작은 학교들의 학생들에게는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꿈동이 어께동무’미래 개척 프로젝트다.
농산어촌 유학프로그램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은 각 학교의 정규수업과정과 영암인의 문화 예술과 자연 체험프로그램 등 수도권에서는 쉽지 않는 불가능한 자연과의 교감을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유학프로그램으로 수도권 거주민들은 전남의 작은 농촌인 영암의 농특산물을 접할 기회가 적었던 것을 이계기로 농산어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 지역 농산물 홍보에도 효과를 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농산어촌 유학프로그램으로 인한 자녀와 함께 영암을 방문한 학부모들은 자연스레 수도권 등지의 친인척에게 지역 농특산물을 소개하고 직거래의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유도를 하고 있다.
재경 구림교총동문회 최보술 회장은 전남교육청이 영암교육지원창과 손을 잡고 농산어촌 유학프로그램을 실시한다는 소식을 접하고“농산어촌 유학프로그램이 참신한 획기적인 아이디어인 것 같아 기대가 클 정도로 기쁘기가 이를 데가 없을 만큼 반가운 소식”이라며“작은 학교를 살릴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아 응원하고 싶고 서울유학생들이 구림초등학교에 있으면서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것들을 시골 학교에서 찾아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됐으면 하고 아울러 학부모들도 작은 학교를 위해 관심과 애정으로 도시학교만이 교육의 대세이라는 것이 아닌 농산어촌도 교육의 보고요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곳이라는 인식이 됐으면 좋겠다”고 꿈동이 어께동무가 되어주길 바랐다.
참된 마음과 밝은 지혜로 함께 배우고 더불어 성장하는 구림초등학교를 지향하고자 심혈을 기하고 있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