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 농약 곰팡이?박테리아가 돈을 벌어다주는 귀한 생물자원으로 대접받고 있다. 생태계 파괴 없이 특정 해충만을 골라 잡는 토종 곰팡이들이 화학농약을 대체하는 `생물농약'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몬샌토?바스프 등 세계의 거대 농약?화학업체들이 곰팡이?세균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죠. 우리의 토종 곰팡이도 국제경쟁력을 갖출 잠재력이 있어요. 우리 나라 생명공학연구소 곤충자원실은 요즘 화학살충제에 버금가는 효과를 내는 곰팡이?세균 찾기에 여념이 없다. 해충마다 유독 자기에게만 해를 가하는 효소를 만들어내는 곰팡이?세균과 짝을 이루고 있는데,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곰팡이?세균 가운데 이런 짝을 정확히 찾아내 대량생산하는 것이 기술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생물농약 연구개발은 정부출연연구소뿐 아니라 기업?대학에서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 92년 리우 환경회의 이후 화학농약 사용을 규제하려는 국제협약들이 강화되면서 생물농약은 점차 차세대 농약기술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국내에서 생물농약으로 미생물 특허를 출원하는 건수도 늘고 있다. 하지만 국내의 생물농약은 현재 7천억원대의 전체 농약시장에서 0.2%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농지 규모가 작아 대량살포할수록 효과가 큰 생물농약의 이점을 잘 살리지 못하는 데다가 환경농업?유기농법의 수요가 적어 생물농약이 크게 확산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생물농약을 개발해도 마땅한 법규가 없어 비료로 등록하는 게 현실이라며 생물농약을 화학농약과는 다른 기준으로 인?허가하는 체제로 법규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 농약의 20%를 생물농약으로 대체하자는 리우 환경회의 협약 이후 세계적으로 화학농약 사용을 줄이려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으며 조만간 닥칠 세계의 미생물 특허장벽을 뚫고 우리의 토종 곰팡이?박테리아를 생물자원화할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례 1 미생물이 만드는 독성단백질을 이용해 사과나무의 해충을 없애는무공해 생물농약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장호남.이상엽.장용근교수(화학공학과) 팀은 바실루스 서린진시스라는 미생물균이 사과해충에 살충효과가 있는 독성단백질을 만들어낸다는사실을 알아낸 뒤 고농도 발효방법을 이용, 이 균의 대량 배양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무공해 생물농약은 미생물이 세포내에서 생산하는 독성단백질이 먹이와 함께 해충의 소화기에 들어가 세포를 파괴, 해충을 죽이는 기능을 갖는다. 특히 독소가 단백질로 구성돼 있어 사람에게 해가 없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저절로 분해돼 없어지기 때문에 환경공해를 일으키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팀이 대구에 있는 사과연구소에 의뢰, 효능을 실험한 결과 3-4종류의 균주에서 만들어진 독성단백질이 미국등지에서 수입하여 쓰고 있는 생물농약보다 살충효과가 훨씬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생물농약의 국내시장 규모가 오는 2000년쯤 3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무공해 생물농약의 산업화가 이뤄지면 환경보호는 물론 엄청난 수입대체효과를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張박사팀은 여러 종류의 해충을 한꺼번에 없앨 수 있는 균주를 찾아내 이를 싼 값에 대량생산할 수 있는 연구를 계속해 무공해 생물농약의 산업화를 꾀할 방침이다.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고 독성도 적은 「무공해」미생물 농약 개발이 활발하다. 미생물농약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등을 직접 활용하거나 이런 미생물이 생산하는 생리 활성물질을 이용해 만든 농약으로 살충제와 제초제 살균제로 널리 쓰인다. 미생물농약은 화학농약과 달리 해충외에는 해가 없고 개발비용이 싸며내성도 거의 생기지 않는다는 게 장점.