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길러본 경험이 아니어서 뭐라 정확하게 답변하기는 어렵네요.
관엽식물이라서 비슷한 식물들과 환경을 같게 해 주면 어떨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도 해 봅니다.
일단..다른 카페에서...
님과 같은 경우가 생겨서 질문을 올리고 경험자들이 답변을 했길래 복사해서 올려봅니다.
작으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하구요...자마이카가 다시 푸르름을 자랑할 수 있기를 빕니다.
*** 1.
자마이카는 추위가 가신 봄부터 더운 여름철(자마이카가 한참 자라는 생육기간)에 통풍이 잘 되는 밝은 그늘에서 너무 다습하지 않게 적당한 수분을 삽목용토에 공급하면서 관리 하면 한달에서 두달 안에 새 뿌리가 내리게 됩니다. 흙에 꽂을 경우는 진흙에 꽂아서는 안되고 말씀하신데로 가는마사 50% , 질석20%, 피트모스나 코코낫가루 20%, 펄라이트 10% 정도의 비율로 혼합해서 삽목용토를 만들어 꽂는게 뿌리발생률이 좋습니다. 상품화된 삽목용토를 근처 화원에서 팔기도 하며 구비가 안되어 있을 경우 구해 달라고 하시면 될겁니다. 위의 각 인공 토양들을 구입하기 어려운 경우는 가는 마사 50%, 고운 밭흙 30%, 모래 20% 정도로 섞어서 사용하는것이 좋습니다. 물론 지금 자마이카를 키우고 계신 화분 빈 공간 쪽으로 흙을 파고 아랫부분의 1/3정도 꽂아 놓으셔도 뿌리가 내리기는 합니다만 위의 경우들에 해당하는 삽목용토에 꽂은 경우보다는 실패 확률이 있습니다. 물꽂이도 뿌리가 잘 내립니다. 자른 가지의 아래부누이 1/4에서 1/5정도 물속에 잠기게 하고 물이 상하지 않도록 관리하면 1-2달 안에 뿌리가 내립니다. 투명한 유리컵이 직사광선을 맞으면 파란 물이끼가 끼일 수 있습니다. 물에 영양제를 타서는 안됩니다.
주의 할 점은 통풍이 안되는 상태에서 너무 과습하게 되면 뿌리가 내리지 않고 썪어버리고 맙니다. 너무 건조하게 관리해도 나오던 뿌리눈이 말라죽어 실패하게 되니 지속적으로 적당하게 쾌적한 정도의 습기 유지가 중요합니다. 거름을 섞은 흙에 꽂아도 줄기가 부패하여 실패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정말 가장 중요한것은 꽂고 나서 한두달간은 뿌리가 내렸나 뽑아보지 마세요. 자꾸 뽑아되면 안정이 안되어 뿌리내리기에 실패하게 됩니다. 꽂은 가지의 새순 끝이 말라들어가지 않는 한 뿌리가 흙속에서 자라나고 있다는 신념를 가지고 기다려 주어야 합니다.
***2.
자마이카는 드라세나의 일종으로 꺽꽂이로 번식이 아주 잘 되는 나무입니다. 지금 꽂아 따듯한 곳에 두고 잘 관리하면 뿌리가 내리기는 합니다. 그러나 대표적인 열대성 나무이므로 지금은 시기적으로 뿌리가 잘 내리는 시기는 아닙니다. 그리고 보다 중요한 것은 꺾꽂이를 하려고 줄기를 잘라내면 잘린 어미 가지에서 다시 새눈들을 유도해 내 실한 가지로 뽑아 올려 주어야 하는데 식물체의 성장이 위축되는 지금부터 겨울, 봄까지 이런 성장을 일반 가정에서 성공시킨다는것이 불가능합니다. 꺾꽂이로 새포기를 만들어낼 순 있지만 나머지 어미포기의 모양을 망치게 됩니다. 시험삼아 한가지 정도 해보시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나무의 가지치기와 모양잡기 작업이 동반되는 일이라면 가능하면 내년 5월 이후부터 가을이 오기 전까지 하실 것을 권장해 드리고 싶습니다.
***3.
자마이카의 잎들이 축축 처지며 황변하고 썰렁해 보일정도로 되는 것은 식물체가 장기간동안 환기가 잘 안되고 빛이 부족한 장소에서 관리되는 경우에도 그럴 수 있습니다. 또한 물주기상의 문제가 있었던 관계로 극심한 건조나 극심한 과습으로 인해 뿌리가 상한 경우 또는 너무 과다한 화학질의 비료를 준 경우에도 단 시일 안에 동일한 증상이 나타나게 될 수 있습니다.
***4.
유리를 통과한 햇볕은 통풍이 안될 때,상당히 고온이 되어 식물을 상하게 합니다.
노지는 햇볕과 통풍이 조화를 이루지요. 이 두가지를 잘 맞춰 주시고,이왕에 탄 잎은 예쁘게 잘라 주시길....
***5.
분갈이를 1-2년동안 하지 않은 흙은 흙의 다져짐(단단해짐)과 물주기로 인한 비료성분이 유실, 흙의 산성화로 인해...아무리 거름이나 비료를 많이 주어도 식물체가 흡수를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분갈이를 할때는 새로운 흙으로 완전히 교체를 해야 해요..
그리고 분갈이가 늦으면 식물의 뿌리가 화분속에 꽉 들어차게 되어 물을 주어도 뿌리까지 물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식물의 잎이 떡잎이 지고 축축 늘어질 수도 있답니다.
그러면 우선 물을 충분히 주셔야 되는데요..
커다란 용기(대야)에 물을 담고 화분을 몇시간 동안 담궈 놓으면(저면관수)
물이 충분히 화분안 뿌리까지 들어가게 되요..
아니면..조리개나 샤워기로 물이 화분밑으로 흐를때까지 그리고 오랫동안 물을 주시면 되요..
(저같은 경우는 식물이 잎이 기운이 없이 축축 쳐져있을 때 식물들을 반나절동안 그리고 일하다가 생각날 때마다 물이 바닦으로 충분히 흘러 내릴 때가지 준답니다. 그렇게 주고 나면 빠르면 저녁때나 아님 다음날 아침에 보면 다시 파릇파릇 생생해져요)
그렇게 몇시간 동안 충분히 물을 주면 화분속에 물이 뿌리까지 충분히 공급이 될 것입니다.
그런다음 식물이 기운을 차리게 되면..분갈이를 하시거나..분갈이를 아직 안 하실 생각이시면 분갈이를 할때까지 이렇게 물주기를 하시며 됩니다..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온소님의 답변이 있은 후부터 갑자기 자마이카가 잎떨구기를 포기했네요 어떤 조치를 취한 것도 아닌데 주인의 관심에 대한 식물의 배려로 보여집니다 어쨌던 감사해요
천부주선님 자마이카가 생명력을 되찾아서 제 일처럼 기뻐요..언제 사진 한번 올려주시지요..보고싶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