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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작지만 강한교회 명성교회 원문보기 글쓴이: 바다위 빨간해
잠언 18장 11절과 12절 재물과 겸손한 마음
1.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재물에 관한 말씀입니다.
즉 어리석은 사람들은 재물을 견고한 성처럼 믿고 의지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앞의 10절 말씀대로 하나님의 이름을 의지하는 것이 참으로 견고한 망대라는 말씀입니다.
둘째 마음에 관한 말씀입니다.
즉 잘 하시는 대로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겸손히 하나님을 의지하고 자기나 재물이나 권력을 의지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3. 그래서 오늘은 <재물과 겸손한 마음>이란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11절. 부자의 재물은 그의 견고한 성이라. 그가 높은 성벽 같이 여기느니라.
New International Version: 부자의 재물은 그들에게 견고한 성이라. 그들은 재물을 측량하기가 너무나 높은 성벽같이 여기느니라. (The wealth of the rich is their fortified city; they imagine it a wall too high to scale.)
New Living Translation: 부자들은 자신의 재물을 강한 방어벽 같이 생각한다. 그들은 재물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높은 성벽으로 생각한다. (The rich think of their wealth as a strong defense; they imagine it to be a high wall of safety.)
1. 많은 재물이 있으면, 병이 났을 때도 좋은 치료를 받을 수 있고, 싸움을 할 때도 좋은 변호사를 살 수도 있고, 좋은 음식과 좋은 보약을 먹어서 건강을 잘 유지할 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재물로써 다른 사람들을 도와줌으로써 좋은 대인관계를 맺을 수 있고, 자녀들에게 좋은 학업을 성취할 수 있게도 해주어서 자녀들을 잘 키울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자들은 많은 재물을 견고한 성벽처럼 여긴다는 것입니다.
2. 그러나 앞 절과 비교해볼 때,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견고한 망대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재물을 한정된 분야에서 도움이 되지만,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서 돌봐주시면, 물질적인 면만이 아니라 영적인 마음에 평강과 성령의 은혜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가정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지만, 가정에 불화와 싸움이 그칠 날이 없어서 마치 가정이 지옥 같은 집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가정은 비록 재물은 적지만 가족끼리 화목하고 서로 돕고 사랑하여, 마음에 행복과 은혜가 가득한 가정이 있습니다.
잠언 17:1.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제육이 집에 가득하고도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
오히려 가정에 재물이 많은 것 때문에 남편이 바람을 피우고, 자식들이 싸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잘 섬기면서 성령님의 은혜가 가득하면서 주님이 주시는 복으로 재물이 풍성하고, 재물로써 선한 일을 하는 가정은 복된 가정입니다.
3. 하나님께서는 재물도 하나님의 것이고, 사람의 마음도 주관하시는 분이라고 했습니다.
학개 2:8. 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잠언 21:1. 왕의 마음이 여호와의 손에 있음이 마치 봇물과 같아서 그가 임의로 인도하시느니라.
하나님께서는 참새 한 마리의 생명이나 건강도 지키시며, 사랑하는 성도들은 의식주를 챙겨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0:29-31.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마태복음 6:26-30.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 하고 길쌈도 아니 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4. 특별히 하나님께서는 믿는 성도들을 보호하시고, 눈동자처럼 지켜주신다고 했습니다.
마태복음 10:30.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신명기 32:10.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의 눈동자 같이 지키셨도다.
스가랴 2:8.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영광을 위하여 나를 너희를 노략한 여러 나라로 보내셨나니, 너희를 범하는 자는 그의 눈동자를 범하는 것이라.
5. 재물은 불티 같이 날아가버리지만,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을 떠나지 않고 버리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잠언 23:5. 네가 어찌 허무한 것에 주목하겠느냐. 정녕히 재물은 스스로 날개를 내어 하늘을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가리라.
신명기 31:6. 너희는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 앞에서 떨지 말라.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와 함께 가시며 결코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실 것임이라.
신명기 31:8. 그리하면 여호와 그가 네 앞에서 가시며 너와 함께 하사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시리니,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
여호수아 1:5.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히브리서 13:5.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마태복음 28: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6. 재물을 의지했다가 실패한 사람들의 사례
이 예화는 아시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1923년에 미국에서 제일 가는 부자 8명이 시카고의 애지와트 비치호텔에 모였습니다.
