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6편은 시편 105편과 이어지는 시입니다. 시편 105편은 아브라함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생활 하였던 이스라엘의 역사를 기록하였고, 106편은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올 때까지의 이스라엘 역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41, 42절의 “그들을 이방 나라의 손에 넘기시매 그들을 미워하는 자들이 다스렸도다 그들이 원수들의 압박을 받고 그들의 수하에 복종하게 되었도다”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 생활할 때를 기록한 것이고, 46절에 “그들을 사로잡은 모든 자에게서 긍휼히 여김을 받게 하셨도다”는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돌아왔을 때 입니다.
시편 106편은 주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들이 바벨론 포로가 되었던 것이 바로 그들의 죄악 때문이었습니다. 14절에 “광야에서 욕심을 크게 내며 사막에서 하나님을 시험하였도다”는 광야 생활을 하면서 먹을 것과 마실 것이 없어 하나님을 원망하였던 일이었고, 16절은 그들이 진영에서 모세와 여호와의 거룩한 자 아론을 질투하여 땅이 갈라져 다단과 아비람이 죽었던 일이었고, 19절은 송아지를 만들어 부어 우상을 숭배하였던 일이었고, 28절은 브올의 바알과 연합하여 제사음식을 먹었던 일이었고, 32절은 므리바에서 물이 없어 원망하였던 일이었고, 38절에 자녀를 잡아 가나안 신에게 제사하였던 일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과 그 거하시는 곳을 아끼사 부지런히 그의 사신들을 그 백성에게 보내어 이르셨으나 그의 백성이 하나님의 사신을 비웃고 그의 말씀을 멸시하며 그의 선지자들을 욕하여 여호와의 진노를 그의 백성에게 미치게 하여 회복할 수 없게 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갈대아 왕의 손에 그들을 다 넘기시매 그들이 와서 성전에서 칼로 청년들을 죽이며 청년 남녀와 노인과 병약한 사람을 긍휼히 여기지 않았습니다(대하36:15-17).
그러나 시편 106편의 저자는 하나님의 뜻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와 만민이 하나님께 경배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기도하기를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여 우리를 구원하사 여러 나라로부터 모으시고 우리가 주의 거룩하신 이름을 감사하며 주의 영예를 찬양하게 하소서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영원부터 영원까지 찬양하라”(47,48)고 하였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죄악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서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을 택하시고 은혜와 사랑으로 그들을 인도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모르고 하나님께 범죄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벨론에 70년 동안 포로 생활을 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언약하시고 “그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랑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신다”(삼하17:14)고 하셨습니다.
둘째, 언약을 기억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45, 46절에 “그들을 위하여 그의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 크신 인자하심을 따라 뜻을 돌이키사 그들을 사로잡은 모든 자에게서 긍휼히 여김을 받게 하셨도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는 이유는 우리의 의로움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신 언약 때문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는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신다고 하였습니다(시23:3).
셋째, 모든 민족이 영원토록 주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셔서 여러 나라로부터 모으신다고 하였습니다(47). 이는 오늘날 복음이 세계 곳곳에 전파되고 교회가 세워져 모든 민족이 주님을 찬양함으로 이루어졌고 요한은 천국에서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 옷을 입고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찬양한다고 하였습니다(계7:9).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