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누룽지+된장으로 해장을 하고 안돌오름에 올랐습니다.
처음가보는 오름입니다.
안돌오름을 시작으로 밧돌오름 그리고 서수모루를 돌아 내려왔습니다.
해발 350미터 이상의 오름인데 비고는 그리 높지 않습니다.
지금껏 오른 오름중에서 방목중인 소들의 분뇨가 가장 많은 오름이었습니다.
이리저리 지뢰를 피해가다보니 제가 소가 된 기분입니다. 한번 속으로 웃고나서 소처럼 더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걸었습니다.
어제는 구름속에 있던 한라산.. 오늘은 선명합니다.
비어있던 들판이 뭔가 벌써 채워지기 시작합니다. 이달이 지나면 저 초록빛깔이 다른 색으로 바뀌어 있겠죠?
밧돌오름에서 바라본 서수모루입니다. 바다쪽으로 길게 뻗어 있습니다.
서수모루에서 바라본 밧돌오름입니다.
저 건너 성산일출봉과 우도가 보이시나요?
첫댓글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혔을때쯤 바람이 달려와서 씻기어 줬을것만 같은~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