① 세계 최고의 강철 회사 사장 챨스 샵, ② 뉴욕 증권 거래소 사장 리차드 휘트니, ③ 내무부 장관 알버트 팔, ④ 최대 곡물회사 사장 아더 커튼, ⑤ 국제 개발은행 사장 레온 프레이져, ⑥ 세계 최대 전매회사 사장 이반 크로겔, ⑦ 최대 맥주회사 사장 제스 리브모어, ⑧ 세계 최대 가스 회사 사장 하워드 홉슨.
그들의 재산은 미국의 1년 예산을 합친 것 보다 더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로부터 25년 후에 그들은 가장 불행한 처지에 놓였습니다.
즉 세 사람은 부도로 파산하여, 거지가 되어 감옥살이를 하다가, 무일푼으로 국외로 도망했다가 객사했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감옥 살이를 하고 나왔는데, 출옥한 지 한 달도 못 되어 죽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세 사람은 자살했습니다.
또한 그들이 모였던 호텔 주인도 6차례나 바뀌었습니다.
그러므로 많은 재산이 자기를 지켜주는 견고한 산성이 된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그리고 가난할 때 보다 부자가 되어서 가정이 파괴되고 불행하게 된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부자 된 것을 후회한 부인들이 많습니다.
7. 그래서 성경에는 많은 재물 보다 하나님의 은총을 택하라고 했으며, 재물 보다 하나님을 의지하라고 했습니다.
잠언 22:1. 많은 재물보다 명예를 택할 것이요, 은이나 금보다 은총을 더욱 택할 것이니라.
마태복음 6: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 보다 재물을 더 의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먼저 하나님을 의지함으로써 영적인 은혜를 얻고, 재물도 얻어서 복된 생활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찬송가 3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이 쓸 데 없는자
왜 구속하여 주는지 난 알 수 없도다
내가 믿고 또 의지함은 내 모든 형편 잘 아는 주님
늘 돌보아 주실 것을 나는 확실히 아네
12절.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니라.
New American Standard Bible: 사람의 마음이 교만하면 멸망을 당하게 되지만, 겸손하게 되면 영예를 얻게 되느니라. (Before destruction the heart of man is haughty, But humility goes before honor).
New Living Translation: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명예의 선봉이니라. (Haughtiness goes before destruction; humility precedes honor.)
1. 앞 절에서 본 대로 부자가 많은 재물을 의지하고 교만한 것은 파멸의 길로 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심령이 가난하여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를 간구하는 것은 성령님의 은혜를 얻을 수 있는 길입니다.
마태복음 5: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재물을 의지하여 하나님을 무시하는 교만한 사람은 하나님의 용서와 은혜를 구하지 않고, 가련한 이웃을 동정하고 보살펴주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돈이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마음이 겸손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사람은 가련한 이웃을 동정하고 도우려고 하고, 은혜 입은 사람들에게 보답하려고 합니다.
2. 교만한 사람은 남을 동정하지 않고 멸시하고, 남의 말을 무시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미움과 저주를 받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교만은 패망의 선봉입니다.
그러나 겸손한 사람은 어디 가서나 팔을 걷어부치고 설거지나 일을 도와주려고 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호감을 사서 지도자로 높아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입니다.
3. 성경에서 교만한 자는 누구입니까?
(1) 참 아이러니칼 하게도 이 잠언을 쓴 솔로몬의 아들인 르호보암이 거만한 자였습니다.
즉 르호보암은 왕이 되었을 때, 백성들이 무거운 세금과 노역을 좀 감해달라고 청원을 했습니다.
그런데 르호보암은 교만하게도, 자신의 손가락은 부왕 솔로몬의 허리 보다도 더 굵으므로, 더욱 세금과 부역을 무겁게 하겠다고 포악한 말로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백성들이 데모를 해서 나라가 둘로 나누어져버렸습니다.
역대하 10:13-14. 왕이 포학한 말로 대답할새 르호보암이 원로들의 가르침을 버리고, 젊은 신하들의 가르침을 따라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는 너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나는 더 무겁게 할지라. 내 아버지는 가죽 채찍으로 너희를 치셨으나 나는 전갈 채찍으로 치리라 하니라.