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80년대초부터 상업적 생산을 시작해 현재 60여종을 실용화했고 1백여종이 실용화 연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독자적으로 균주(菌株)를 개발해 생산한 미생물농약이 없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나 현재 생명공학연구소 서울대와 경남대 농업과학기술원 등에서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사례2 생명공학연구소 바이오신소재연구부 복성해박사팀은 최근 나방이류 해충을 막는 박테리아(BT)계 미생물농약의 약효를 10배이상 오래 지속시킬 수 있고 값도 싼 제조공정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콩이나 깻묵 등 값싼 곡물을 끓여서 식힌 다음 이들 재료의 생체고분자 막 속에 미생물을 넣는 것이다. 이것을 논밭이나 과수원 산림 등에 뿌리면 미생물이 고분자 막 속에서 성장하며 농약성분을 계속 만들어내 약효를 20~30일 가량(기존 BT제는 1~2일) 오래 지속시킬 수 있다. 복박사팀은 이 기술과 관련, 현재 26개국에 특허를 출원했고 미국 캐나다 호주 등 7개국 특허를 얻었다. 삼성물산과 캐나다의 2개 회사와 산업화를 추진해 2,3년후 완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대 곤충병리학 연구실 강석권교수팀은 최근 소나무 해충인 솔잎혹파리를 퇴치할 수 있는 사상균(곰팡이)류 미생물 농약을 개발했다. 올해 안에 효력시험을 끝내고 내년에 산업체와 공동으로 대량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미생물 살충제는 솔잎혹파리 유충이 곰팡이슬어 하얗게 말라죽는 백강병에 착안했다. 이 곰팡이를 분리해 농약으로 제품화한 것이다. 솔잎혹파리를 포함, 각종 나비류 해충 방제에도 효과가 있다. 생명공학연구소는 현재 3천여개에 이르는 균주를 조사해 미생물 농약으로 적합한 세균 독소단백질 3종을 확보하고 이를 이용한 재조합 미생물을 개발중이다. 또 서울대 곤충병리학 연구실은 2천여 균주를 확보하고 지난해 나비목 해충과 모기살충에 효과가 있는 세균의 염기서열을 분리해 국내 처음으로 유전자은행에 등록했다.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서는 기존의 화학농약을 무공해 미생물농약으로 모두 바꿔나가야 합니다 범국민 환경운동단체인 그린패밀리(총재 오명?吳明)와 공동으로 오는 9일 경기 용인시 양지면 아시아나CC에서 미생물을 이용한 생물학적 신방제기술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는 한국생물생산시설환경학회 정두호(鄭斗浩)회장. 그는 미생물농약 사용을 미래 농업과 원예의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일본 지바와 교보현 등은 화학농약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조건으로 골프장을 허가하고 있습니다. 미국도 이미 1천여개 골프장에서 화학농약이 아닌 미생물농약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회장은 국내의 미생물농약 사용량은 아직 미미한 형편이라며 골프장이 앞장서 미생물농약을 사용한다면 국내 생산기반이 증가해 일반 농가에도 급속히 보급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현재 국내 1백여개 골프장 중 곤지암 유성CC 등 극소수 골프장만이 미생물농약을 사용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미국과 일본의 전문가들이 골프장에서의 미생물농약 실증사례를 집중 발표할 예정이다. 또 골프장뿐만 아니라 인삼밭 수경재배단지 등 대단위 농작단지에 대한 미생물농약 적용 방안도 모색된다. 농촌진흥청 농업기계연구소장을 지낸 정회장은 국내 기술력은 이미 미생물농약을 생산, 공급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며 미생물농약 사용운동을 펴 환경문제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사례3 각종 농작물의 흰가루병과 잘록병, 고추역병 방제에 획기적인 효과 가 있는 저독성 미생물농약 'AC-1'이 입제(알갱이 형태의 제품)로 만들어져 대량 생산의 길이 열렸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은 지난 96년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미생물 살균제 AC-1을 입제로 제품화하는데 성공, 이를 생산할 업체 선정 단계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AC-1은 유해 미생물의 생육을 억제하는 길항 세균(BACILLUS속)의 일종을 우리 나라 토양에서 추출한 것으로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에 대한 항생작용을 이용해 개발한 것이다. 