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구리 남양주 지역 4차 모임이 있는 날입니다.
참석하신 분은 최호영님, 임선옥님, 김명정님 과 어여쁜 두 공주님들, 문혜경님 그리고 저 윤명희와 울 딸래미 8명이 모인 가운데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먼저 저를 포함하여 조금 늦게 오신 분들이 계셔서 수학사교육 정면승부 2강을 생방송으로 보고들 계셨습니다.
저는 생방송은 처음 보는 것이라 나름 잼나게 보았구요..
너무 예쁜 김명정님댁 두 따님들의 노래를 시작으로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꽃노래 맞나요?
방송을 조금 보다가 지역 모임용 강의를 보고 4차 모임의 주제인 "맞벌이 가정은 학원 외에 대책이 없어요.." 에 대해서 토론을 하였습니다.
맞벌이 가정으로서 아이들의 자녀교육 대안으로서 김명정님께서는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을 준비하여 아이가 집에 왔을때 간식을
먹으며 행복한 기억을 만들어 준다고 하셨고, 말많았던 저는 일터에서 하는 고학년과 저학년 아이의 원격조종과 인터넷과 티비의 시청및 이용차단 방법에 대한 소개와 가정교육의 어려움을 토로 하였습니다.
다음으로 각 가정의 독서실태와 도서구입 방법에 대한 논의를 하였습니다.
최호영님께서 얼마전 따님의 중학교에서 선생님들이 당부하신 내용에 대하여 말씀해 주셨습니다. 요즘 중학생들이 독해력이 너무 많이 떨어지고 환타지 소설들만을 너무 많이 읽어서 정작 수업에 있어서 어려움도 많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권장도서 위주의 독서를 지양하고 아이가 무조건 독서를 많이 한다고 좋아할게 아니라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고르고 아이와 책의 목차라도 공유하도록 하면 중학교 까지는 독서습관을 바로 잡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최호영님은 요즘 9:30 - 10:00 까지 온 가족이 거실에 모여서 독서를 하신다고 합니다. - 구리 남양주 교육청에서 하루 30분 책읽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130 운동이요..각 학교마다 신청자 받아서 학교 나름의 프로그램이 있지요..저도 신청은 했지만 이렇게 구체적으로 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
오늘 참석자중 대학생과 고등학생 자녀를 두신 임선옥님께서 선배맘으로서 도서구입과 독서습관에 대하여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습니다. 인상깊었던 것은 거실을 서재화 해서 거실에만 책을 두는데 해보시니 정작 자녀분들이 침대에 누워서 멀뚱멀뚱해서 오히려 책을 덜 읽어서 다시 방으로 책을 넣어주니 더 많이 읽었더라는 생생한 체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문혜경님은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을 거실 철재 책장에 잘 보이게 꽂아두고 아이가 읽게 하고 계시고 도서구입은 도서관에서 먼저 책을 빌린 후 좋은 책은 구입을 하시는 방법을 이용하신다고 합니다.
김명정님은 정말 언어의 선택도 고급언어를 사용하시는 분이셨습니다..전 오늘 처음 뵈었는데요... 우리가 너무 독서광풍에 사로잡혀 있다- 얼마전 유아의 다독문제가 나왔었죠?- 결국 인간관계가 빠진 독서만은 땅을 밟지 않고 서 있는 것과 같다는 너무 감동적인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오늘의 모임에서는 각 가정의 상황에 맞는 가정교육 방법과 독서교육 현황 그리고 아이를 키우면서 겪는 어려움 들에 관한 동병상련의 아픔? 을 나누면서 10시까지 이어졌습니다. 모임의 횟수를 거듭할 수록 분위기도 좋아지고 내용도 알차지는거 같습니다.
책자도 나눠주셔서 책자 매뉴얼대로 진행을 해나가다 보니 체계적으로 진행이 이루어 지는거 같구요..최호영 대장님이 워낙 진행을 잘 하셔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맺는 노래는 김명정님의 두 따님의 감자송 이었습니다.
옆집 아줌마랑 나누는 불안감을 조성하는 잡담이 아닌 사교육걱정없는 세상을 통해서 만나뵙는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들과 나누는 대화가 너무 유익합니다.
제가 후기를 너무 못써서 죄송합니다. 선약이 있어서 또 만남을 가지고 11시쯤 집에오니 살짝 삐진 내 짝꿍.. 알고보니 담배 끊는 약 먹었다네요-약 먹으면 1주일간 신경질 우울 장난 아닙니다.-.앞으로 1주일은 또 이세상 모든 고민과 벗뇌를 품에 안은 짝꿍이랑 살아야 합니다. ㅠㅠ. 내일 부터 엄청 잘해줘야 겠어요/
이상 너무 정신없는 후기 마침니다. 좋은밤 편한밤 되세요..오늘 아이랑 한판 했는데 제가 나가서 미팅하면서 저만의 시간을 좀 가지고 오니 좋게 끝났습니다.
첫댓글 무엇보다 자녀와의 화해모드 보기좋습니다...이런 것이 우리지역모임의 자그마한 변화라고 생각합니다.,.작은 것부터 시작하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의 경계를 찾아갈 것 같습니다...후기 잘 읽었습니다...기타추가자료와 사진은 오늘 저녁에 올리겠습니다...
생생한 후기, 어쩌면 이렇게 맛깔나게 쓰셨는지요? 울 딸래미들 언니가 있어서 덜 심심했답니다. 담에도 또.....
ㅋㅋㅋ.다음에 울 혜린이 또 데려갈꼐요..어제 혜린이 집에 가자마자 졸도? 했어요.. 너무 정신없는 후기 칭찬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해주님...관련 사진과 아이들 동영상 올렸는데...다시 보니 너무 귀엽군요....아이들로 인해 재미난 모임이 될 것 같군요...
후기를 생생하게 잘 정리해 주셨네요. 늦은밤까지 후기 올리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워킹맘이면서 정말 부지런하시네요. 저도 배워야 겠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