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변화...
(슥4;1-6,눅19:1-10) 208.495
2007.6.24.10시 시온성군인교회
2007.6.27.13시 태안의료원
누구나 다 신앙의 동기는 다르지만 변화하는 과정은 동일하다..부모님들의 신앙에 의하여 교회를 나오는 사람, 친구나 이웃성도들의 끈질긴 전도와 권면으로 교회에 나온 사람, 자신의 견딜 수 없는 고난 때문에 교회에 찾아온 사람, 질병 때문에, 사업의 실패로 그리고 어떤 사람은 심한 고민이 있어, 그리고 젊은 남녀는 친구를 따라 찾아온 사람들도 많다..그런데 처음에 교회를 나오면 수줍어하는 사람도 있고, 부끄러워하는 사람, 심지어는 두려워하는 사람도 있다..그러다가 서서히 변하게 되어 완전한 신자가 된다..사도 <바울>은 자신이 <그리스도>인이 되는 과정에서 결코 부끄럽지 않고 자랑스러웠다고 고백을 한다...
우리가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알기 전에는 부끄러운 일이며 어리석게도 생각될 수도 있다..그러나 사도 <바울>의 고백은(롬1:16)“-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 로다...” <바울>은 세계적인 석학에게서 학문을 배워 세계 어느 곳을 가든 인정받는 자격과 실력을 갖춘 사람이다..그런데 그가 이렇게 <그리스도>를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었든 것은 자신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비교할 수 없는 죄인이라는 사실이다..
<예수>가 죽었다가 살아났다는 허무맹랑한 소리에 제자들을 죽이도록 미워 <예수>추종자들을 잡아 감옥에 가두기도 하고 그들을 잡아 죽이는 일에 앞장섰던 사람이 <바울>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예수>님을 알게 되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것이다. <주>께서 그에게 직접 보여주셨다. <바울>은 그제야 복음이 거짓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셨다가 살아나신 것이 얼마나 놀라운 은혜이며 축복인지를 알았다. 사울의 교만하고 오만하고 고집스럽고 완고하던 그가 신기하게 변해 버린 것이다..
여리고에 <삭개오>는 사회적으로 상당한 지위가 있는 세리장이요 돈 많은 부자요 큰 소리를 치고 다니는 세무 공무원이다..그가 단 한 가지 괴로운 것이 있다면, 로마의 식민 통치하에 동족의 세금을 거두어들이는 세리라는 점이다..유대인들에게 가장 미움을 받는 사람이 세리들이다. 유대인들에게 세리는 창녀들처럼 취급을 받았다..그중에서 <삭개오>는 부하들을 거느린 세리장이였다..그러므로 백성들에게 멸시와 천대를 받게 되고 유대인면서 그 동족들과는 전혀 어울릴 수 없는 불쌍한 사람이 된 것이다..
그러면서도 동족들이 자기를 피를 빨아먹는 흡혈귀, 민족을 배신한 매국노라고 하여도 그 자리를 떠 날 수 없는 이유는 돈 생기는 자리이기 때문에 떠날 수가 없었다..그는 돈밖에 모르는 수전노 였다. 돈을 가지고 있으면 어떤 수치와 모욕도 견디며 살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사람은 돈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알고 있다..그러나 서양 속담에 “돈이 말을 할 때는 <하나님>도 잠잠 하신다.“ 는 말도 있다. 한 부자 집 청년이 재물이 많다는 이유 때문에 고민하던 중 <예수>님을 찾아왔다..그러나 영생의 방법을 알면서도 재물이 많으므로,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돌아가 버렸다..
1973년, 미국 시카고 YMCA 건물에서 50여 명의 저명한 복음주의적 <그리스도>인들이 모여 <그리스도>인과 전쟁, <그리스도>인과 정부, <그리스도>인과 인종, <그리스도>인과 경제 등의 분과별로 토의하는 모임이 있었다. 그 중에 <그리스도>인과 경제문제를 토의하는 그룹에서, 미국에 있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절대적인 내핍생활을 해야 된다는 사실들을 강조하게 된다..그런데 어떤 회원이 “나는 한 회사를 책임지고 있는 사업가로서 내가 해야 될 삶의 스타일이 있다. 고객들을 위해 벤츠를 타야하고, 호화로운 저택에서 그들을 위해 파티를 열어야 하고, 사업상의 협상을 위해 요트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고 내핍을 주장하는 반박하고 나셨다...
그리고 지난해 자기는 교회와 관계기관에 3만 5천 달러의 헌금을 하였는데 청빈 생활을 강조한다면 자기는 감당 못할 것 같다..”는 반론이 였다...현대 <크리스찬>들이 신앙과 자신과 물질 문제를 적당하게 삼각관계를 이루어 가면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은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고 나오는 것보다 더 어렵다”고 하신 것이다..그런데 문제는 부자도 “사람으로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으로서는 할 수 있다”는 여운을 주셨다..돈은 사람의 생존에 필요한 자원과 재산이다..그러므로 돈은 모든 사람이 함께 공유해야 될 사회적 연대성을 띠고 있다.
