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십자가 사건의 의미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은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지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 (3:25-26)
♠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과, 죄를 용서하시지 않는 하나님 그러나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이 것이 십자가 안에 들어있는 가장 중요한 내용 중의 하나입니다.
♠ 하나님 앞에 범죄한 인간의 모습을 정확하게 인식해야 합니다. 그리고 죄를 씻는 방법에는 다 른 방법이 없고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십자가로만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 25절에 보면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은 화목제물로 세우셨으 니’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써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입니다.
♠ 십자가는 하나님께서 죄에 대하여 어떻게 대응하시는가를 역사상 처음으로 나타낸 자리라는 것입니다.
♠ 십자가는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와 용서와 은혜라는 시점에서 생각을 하면서도 죄에 대하여 심판하시는 하나님, 두려워할 하나님, 엄위하신 하나님의 관점에서 하나님의 의가 강조된 것 으로 생각하는 면은 조금 부족하지 않는가 싶습니다.
♠ 하나님을 사랑해야 되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동시에 하나님 이 죄를 무서워해야 하는가부터 십자가 사건 속에서 우리가 분명히 확인해야 될 것이라고 성 경은 가르치고 있습니다.
♠ ‘하나님이 있으면 보여봐!’라는 말은 하나님의 존재와 하나님의 형체를 눈으로 보여 달라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왜 불의한 자와 행악하는 자들이 심판을 받지 않 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 십자가 사건이야말로 하나님이 어떻게 죄에 대하여 심판하시는가를 세상에 드러낸 커다란 증 거요, 그 증거는 결국 이 세상을 심판하는 날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하는 사건입니다.
♠ 십자가는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하나님의 증거이며, 이 십자가는 결국 있을 마지막 심판에 대 한 하나의 예표가 되는 것입니다.
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께서는 천지의 주재시니 손으로 지은 전에 계시지 아니하시고 또 무엇이 부족한 것처럼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니 이는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이심이라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살게 하시고 그들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한계를 한정하셨으니 이는 사람으로 혹 하나님을 더듬어 찾아 발견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그는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계시지 아니하도다 우리가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존재하느니라 너희 시인 중 어떤 사람들의 말과 같이 우리가 그의 소생이라 하니 이와 같이 하나님의 소생이 되었은즉 하나님을 금이나 은이나 돌에다 사람의 기술과 고안으로 새긴 것들과 같이 여길 것이 아니니라 (행 17:24-29)
♠ 참 신이라면 그 신이 무엇이 부족해서 인간들의 도움을 받아야 되는가, 한걸음 더 나아가 신 이 정말로 있다면 그 신이 신보다 못한 인간의 기술로 고안을 해야 된단 말인가, 인간이 지은 집에 그를 모셔야 된다는 말인가, 정말 신이 있다면 신에 의해서 인간이 도움을 받지,어떻게 신이 인간의 도움을 받는다는 말인가 하는 이것이 첫 번째 신에 대한 그리스 사람의 오해를 지적하는 성경적 관점에서 사도 바울의 일반적 논증입니다.
알지 못하던 시대에는 하나님이 간과하셨거니와 이제는 어디든지 사람에게 다 명하사 회개하라 하셨으니 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 하니라(행 17:30-31)
♠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은 사건으로 하나님이 계신 것과, 그 하나님이 심판주리는 것 을 역사 위에 명명백백하게 나타내셨다고 증거합니다.
♠ ‘왜 악당들을 내버려두시는가? 착하게 사는 사람들이 왜 대접을 받지 못하는가?에 대한 답은 “십자가를 보라!”’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하나님이 죄에 대하여 하나님이 계신 것과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일을 하는 자들을 벌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명확히 나차나 있습니다.
♠ 오늘날 우리의 신앙에 있어서 가장 큰 병은 ‘하나님이 무섭지 않는 것’입니다.
♠ 세상은 돈 없고 힘이 없으면 도태되어 아무도 우리를 보호해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과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딤후 4:1)
♠ 무슨 근거로 ‘너는 신앙을 따라 살아라, 세상에 귀를 기울이지 말아라, 헛된 것을 쫓지 말고 절제하고 근신하라’고 요구하는가 하면, 하나님이 계신 것과,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 리스도, 그분의 나타나실 것과, 그분의 나라, 그분이 심판으로, 보상으로 나타나실 것이라는 두려움을 갖고 있지 않는다면 우리의 신앙은 영위될 수 없습니다.
