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차 경북 문경, 포항, 경주 일원(2006.5.5~5.6)
1. 문경 희양산 계곡 2. 문경 희양산 봉암사 3. 포항 내연산 보경사
4. 포항 내연산 계곡 5. 경주 안강 정혜사터 십삼층석탑과 독락당
6. 경주 안강 옥산서원

6. 경주 안강 옥산서원 영상자료
6. 경주 안강 옥산서원 사진자료

[옥산서원 정문 역락문]
1967년 3월 8일 사적 제154호로 지정되었다. 경북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에 있다.
창건된 해는 1573년(선조 6)으로 이언적이 세상을 뜬 지 20년이 지난 후였다. 당시 경주부윤이었던 이제민(李齊閔)은 안강 고을의 선비들과 더불어 선생의 뜻을 기리고자 독락당(獨樂堂) 아래에 사당을 세웠으며, 사액(賜額)을 요청하여 1574년에 '옥산'이라는 편액과 서책을 하사받았다.


[무변루에서 본 옥산서원구인당(중앙), 암수재(좌측), 민구재(우측)]
양식은 전면에 강학처(講學處)를 두고 후면에 사당을 배치한 전형적인 서원 건축구조로 되어 있는데, 중심축을 따라서 문루·강당·사당이 질서 있게 배치되어 소박하면서도 간결한 모습을 띠고 있다. 서향의 정문인 역락문(亦樂門)을 들어서면 무변루(無邊樓)라는 누각이 나타나고, 이어서 계단을 오르면 마당이 전개된다. 정면에는 구인당(求仁堂)이란 당호의 강당이 있고, 좌우에는 원생들의 기숙사격인 민구재(敏求齋), 암수재(闇修齋)의 동·서재실이 있다.









[구인당에서 본 무변루]




[무변루 후측경]


이 서원은 현존하는 서원 문고 가운데 많은 책들을 보관하고 있는 곳으로, 현재 두 곳에 나누어 관리하고 있다. 하나는 서원 경내에 있는 어서각(御書閣) 소장본이고, 다른 하나는 이언적의 사저에 있는 독락당에 있는 소장본이다. 보관된 책 중에서 1513년에 간행된 《정덕계유사마방목(正德癸酉司馬榜目)》은 현재까지 발견된 활자본으로는 가장 오래된 책으로 보물 제524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 밖에 《삼국사기》 《해동명적》 《이언적수필고본일괄》 등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강당을 옆으로 돌아서서 뒤로 가면 이언적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체인묘(體仁廟)라는 사당이 나타나는데, 사당의 주변에는 장판각(藏板閣)·전사청(典祀廳)·신도비(神道碑) 등이 있다.

[옥산서원 신도비각]

[옥산서원 신도비]


16세기 영남사림파의 선구가 되는 이언적을 모신 만큼 옥산서원은 조선 후기까지 영남사림의 중심지 역할을 하면서 영향력을 발휘하였으며, 흥선대원군이 서원철폐령을 내렸을 때도 훼철되지 않았다. 일제 말기에 화재로 옛 건물이 소실되었으나, 곧 복구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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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산서원 앞길과 계곡]



[옥산서원 앞을 흐르는 계곡은 풍광이 빼어나 발길을 사로잡는다]
















[계곡에서 바라본 옥산서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