(2) 부자인 나발이 교만하여 다윗을 무시했다가 죽임을 당했습니다.
다윗이 군사들을 거느리고, 부자인 나발의 양떼를 짐승과 도적들로부터 잘 지켜주었습니다.
그리고 나발이 잔치를 한다고 하니까, 다윗이 나발에게 음식을 좀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런데 나발은 다윗이 주인을 배반하고 도망한 나쁜 종놈이라고 욕을 하고, 음식도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다윗이 군사들을 데리고 나발을 죽이려고 왔습니다.
그러나 교만한 나발은 하나님의 벌을 받아 심장마비로 죽고 말았습니다.
사무엘상 26:39. 나발이 죽었다 함을 다윗이 듣고 이르되, 나발에게 당한 나의 모욕을 갚아 주사 종으로 악한 일을 하지 않게 하신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여호와께서 나발의 악행을 그의 머리에 돌리셨도다 하니라.
4. 성경에서 겸손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1) 모세입니다.
모세는 애굽의 무남독녀 공주의 양아들이 되어서 애굽 왕이 되도록 되어 있었으나, 죄악의 부귀영화를 버리고 노예 생활을 하는 자기 백성들을 섬기기로 작정했습니다.
히브리서 11:24-26.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
또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 숭배와 애굽 귀환운동을 할 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 죽이고, 모세를 새로운 언약 백성으로 세우겠다고 하셨을 때, 모세는 자기의 모든 부귀영화를 버리고, 하나님께 이스라엘 백성을 용서해주고 가나안 땅에 인도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출애굽기 32:9-12.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백성을 보니 목이 뻣뻣한 백성이로다. 그런즉 내가 하는 대로 두라. 내가 그들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진멸하고 너를 큰 나라가 되게 하리라. 모세가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구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어찌하여 그 큰 권능과 강한 손으로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주의 백성에게 진노하시나이까. 어찌하여 애굽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가 자기의 백성을 산에서 죽이고 지면에서 진멸하려는 악한 의도로 인도해 내었다고 말하게 하시려 하나이까. 주의 맹렬한 노를 그치시고 뜻을 돌이키사 주의 백성에게 이 화를 내리지 마옵소서.
그래서 성경에는 모세가 온유함이 모든 사람들 보다 뛰어났다고 했습니다.
민수기 12:3.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
(2) 세례 요한입니다.
세례 요한은 한 때 백성들로부터 큰 인기를 독차지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출현으로 인기가 폭락했습니다.
그렇지만 세례 요한은 하나님이나 예수님을 원망하지 않고,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세례 요한은 예수님에게 여자에게서 난 자 중에 가장 큰 자라고 칭찬을 받았습니다.
요한복음 3:30.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
(3)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본래 하나님의 본체시나 인간으로 오셨고, 종의 모양으로 낮아지셨습니다.
즉 가장 높으신 하나님이 가장 낮은 인간이 되셨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가장 높이셔서, 모든 인간이 예수님께 무릎을 꿇게 하셨습니다. 할렐루야!
빌립보서 2:5-11.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5. 교만과 겸손에 대한 예화
(1)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도자들은 겸손히 백성을 섬기고 사랑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워싱턴은 대통령을 마치고, 중장이라는 계급장을 달고 외교에 나섰습니다.
링컨은 스스로 구두를 닦았습니다.
슈바이쳐는 많은 공부를 한 후에, 미개한 아프리카 사람들을 위해서 손수 애써 일했습니다.
한번은 슈바이쳐가 흑인들의 집을 짓는데, 한 흑인 청년이 멀뚱 멀뚱 쳐다보고만 있었답니다.
그러자 슈바이쳐가 그 청년에게: 어이 청년 나 좀 도와주소.
그러자 그 청년: 저는 대학공부를 해서 그런 일은 안 합니다.
그러자 슈바이쳐: 그래? 나는 더 공부를 해보니까, 아무 일이나 한다네.
슈바이쳐는 박사 학위가 5개나 되었습니다.
(2) 나폴래옹은 피곤하여 잠든 보초병을 위해서 보초를 서주었습니다.