♠ 우리의 신앙이 물러터진 가장 큰 이유는 하나님을 사랑의 하나님, 복 주시는 하나님으로는 알 고 있어도 ‘벌을 주시는 하나님’이라는 개념에서는 애써 외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하나님이 심판을 외면하고 없앤 것이 아니라, 심판권을 행사하시는 것을 구원의 길이 마련될 때까지 보류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심판을 안 하시는 것이 아니 라, 그분의 공의를 만족시키시되 우리를 구원하시는 일을 동시에 하시기 위하여서 그때까지 참으신 것입니다.
♠ 하나님이 마땅히 눈에 보이도록 그 심판권을 행사하셔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구원을 받고 회개하는 기회를 주시기 위하여 하나님이 지금도 참고 계시는 것입니다.
♠ 우리의 신앙이라는 것은 결국 이 십자가 위에 있어야 되는데, 그것이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 하셨고 우리를 구원하셨다.’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그분과 화목해야 되는 것입니다.
♠ 그분이 얼마나 죄를 미워하시는가 하는 것에 대한 소름끼치는 두려움을 함께 가져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십자가라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가 조화를 이루는 자리입니다.
♠ 하나님의 사랑이 완성되려면 하나님의 공의가 외면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외면할 수 없는 분입니다. 그것이 십자가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의’입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고전 1:18)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고전 1:24)
♠ 왜 십자가를 ‘능력’이라는 말과 ‘지혜’라는 말을 쓰는가 하면, 사랑과 공의가 우리의 실 력으로는, 사랑과 공의가 우리의 실력으로는, 우리의 개념으로는 충돌할 수밖에 없는 그 문제 를 하나님께서 십자가 속에서 풀어내셨기 때문에 십자가는 능력이요, 지혜입니다.
♠ 십자가가 능력이요, 지혜라는 말 속에는 하나님이 죄인 된 우리를 구원해내시는 능력, 구원해 내시는 지혜라고 생각하지 말고, 십자가라는 방법밖에는 풀 수 없었다는 것으로 이해하십시 오. 그것이 지혜이며 능력이었다는 것으로 하나님의 공의라는 것이 얼마나 엄청난 부분을 차 지하는가 하는 것을 놓치지 말라는 것입니다.
♠ 우리가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통하여 하나님을 ‘사랑의 하나님, 용서의 하나님, 우리가 기 도하고 매달리면 무엇이든지 들어 주시는 하나님!’으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거룩하신 하나 님, 공의로우신 하나님, 그분 앞에 죄를 지어서는 안 되는 하나님!’으로 두렵고 떨림으로 그분 을 인식할 필요를 느낀다는 것입니다.
이 구원에 대하여는 너희에게 임항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자기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그 받으실 고난과 후에 받으실 영광을 미리 증언하여 누구를 또는 어떠한 때를 지시하시는지 상고하니라 이 섬긴 바가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임이 계시로 알게 되었으니 이것은 하늘로부터 보내신 성령을 힘입어 복음을 전하는 자들로 이제 너희에게 알린 것이요 천사들도 살펴 보기를 원하는 것이니라 (벧전 1:10-12)
♠ 구원이라는 것은 너무 신기하고 신비로워서 천사들도 그것이 관심거리입니다.
♠ 사람이 그 인격적인 대상인 하나님을 안다는 하나님을 안다는 것을 사탄이 압니다. 그래서 사 탄이 인간을 공범자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 이 문제를 그냥 없었던 것으로 넘어갈 수 없는 하나님의 의로우신 성품, 그분의 가룩하심에 대해 우리는 너무도 모르고 있습니다. 그것이 십자가 사건에서 역사상 명명백백하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 그분은 영원하시고 공평하신 분입니다. 그분은 절대적인 분입니다. 그 중에 어느 것 하나도 약화시키거나 양보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리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를 없이 하라 (빌 2:12-14)
♠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는 일종의 공갈 협박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정당 한 권면입니다. 두렵고 떨림으로 우리의 구원을 이루어야 합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빌 2:5-11)
♠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으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죄를 위하여 대속하 신 대속물입니다.
♠ 오늘날 우리 신앙의 최고의 약점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우리가 필요하다고 급할 때만 찾아 가는 것입니다.
♠ 여러분 마음속에 죄가 발 디딜 틈이 없도록 여러분의 마음을 온전히 주님 앞에 복종하십시오. 십자가 아래만 있게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