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님의 하악하악 이란 책 내용 가운데
-하늘로 보내는 겨울엽서-
"하느님, 저는 아직 괜찮습니다" 라는 글이 있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그려지는 글이다.
영화 수상한 고객들을 보면서
이외수님의 하늘로 보내는 겨울엽서의 글이 생각났다.
왕년의 야구선수였던 주인공이
보험설계사가 된 뒤 보험왕이 되기 위해
자살시도 경험 있는 사람들과 계약을 했는데
나중에 이것이 문제가 되고
또 자살 방조 혐의까지 뒤집어 쓰면서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계약인들을 찾아 다니며 빚어지는 이야기다.
결국엔 모두 자살을 포기하고 열심히 인생을 살아간다는 이야기인데
여러 인물 이야기를 돌아가면서 영화를 이끌어 가는데도
스토리 전개가 매끄럽고 코믹과 감동을 담고 있는 괜찮은 영화다.
만약에
영화속 인물들처럼
좌절하면서 인생을 포기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면
꼭 얘기해주고 싶다.
조금만 더 참고 견디라고...
인생에서 3번의 기회가 온다는 말은
거의 확실하다.
지금까지 고생만 하면서 힘들게 살아왔다면
앞으로 기회가 찾아 올 확률은 더욱 더 높다.
가까운 예를 들어보면
연예인 가운데 한 평생을 가정부 역할만 하다 사라질 줄 알았던 전원주님이
몇 년전 CF를 시작으로 운이 트이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름없는 개그맨으로 사라질뻔 했던
유재석님, 박명수님과 같은 연예인들도
힘든 시기를 참고 견디다 보니
이제는 국민MC라는 호칭까지 들으며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연예인으로 자리잡았다.
가난했던 가수 태진아님도
어느순간 발복하더니 지금은 큰 부자가 됐다.
귀신도 무서워 한다는
강태공 어르신도 때를 만나지 못했을 시기에는
한낱 위수라는 강가에서 낚시대를 드리울 수 밖에 없었다.
그 사람이 그 사람인데
운이 그 사람을 쓸모없는 사람에서 사랑받는 사람으로 만들었다.
좌절속에서 고단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말한다...
희망과 용기를 잃지말고 때를 기다려라.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은 바로
당신 자신이라는 것을 한시라도 잊지 말고
열심히 노력하며 살다보면
운이란 놈이 곧 당신을 찾아 오리라...
전유성님의 말씀이 떠오른다.
부도, 이혼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후배에게
전유성님이 그랬단다.
"야! 남의 일이라고 생각해봐 되게 웃겨..."
힘들 때마다
전유성님의 말씀을 떠올리며 한번 씨~익 웃고
열심히 살아보자...
우리 모두의 마지막 자존심이다.
만의 하나
죽는 날까지 운이란 놈이 결국 찾아오지 않더라도
큰 소리로 외치자!!!
"하느님 저는 아직 괜찮습니다..."
첫댓글 인생에서 여러번의 기회가 찾아온다는 것을 설명하려니 역을 공부하지 않은 사람들은 이해하기 힘든데다 글이 너무 길어져서 생략했습니다.그냥 모두가 아는 연예인들의 이야기로 대신했습니다.또 여기서 운이란 吉운, 즉 좋은 운을 말합니다.
가슴이 뭉클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