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상황 속에서 소망되신 주를 찬양하기를 원하는 현이”의 편지, 주사랑
81호 PTL!
사랑하는 동역자님
그간 평안하셨습니까? 오늘은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이며, 2019년 마지막 날이네요. 바쁘게 지낸 지난 시간들을 보내고 이제
마무리할 시간만 남았습니다. 남은 시간을 잘 정리하시고 새로운 앞날을 잘 준비하시는 동역자님 되시길
기도합니다. 한 해 동안 보내주신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꾸준히
저와 일본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동역자님의 기도와 관심 그리고 사랑에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동역자님
한 분 한 분께 그리고 후원교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차기(제4기) 사역 교회
지난 번 서신에서..
11월 중순경에 일본으로 들어가려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저는 아직 한국에
있습니다. 현지 교회의 사정으로 출국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랫동안 차기
사역교회를 위해 기도하며 기도를 부탁 드렸었는데 차기 사역지는 10월초에 결정되었습니다. 삿포로 동쪽에 있는 임마누엘그리스도교회입니다. 지금까지는 OMF와 협력하고 있는
JECA (일본복음그리스도교회연합) 교회에서 사역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JECA교단이 아닌 감리교단에서
사역하게 되었습니다. 50여명이 출석하고 있는 (일본에서는
큰) 교회라고 합니다.
현재 그 교회에서 사역하고 계시는 와타나베 목사님과 스카이프를 통해서 앞으로의 사역에 대해서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그 목사님이 내년 3월에 은퇴를 한다는 것입니다. OMF 일본필드 리더쉽팀은 새로운 목회자가 취임해 오기 전까지 선교사를 그 교회로 파송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왜냐하면 목사가 부재인 교회에서 선교사가 사역을 하게 되면 교단에서 목회자를 보내지 않을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OMF는 선교사가 목회하는 교회가 아닌 현지 일본인 목사가 목회하는 교회에
선교사는 단지 돕는 역할을 하길 원하니까요. 그래서 저는 지금.. 그
교회의 후임목사님이 정해지길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의 출국날짜는 후임목사님과 스카이프를 통해
사역에 대해 논의한 후 결정될 것 같습니다. 교단에 의하면 1월
초에는 후임목사가 결정되고 3월 27일에 교단 임명식을 가진
후, 4월 12일이나 19일에
취임식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한국에 있는 시간이 더 길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후임목사님이 세워지고
모든 진행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로마서 8:28)
선을 이루시는 분
저의 어머니(85)는
올해 여든다섯으로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이라고 할만큼 많은 수술(좌우 무릎인공관절, 허리 디스크수술 2번, 오른쪽
어깨인공관절 수술)을 받으셔서 통증으로 밤에 잠은 잘 주무시지 못해도..
집보다는 바깥 활동(사교댄스)을 더 좋아하시는
분이시지요. 그렇게 활동적이시던 어머니가 10월 초순부터
다리에 통증을 느끼며 걷지를 잘 못하셨는데 병원에서는 척추관협착증이라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열흘 정도
동네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시다가 거의 걷지 못하는 상태가 되셨을 때 관절척추 전문병원인 인천대찬병원에 가서
10/17(목)입원하시고 그 다음날 아침에 척추관협착증과 디스크 시술을 받으셨습니다. 수술이 아니고 시술이라 했지만 수술실 들어가서 병실에 오기까지 5시간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그리고 수술 후 3-4일후에 퇴원해야
한다는 병원 원칙에 따라 10/22(화)에 퇴원은 했지만.. 걸을 수 없을 정도로 다리에 통증이 있어 10/25(금)에 다시 입원하신 후, 10/28(월)에 디스크 시술 다시 받으셨습니다(병실오시기까지 3시간 소요). 하지만 한달 가까이 통증이 계속되어 결국 11/25(월)에 세 번째 시술을 받으셨습니다(병실오기까지 5시간 이상 소요). 세
번째 시술은 첫 번째 두 번째 시술보다 시간이 가장 많이 걸렸지만.. 회복하는 과정은 가장 빨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12/2(월)에 퇴원을 하시고 집으로 돌아온 후.. 지금은 많이 회복되어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만약 제가 저의 계획대로 11월에
선교지로 떠났다면.. 홀로 그 시간들을 견뎌야 했을 어머니에게 그 시간들은 너무 힘든 시간이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몸은 힘들고 지쳤지만 삼시세끼 식사를 챙겨드리는 것이 쉽지 않지만.. 어머니가 힘들 때.. 제가 곁에서 어머니를 돌봐 드릴 수 있었음에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느낍니다. 하나님이 어머니를 많이 사랑하신다는
것을.. 어머니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주님을 영접하실 날이 그리 멀지 않았다는 것을 말입니다. 어머니가 예수 그리스도를 당신의 구주로
확실히 고백하시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이 생기도록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오직 믿음과 기도로/ 100명의 기도 동역자
기도한다는 말보다, 기도하겠다는 말보다 더 기쁜 말이 어디 있을까요? 이제 저는 새로운 시작을 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 사역은 저 혼자만으로 할 수 없습니다. 저는 너무나 연약한 사람이니까요. 제4기 사역을 준비하면서 100명의
기도동역자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기도의 로봇인 제가 새로운 사역의 현장에서 힘을 낼
수 있도록 기도의 에너지를 공급해 주십시오. “기도한다”는 그 말 한마디는 바로 저의 에너지입니다.
저와 함께
기도로 일본선교에 동참해 주실 100명의
기도동역자가 채워지도록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기도로 일본선교에 저와 함께 동참하기 원하시는 분들은 받으신 메일에 “답장”을 클릭하신 후 제목에 “100명의 기도동역자에
동참합니다”라는 것만 적어서 ‘보내기’를 하시면 됩니다. 내용에는 아무 것도 적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는 저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일본을 향해 행하실 일들을 다시금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직 기도만으로
하나님을 통해 사람들을 움직이는 법을 배우라" -허드슨 테일러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준비해 주신 최고의 선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마음으로 기뻐하며 그 기쁨을 이웃과 나누는 우리 모두가 됩시다. 메리 크리스마스!
우리 주님과 동행하는 2020년
새해 되십시오!
선교사역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동역자님의
작은 기도와 관심이 주님의 큰 역사를 만들 것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에게 있기를 기도합니다.
마 라 나 타! PTL!
사랑과 기도를 담아서
주께서 사랑하시는 무익한 종 김미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