저독성 미생물 농약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살포해도 병해충에 내 성이 생기지 않고 독성도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방역효과 실험결과 고추역병의 경우 화학농약인 '메타실동'이 54.8% 의 방제효과를 보인데 반해 AC-1은 62.2-71.7%의 뛰어난 방제효과를 보였다. 또 흰가루병에는 그 동안 특효약으로 알려졌던 화학농약 '훼나진 BC' 와 대등한 방제효과를 보였으며 오이, 참외 등 가지과 작물의 경우 20- 40%의 생육촉진 효과까지 보였다. 특히 제품 속의 AC-1균이 토양 내에서 4주간 생존하면서도 다른 토양 생물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환경생태와 농작물보호는 물론 건강에 무해한 안전농약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농과원측은 밝혔다. 농과원 병리과 최용철 과장은 "방제효과와 안정성 실험에서 모두 좋은 결과를 얻은 만큼 대량 생산 체제만 갖춰지면 곧바로 시판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언 : 미생물제, 바르게 알고 사용해야 한다 농약효과 표기한 유통 미생물제 대부분 사실과 달라 식물병해 방제 위한 생물?미생물 농약 아직 없어 미생물제 효과과신?남용보다 올바른 이해가 중요 국민의 생활수준 향상으로 안전식품에 대한 요구가 강하게 증대되고 있고, 끊임없이 환경오염 문제와 농약의 위해성이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2004년까지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농약 및 비료의 일정량을 절감하겠다는 것을 환경농업 정책의 중점추진 계획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1998년을 친환경농업의 원년으로 선포한 이후 모든 농업 정책이 환경친화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특히 식물의 병해충 방제 기술에 있어서는 더욱 환경친화적으로 보급되도록 추진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므로 농업생산 환경의 유지?보전 및 안전농산물의 생산, 자연환경 및 생태계의 보존을 지향하는 농법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역시 화학농약을 대체할 미생물제의 종류 및 사용량이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미생물을 이용한 생물농약으로 나비목해충 방제를 위한 비타제만이 등록되어 있을 뿐이다. 그 외 대부분의 미생물제는 농약이 아닌 미생물 비료로 등록되어 유통되고 있다. 그러나 거의 모든 제품이 병해충을 방제한다느니 또는 병해충에 대한 식물이 저항성을 높여 준다느니 하는 농약에 준하는 효과를 표방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미생물제의 병해충 방제에 대한 효과는 과학적인 검증이 미흡한데도 과대 선전 또는 오도되어 사용하는 측면에서는 미생물제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이 단계를 넘어서 맹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므로 미생물 농약으로 등록되지 않은 미생물제에 대한 생산자나 사용자 측면에서 미생물제에 대한 오해를 줄이고 올바른 인식을 정립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며 하는 바람으로 그 동안 가지고 있던 생각을 제안하고자 하는 것이다. 유통 미생물?토양미생물제 '미생물비료'일 뿐 '생물?미생물 농약'과는 분명히 구분돼야 미생물제란 현재 생물적방제제, 길항미생물제, 토양미생물제, 생물농약, 미생물농약 등으로 혼동되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미생물제는 농약으로 등록되어진 생물농약 또는 미생물 농약과는 분명히 구분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농약으로 등록되어 있지 않으면서 병해충 방제를 위한 효과를 표방하는 미생물제를 유사농약 또는 유사 작물보호제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러한 미생물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는 미생물제를 포함한 이들 용어와 이들 용어들이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정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생물적 방제란 생물적 소재(예를 들면 유용 미생물, 천적 및 식물추출물 등)를 이용하여 병해충을 방제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이때 사용되는 소재들은 생물적 방제제라고 하며 그 효과가 공식적인 시험을 통해 인정되고 농약으로서 등록을 마친 것을 생물농약 이라고 한다. 