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밀랍꿀초 만드는 선호입니다.
아직은 '판매'라는 단어가 입에 붙질 않고 간질간질 하네요. 그래서 '분양'이라 이름붙여봤습니다.
검은호수님께서 이렇게 장터 메뉴를 열어주셨는데 제가 이제서야 봤습니다.
혹시 필요한 분이 있을까 싶어 안내드립니다.
저는 20대때부터 이현주 목사님, 장일순 선생님 글을 읽으며 한살림과 생협운동을 알게 되었고
자발적 가난을 동경해 왔으며 최근 비로소 실천할 용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최소한 생활할 정도만 벌자!가 저의 신조가 되었습니다.
실은 가격을 얼마나 어떻게 책정해야 할지도 잘 모릅니다. 다만 제가 책정하는 가격은 재료비와 제작에 필요한 감가상각,
그리고 얼마간의 인건비가 전부입니다. 그 외에 보이지 않는 비용은 경영공부를 좀더 해봐야 알 것 같네요.^^*
논 세마지기와 텃밭, 그리고 가끔씩의 품앗이, 밀랍꿀초를 분양하면서 살아보자는 게
저의 시골살이의 그림입니다. 낭만적이기도 하면서 생각보다 녹록치 않기도 합니다.
그래도 늘 주위에 도와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
요즘엔 '이 생의 삶이 한편의 꿈이구나'라는 걸 종종 깨닫곤합니다. 이 꿈도 깨고 나면 입맛 한번 다시게 되겠지요.^^*
시골살이를 하게 되면 집도 무생물처럼 여겨지지가 않습니다. 시골집이라는 게 콘크리트로 지어진 집과 달라서
늘 손길을 주어야 합니다. 비와 바람과 추위를 막아주는 집이 고마워 늘 집 안팎을 돌아보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전엔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라 스스로도 깜짝깜짝 놀라곤 합니다. 제가 만드는 밀랍꿀초도 그렇습니다.
모두가 비슷한 모양이지만 결코 똑같은 게 하나도 없이 제각각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생명이 없는 듯 보이나 또한 생명이 있음을 함께 느껴보고 싶습니다.
주문방법 : 댓글로 주문신청을 하신 뒤 쪽지나 문자로 1. 초이름, 2. 수량(세트), 3. 받으실 주소와 연락처를 보내주시고
아래 계좌로 택배비 포함해서 입금해주시면 매주 목요일 단위로 일괄 배송해드립니다.
(제가 차가 없고 자주 나가지 못하는 관계로.. 죄송..)
택배비가 별도로 4천원이 있습니다. 공동으로 구매하시면 배송비가 절약되겠습니다.(도서산간/제주도 배송비 추가)
계좌 : 농협) 204032-56-208297 (예금주) 이재명
문의 연락처 : 공일일(011) 구일사팔(9148) 구이일구(9219)
1. 드림초 (명상, 기원용 2개 1세트 - 20,000원)
두께 : 3.5cm 높이 : 약 17cm 내외
바람이 없는 실내에서 조용히 태우면 촛농이 거의 흐르지 않습니다.
별도의 받침이 필요없어 접시같이 평평한 곳 위에 세워서 사용하면 됩니다.
2. 행복초 (디너/테이퍼 2개 1세트 - 10,000원)
두께 : 2cm 높이 : 약 18cm 내외
바람이 없는 실내에서 조용히 태우면 촛농이 거의 흐르지 않습니다.
별도의 받침이 필요합니다.
3. 축하초 (생일/파티 10개 1세트 - 15,000원)
두께 : 1cm 높이 : 약 18cm 내외
별도의 받침이 필요없습니다.
모래나 커피가루 등을 컵에 넣고 꽂아서 사용하면 됩니다.
각도가 30도 정도 기울어져도 촛농이 흐르지 않습니다.
4. 도움초 (티라이트 10개 1세트 - 15,000원)
두께 : 3.8cm 높이 : 1.5cm
이미지상 9개 인데요, 알루미늄케이스를 빼고 도움초 1개를 채워넣었습니다.
5. 채움초 (향초 1개 - 60,000원)
두께 : 10cm
높이 : 약 11cm 내외
중량 : 약 600g (초의 무게)
뚜껑이 있어 향이 오래도록 보존됩니다.
(손잡이 라이터 증정)
첫댓글 잘지내시지요? 가끔 소식 전해주시니 반갑게 듣고 있습니다. 좋은 초네요 ^ ^ 저희는 행복초로5셋트 주문합니다~
아구~ 첫 구매 고객님이 되어 주셨네요. 고맙습니다. 잘 포장해서 금요일엔 받을 수 있도록 보내드릴게요.^^*
잘 살고 있군요. ㅎㅎㅎ 논이 세마지기나 되구요.
그런데 갑자기 걱정되네요!
벼농사는 잘 되어 겨울 먹을 양식은 나오겠죠?
잘 지내시죠? 올해는 벼농사를 못짓구요, 내년부턴 지어보려고 합니다. 작년에 지어서 얻은 쌀은 많이 남아있어서 곡식걱정은 없습니다. 걱정해주시니 든든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