또 한 번은 나폴레옹이 평복을 입고, 순시를 하는데, 한 장교가 자기는 가만 있으면서, 바퀴 빠진 대포를 사병들에게만 끌어내라고 매를 때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자 나폴레옹은 얼른 진흙탕 속으로 들어가서 힘을 다해서 대포를 꺼내주었습니다.
그 때 나폴레옹은 왜 장교는 가만 있으면서 매만 때리느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장교는 나는 장교이기 때문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장교가 나폴레옹에게 하사관쯤 되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나폴레옹은 그 보다 더 높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 장교가: 그러면 장교입니까?
그러자 나폴레옹: 그 보다 좀 높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 장교가: 그러면 장군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나폴레옹: 그 보다 좀 더 높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장교가: 그러면 총사령관님?
나폴레옹: 그렇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장교가 죽을 죄를 지었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나폴레옹은: 이런 일이 있으면, 나를 다시 불러주라.
그러고서는 가버렸습니다.
그 후로 이 소문이 퍼져서 장교들도 죽도록 충성했답니다.
(3) 그러나 조그마한 지방 관리들은 교만하여 백성들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이조시대 영조 때 일입니다.
이종성이라는 정승이 있었습니다.
이 정승은 백성을 사랑하여, 늘 평복 차림으로 돌아다니면서 백성들을 돕곤 했습니다.
하루는 역시 평복 차림으로 어느 시골에서 바닷가 일을 도와주었습니다.
그러고서는 주막에 들려서 밥을 시켜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고을 원님이 때마침 신하들과 함께 그 주막집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종성 정승이 한쪽에서 돈을 내고 식사를 하고 있는데, 고을 사또가 돈도 안 내고, 고기를 시켜 먹고, 밥을 먹다가 주막 주인을 불렀습니다.
그러더니 화를 내면서 씹던 밥을 주인의 얼굴에 뱉으면서, 보리밥톨이 씹혔다고 야단이었습니다.
그러자 주막 집 주인이 죽을 죄를 지었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또 나리 죄송합니다. 근년에 너무 흉년이고, 장사도 안 되었습니다. 그래서 보리밥 장사를 하는데, 꼭 필요할 때 약으로 쓸려고 쌀 한 되를 숨겨둔 것을 원님에게 드렸는데, 그만 솥에 붙어있던 보리쌀이 몇 개 들어간 것 같습니다. 고의가 아니니 용서해주십시오. 용서해주십시오>
그러나 사또는 밥상을 이종성 정승이 있는 데로 던져버렸습니다.
이 때 이종성 정승과 사또의 눈이 마주쳤습니다.
그러자 사또는 보기 싫은 저 늙은이도 밖으로 내쫓으라고 고함을 쳤습니다.
그리고 술을 더 가져오라고 하고선, 신하에게 이놈이 거짓말을 하는 것 같으니, 집안을 뒤져서 벌을 주라고 하고선 떠났습니다.
이 광경을 끝까지 목격한 이종성 정승은 대궐로 돌아가서 가만히 그 고을 사또를 불렀습니다.
그러자 사또는 백성들에게서 거두어들인 많은 뇌물을 가지고 이종성 정승댁을 찾아갔습니다.
혹시 무슨 높은 벼슬이라도 주려나 보다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종성 정승이 사또에게 고개를 들라고 하면서, 나의 얼굴을 알아보겠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사또는 깜짝 놀라면서 죽을 죄를 졌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종성 정승은 평민끼리 싸운 것은 몰라도, 백성들로부터 녹을 받고, 백성들을 보살펴야 할 사또가 오히려 불쌍한 백성들을 괴롭히고 있으니, 파면이 마땅하고 벌을 받아야 한다고 하면서, 파면시켜버렸습니다.
6. 성경은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교만한 자는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는 은혜를 베푸신다고 했습니다.
야고보서 4:6.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베드로전서 5:5.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잠언 29:23. 사람이 교만하면 낮아지게 되겠고 마음이 겸손하면 영예를 얻으리라.
잠언 16:19. 겸손한 자와 함께 하여 마음을 낮추는 것이 교만한 자와 함께 하여 탈취물을 나누는 것보다 나으니라.
잠언 11:2. 교만이 오면 욕도 오거니와 겸손한 자에게는 지혜가 있느니라.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예수님처럼 겸손히 사람들을 섬기고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높여주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