세계적으로는 약 60여종(병해 방제용 17종, 해충 방제용 37종, 선충 방제용 2종, 잡초 방제용 8종)의 생물농약이 실용화되어 있다. 한편 식물의 병에 대한 생물적 방제에는 다른 병원균을 죽이거나 생육을 억제시키는 유용 미생물이 흔히 이용되는데 이러한 유용미생물을 길항 미생물이라고 한다. 미생물을 이용한 병해충 방제에는 미생물 자체(곰팡이, 세균, 바이러스 등) 또는 살아있는 미생물이 생산하는 생리활성 물질이 이용되며 이러한 미생물 역시 공식적으로 방제효과가 높고 인축이나 환경에 대한 안전성 및 독성 등에 문제가 없어 농약으로 등록된 것을 미생물 농약이라고 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 나라에는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비티제 만이 해충방제를 위한 생물농약으로 등록되어 있을 뿐 식물의 병을 방제하기 위하여 생물농약 또는 미생물농약으로 등록된 것 한가지도 없다. 그러므로 현재 사용되고 있는 미생물제 또는 토양미생물제는 일부가 미생물 비료로 등록되어 유통되고 있는 사실이며 식물의 병해충 방제에 대한 효과, 안전성 및 독성 등이 확인되어 생물농약으로 등록되기 전에는 분명히 구분되어 사용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약 40여 품목 미생물 비료로 등록돼 대부분 '농약의 효과' 표시하고 있어 현재 일본에서는 약 2백여종의 미생물제가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리고 국내에는 '99년 2월 현재 약 40품목이 미생물농약이 아닌 미생물비료로 등록되어 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미생물제는 최소 60여종이상으로 추정된다. 그러므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많은 미생물제는 외국에서 들여온 무등록 또는 무허가 제품들이며 그 효과가 불분명한 것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오용되거나 남용되어 큰 피해가 생겨날 우려가 있다. '98년에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미생물제 29품목(총 53점 수집)을 수집하여 미생물제의 가격, 제품의 형태, 사용목적, 등록여부, 제품의 생산일자 및 유통기한, 제품의 표기 미생물 생존수, 제품에 대한 생물 검정 등을 조사?분석하였다.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미생물제의 형태는 액체 및 분말의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액체와 분말의 비율은 비슷하였다. 미생물제의 유통가격은 가격의 폭이 매우 컸다. 500g 또는 500㎖당 5,000원~30,000원까지 다양하였다. 이들 미생물제의 포장지에는 작물체 생육촉진, 토양환경 개선, 퇴비 부숙 및 촉진을 명기하고 있었으나 모든 제품이 농약의 효과에 가까울 정도로 각종 병해충의 억제 및 식물체의 내병충성 증강을 표시하고 있었다. 그러나 20%에 가까운 유통 미생물제에는 대상 작물이나 목적이 표시되지 않은 것도 있었다. 수집한 미생물제 중 60% 이상에서 제조년월일 및 유효기간이 표시되어 있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미생물제는 생산에서부터 사용 단계까지 살아 있는 미생물을 이용하는 것이므로 제품 속에 생존하고 있는 미생물 수는 제품의 효과와 직결될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한편 유효기간이 표시되어 있는 제품이라 할지라도 유효기간이 액제와 분말 제품이 달라 혼동하기 쉬우며 유효기간도 6개월~2년까지로 유통기간 동안의 제품속에 들어 있는 미생물 수의 변화에 대한 언급이 없다. ※ 유효기간 : 액제 -미표기 / 수화제 -6개월~2년 조사한 미생물제에는 각각의 제품에 따라 1~7종의 곰팡이, 세균, 방선균 또는 효모균 등이 단독 또는 복합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표시되어 있다. 그러나 4개의 품목에서는 어떤 미생물이 들어 있는지 표시하지 않은 제품들도 있었다. 이들 미생물제의 pH범위는 2.53~9.87로 대단히 넓게 분포하고 있었으며 pH3 이하의 것과 pH9 이상의 제품에서는 어떠한 미생물도 분리되지 않았다. 이는 미생물제를 생산하는 과정에 이용되는 흡착제 또는 보조제가 원인으로 생각되며 유통기간 중에 미생물 수가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수집한 제품에 들어있는 각각의 미생물을 곰팡이, 방선균, 세균, 효모균 등으로 구분하여 총수를 조사하여 본 결과, 제품에 명시된 미생물 수를 충족한 제품은 27.6%였고 72.4%는 표기내용에 미달하였다. 이중 4개 제품(13.8%)에서는 전혀 미생물이 검출되지 않았다. ,미생물제를 고추 유무에 처리하여 생육촉진 효과 및 역병 발생 억제효과를 조사한 결과, 10%내외의 제품만이 생육촉진 효과와 역병 방제효과가 인정되었다. 