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래 작가의 <詩가 있는 窓가> 함박눈-------시인 김경희
함박눈
詩人 김 경 희
어느 맑은 날 까치가 울거든
창문 열어 보세요
그대 기다리던 소식 전해 줄 거예요
어느 바람 낮게 부는 날
귀 기울여 들어 보세요
그대 보고픈 임 소식 속삭여 줄 거예요
달 밝은 밤 부엉이 울거든
들창문 열어 보세요
마당가 내려선 별빛 따라
그대 사랑한 고은 님 와 있을 거예요
부엉이 두들긴 들창 너머로
임 그림자 비추기에
버선발로 맞으러 내려서니
함박눈으로 오신 그대
두 팔 벌려 포근히 안아 봅니다.
■ 시인 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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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연천 출생. 서울문학 시. 수필 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현대시인협회 회원. 서울문학회 회원. 한양문학회 회원
저서 : 시집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2018.조인출판사)> 외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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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가 있는 窓가 담당 작가 : 시인 이봉래 (E-mail:dkstpfah99@hanmail.net 010-5237-9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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