그래야 활발한 경제적 교류가 이루어지는 것이다..<하나님>께서는 모든 피조 된 세계 안에 자원을 사람에게 소유물로 주셨다.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축복이 (창1:28)“-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정당한 소유욕은 죄가 아니다..<하나님>께서 이 모든 자원을 인생에게 주시므로 생명을 주신 아버지이심을 나타내셨다. 그러므로 재물은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아름다운 생존의 수단이 되어야 한다..재물의 참된 내용과 의미와 목적을 모르고, 분별하지 못하고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그것이 저주의 표시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은 언제부터 돈을 좋아하고 돈을 사랑하고 돈에 매여 헤어나지를 못하고 있다..돈을 사랑하는 것은 분명한 죄이다..이 돈이 <하나님>으로 대치하는 맘몬(Mammon)을 이루어 재물이 신으로 둔갑시켜 버렸다..<하나님>을 향한 사람들의 마음을 찢어 버리고 유물숭배자로 전락시켜버렸다. <삭개오>는 돈만 있으면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자신의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무거운 짐이 자신을 억누르고 있는 것을 알게 된다..그러나 <예수>님의 얼굴이라도 한번 보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이 <예수>님이 지나시는 길가에 있는 나무 위로 올라가게 만들게 된다..
어린애도 아니고 어른 체면에 그리고 하급 부하를 거느린 세무서장 체면에 나무 위로 기어 올라가는 모습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다. 그러나 이렇게 <예수>님을 보고자하는 열정이 극적으로 <예수>님께서 <삭개오>집에 유하러 들어가시게 된다..여기에서 <삭개오>집에 들어오시는 순간<삭개오>는 신비스러운 변화가 오게 된 것이다...(눅19:8)“-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뉘 것을 토색한 일이 있으면 사 배나 갚겠나이다..” 강제적으로 재산을 몰수한 것도 아니며, 자선사업에 동정을 호소한 것이 아니라...<주>께서 집에 들어가시자..일어난 자발적인 변화였다..<예수>님을 영접하는 순간 그의 삶의 완전한 변화가 온 것이다.
<마르틴 루터>의 마음속에서 끊임없이 솟아오르는 근본적인 죄의 문제가 있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정결하게 충성하려는 그에게 정욕에 끌려가는 끊임없는 죄의 도전이다. 그래서 <마르틴 루터>는 이 죄의 도전을 물리치기 위해서 기도도 많이 하고, 묵상과 말씀 연구도 많이 하고, 성당의 계단을 무릎으로 기여 올라가기도 한다..그러나 모두가 더 괴로울 뿐 허사였다..그러다가 <로마서>에서 자기는 죄인임을 발견하고 이런 모든 죄를 인간의 힘으로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고 <하나님>의 절대적인 은총으로 구원받게 됨을 발견하게 된다..
이 확신을 가지고 교황청이 죄 용서를 빙자로 면죄부를 판매하는 부당성을 지적하게 되고 1517년 95개조의 반박문을 비텐베르크 정문 앞에 걸어 놓고 종교개혁의 불씨를 당기게 된 것이다. ..알코올 중독자였던 <임효주>씨가 목사가 되고 <하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새 생명을 얻은 자서전 '어느 알코올 중독자의 죽음'이라는 책을 펴냈다..경남 삼천포가 고향인 <임효주>씨는 집을 비록 가난했으나 공부를 잘해 진주고등학교 거처 서울대학에 입하게 되었다...그런데 고교 시절부터 술은 대단히 좋아해 알코올 중독으로 대학 생활에도 직장생활에도 그리고 가정도 몸도 술 때문에 완전히 깨 저버리게 된다...
알코올 중독으로 20년간 병원 세 번이나 입원을 하고 사이비 종교집단에까지 빠져 들기도 하였다..알코올 때문에 몸과 마음 그리고 영적인 질병을 얻어 마지막 택한 길이 죽음이다..1997년 7월 소주를 박스째 싣고 알코올 수치 0.34%에 죽음의 질주를 한다. 부인이 경찰서에 나오는 남편 손을 잡고 교회로 데리고 간다. 그리면서 "여보, 이젠 이곳이 마지막이다." 그 후 <임>씨는 본인이 기도원에 올라가 '죽으면 죽으리라'는 심정으로 스스로 발목에 족쇄를 채웠다. 그리고 3년 지난 후 <하나님>은 드디어 기적을 주셨다. 기도와 신앙의 힘이다.
2000년 3월, 39세의 나이에 신학대학에 입학을 하고 알코올 중독자에 대한 치유 사역에 생을 바치기 시작한다..선양원을 설립 59명의 형제자매가 생활하고 있다. 알코올 중독은 조절 능력의 상실하게 된다..그래서 일시적 약물치료나 격리의 삶이 아닌 의지와 조절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오전 6시 새벽예배를 드리고 체조와 주변 등산로 산책으로 시작된다. 오전 10시30분 성경공부와 사회 적응 훈련, 저녁 7시30분 저녁예배를 드린다. 그런데 여기에 모인 사람은 교수 연구원 조리사 변호사 심지어 종교인까지 중독이 되었다..
사람은 돈에 매이던 술에 매이던 <하나님>을 버린 사람들이 당하는 고통이다..전승에 <삭개오>는 <베드로>의 동역자가 되어 가이사랴 지방에 감독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어떤 신학자들은 가롯유다 대신 선출된 <맛디아>를 <삭개오>라고 주장을 하는 사람도 있다. 분명히 <삭개오>는 주님을 만난 뒤 인생관이 달라지고 삶의 가치관이 달라졌다..참으로 신기한 축복이다..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거나 말씀을 듣거나 순종만하면 신비스러운 변화가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슥4:6)“-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