그러므로 미생물제의 효과를 과신하거나 남용하는 것은 경제적으로나 효과면에서 적지 않은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미생물제 정보 충분히 제공해야 제품선택 위한 판단능력 배양해야 최근에는 화학농약이 마치 환경 오염의 주범처럼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농약이란 우리의 식량 확보를 위한 작물보호에 있어서 병?해충?잡초 등과의 끊임없는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최고의 무기였다. 이제 우리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위와 같은 이유로 화학농약이 아닌 미생물농약을 선택하려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화학농약과는 다르게 미생물농약은 살아있는 미생물 자체 또는 그 기능을 직?간접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미생물농약은 화학농약에 비하여 효과의 발현이 늦고, 방제 효과가 낮으며 또한 그 효과를 검증하는데 많은 시간과 경비가 소요되는 단점 때문에 미생물제의 효과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다음과 같은 기대효과를 충족시킬 수 있다. ① 기술적 측면 ? 균주탐색, 활성검색, 제제기술, 화합물의 환경 평가 기술, 독성 평가 기술, 공정화 기 술 등이 선진국 수준으로 올라간다. ? 미생물농약 (제제), 다기능적 bio-controller에 대한 독창적인 formulation이 구축된다. ? 특히, target site screening technology (MAPK system 이용)가 확립되어 국제적으로 도 창의적이며 절대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전혀 새로운 기술력을 보유하게 된다. 진균류에 있어서 MAPK system의 분자생물학적 연구는 다양한 환경 stress에 대한 신 호전달체계를 규명 할 수 있기 때문에, 진균류 환경 내 성장과 생존에 대한 귀중한 요 소들을 파악할 수 있으며, 또한 기초생명과학의 독창적인 학문적 기틀을 제공할 수 있다. ? 외국의 기술 의존도 및 선진국에서의 기술 종속 관계에서 탈피한다. ? 국내의 기술 개발로 인한 신농약 개발의 기술이 축적되었기 때문에 지속적인 신농약 살균제 및 미생물농약(제제)의 제품이 탄생된다. ② 경제산업적 측면 ? 경제적 측면에서는 국내에서 사용하는 농약을 자체 조달로 외화를 절약하게 되며 신 농약의 수출로 외화 획득의 효과가 있다. 신 농약은 그 특허가 종료되는 20여년간 세계 시장에서 독점적으로 판매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고부가가치 상품을 창출하는 것이 다. 사회적으로는 UR 및 WTO 체제하에서 농산물 시장의 개방에 대비하고, 주로 하우스 시설 내에서 채소, 원예작물 같은 특수 작물을 재배하는 우리 농민들에게 선택성 저공해 농약을 공급함으로써 그들의 건강을 보호해 주는 측면과 저공해 내지는 무공해 농약의 개발은 환경보전의 의미가 크다 하겠다. ? 특히, 환경친화형, 다기능적, 무공해, 무독성 길항미생물제제 및 미생물농약이 개발됨으로서 환경보전에 필수적인 Biocontroller로서 사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기농법 에 접목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성이 넓고, 고부가가치를 나타낼 수 있고 경제 산업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 ? 세계 2대 농약회사인 Monsanto사가 작년도부터 화학농약의 생산을 중단키로 한 사실 은, 미생물제제 (미생물농약, 미생물살균제)의 개발에 대한 중요성을 시사한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 하에서 본 과제가 추구하는 궁극적 목표가 3차년도 연구종료시점에 이룩되었기 때문에 경제, 산업적인 영향은 지대할 것으로 예측된다(현재 상업화 준비 완료, 시제품 완성, 등록준비 진행 중). 활용방안 본 연구로부터 얻어진 결과들에 대하여 구체화된 활용계획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① 본 연구로부터 탐색분리된 16종의 항진균활성세균은 미생물농약, 미생물제제 그리고 항진균제 생산개발에 이용될 것이다(미생물농약, 미생물제제는 99년 6월경에 생산시 판매될 예정임). ② 항진균활성세균 KL1114로부터 생성되는 분자량 530인 물질(KLMBF-①)은 신규선도 화합물일 가능성이 높다. 분자구조식이 밝혀지면 곧바로 물질특허출원과 동시에 유기 합성 및 유도체합성을 시도하여 다양한 약제개발 및 생산에 이용될 것이다. 항진균물 질 KLMBF-②~④ (분자량 1045, 1058, 1074)도 역시 같은 목적으로 활용될 것이다. ③ 항진균활성물질 중 분자량 3kDa과 5kDa의 폴리펩타이드는 농약용으로는 물론이고 의약용 항진균제로의 개발에 이용될 것이다. ④ 분자량, 3kDa, 5kDa, 41kDa, 20kDa의 항진균 폴리펩타이드 합성유전자를 식물체에 재 조합시켜 항진균활성 형질전환식물체를 제조하는데 이용될 것이다. ⑤ 세균 유래의 항진균활성 폴리펩타이드에 관한 연구는 국내외적으로 초유의 일로서, 3kDa, 5kDa, 41kDa, 20kDa의 폴리텝타이는 N-말단의 아미노산서열이 이미 결정되었고, 특히 41kDa의 경우 완전한 유전자의 클로닝은 물론이고 과대발현까지 성공하였으므로 항진균활성이 증진된 변형 폴리펩타이드를 제조할 수 있다. ⑥ 항진균활성효소를 분리, 정제한 결과 분자량이 45 KDa, 55 KDa, 59 KDa, 100KDa 이상인 chitinolytic enzyme (Chit 45, Chit 55, Chit 59, Chit 100↑)으로 판명되었다. Chit 45, -55, -59는 exo-chitinase로, Chit 100↑는 endo-chitinase (chitobiosidase)로 밝혀졌다. 이들 세균 유래 항진균 효소 연구결과는 항진균활성 형질전환 식물체 구축 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이용될 수 있다. ⑦ 현재까지 개발보고 된 것과는 구성성분이 전혀 다르게 미생물농약 및 제제의 formulation이 완성되었다. ⑧ 원제 제조 및 공정과정이 새롭게 확립되어 제조방법과 생산기술이 국내기업에 이전될 뿐만 아니라 그 기술은 외국에 수출할 수도 있다. ⑨ 본 연구로부터 개발된 미생물제제 (및 농약)은 병원성진균류를 방제하는 biocontroller 로서 이용될 뿐만 아니라, 독성유기화학 농약분해능과 유기물 분해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다기능적 환경친화형 토양개량제, 퇴비부숙제, 환경정화제 등으로 이용될 수 있다. ⑩ 본 연구에서 클로닝된 MAPK(mitogen activated protein kinase)유전자는 표적부위탐 색 체계를 구축하는데 이용할 것이다(표적부위탐색체계를 이용하면 강력한 신규항진균 물질을 쉽게 선별 도출할 가능성이 높다). MAPK 표적부위 탐색체계구축기술은 국내 외기업에 기술이전하는데 높은 royalty를 받을 수 있는 신규기술력이기 때문이다. ⑪ 본 연구에서 항진균활성을 잃은 (AF) 돌연변이체는 AF 합성유전자의 특성 및 조절 연구에 관한 기초 및 응용연구에 폭 넓게 활용할 수 있다. ⑫ 저비등점의 휘발성 항진 균 활성물질을 생성하는 KL1179 등의 균주는 잔디 브라운패치 병 방제에 탁월한 효능을 보여 잔디보호용 미생물농약(제제)에 활용할 것이다. ⑬ 요컨데, 본 연구부터 저공해, 선택성 항진균제 및 미생물농약과 제제가 개발되었기 때문에 기술이 국내기업에 이양되고 제품이 생산되어 국내작물의 보호는 물론, 농업 생산성을 제고시킬 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 수출되어 외화 회득에 기여하여 국가 경제 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다. 또한 기반기술과 경험의 축적은 본 항진균제 및 미생물 농약 제제에 국한되지 않고 농약전반 및 지속적인 신물질 개발에 이용됨으로써 신제품 (신 농약, 신 의약)의 계속적인 창출이 가능하다. 결론적으로 미생물제에 대한 과학적인 검증, 평가 및 이해는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의 권리이며 의무인 것이다. 그러므로 생산자는 미생물제에 대한 충분한 정보 즉 사용한 미생물의 학명이나 모든 첨자제의 종류 및 양, 제제의 이화학적 성상, 사용목적이나 용도 및 사용방법, 제조년월일, 유효기간 및 주의사항 등을 투명하게 포장지에 표기하여야 한다. 또한 소비자는 포장지의 표기 내용을 충분히 숙지한 후 알맞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판단능력을 키워야 할 것이다. 가까운 시간 내에 미생물 농약에 대한 등록규정이 설정된다는 정보가 있어 한편 다행스러운 마음이다. 미생물 농약에 대한 등록 규정이 설정되면 미생물비료도 등록되거나 무허가로 유통되던 많은 미생물제들이 미생물농약으로 등록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지금까지 얘기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자연히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믿어진다.
자연에 순응하는 기업 (주)이시스 http://www.isisbiz.com |
출처: (주) 이시스 원문보기 글쓴이: mhh1198
첫댓글 EM-1 원액으로 만들수 있는 미생물농약이 EM5 입니다. EM원액,당밀,식초,알콜성분으로 만들수 있으며
누구라도 쉽게 만들수 있어요 단점은 자주 살포해줘야 병충해방제 효과가 지속됩니다.
저는 제조단가가 저렴한 왕겨목초액, 천연비누물을 살포해 봤는데 효과가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