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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존귀하신 동역자 님께 주 후 2012.04.01
봄을 맞이하는 즐겁고 새로운 기분으로 한 달을 보내셨으리라 봅니다. 늘 건강히 잘 계시죠? 아무리 바쁘게 사시더라도 건강은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나라 일이 하루 이틀에 끝날 것이 아니고 일평생 계속되어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곳도 분주하게 한 달을 보냈습니다. 가르치는 일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비가 오지 않는 계절이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농사일이 시작되고 있지 않습니다. 농사 일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반면, 작년에 너무나 큰 물 난리를 경험한 터라 저마다 낮은 집안에 흙을 채우기에 바쁜 중입니다. 5톤 정도의 덤프트럭에 250밧 정도 하는데, 이구동성으로 비싸다고 합니다. 어른의 하루 일당이니 말 입니다. 좀 넓은 집 당은 50차, 작은 규모의 집들도 20차는 들어갑니다. 교회도 낮은 부분이 있어 20차를 주문해서 깔았습니다. 평탄작업은 인력으로는 덥고 힘이 들어 주로 트랙터를 불러 이용합니다. 시간 당 값을 치르는데, 한 시간에 400밧 으로 매우 비싼 편입니다.
그런데, 이 많은 흙을 어디서 가져오는지 궁금했습니다. 산이 없고 심지어 작은 동산도 없는 이 평지 지역에서 말입니다. 나중에 보니, 약간 높은 논을 낮추고 논을 평평히 넓혀 생기는 흙이었습니다. 논 흙인데도 거름기는 전혀 없고 논 흙이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는 듯 벼 포기 밑 둥이 가끔 보이는 정도의 흙입니다.
또, 지금은 농사일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 집을 고치거나 새로 짓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집은 이미 만들어진 기둥을 사옵니다. 땅을 파고 기둥을 세웁니다. 그리고 가쇼를 올리고 지붕을 완성합니다. 너무 덥기 때문에 그늘을 만들어 작업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는 벽이 세워질 자리에 기초를 튼튼히 하고는 벽을 세우고 창을 내고 마무리 미장까지 합니다. 벽은 3인치 정도의 얇은 블록을 사용합니다. 기둥이 이미 서 있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내부는 시멘트로 반반히 하여 마무리 하거나 타일을 깔기도 하는데, 비용이 많이 듭니다.
보통은 원룸 형태로 칸막이가 없고, 양쪽의 창을 열면 바람이 들어 시원하게 하는 구조입니다. 창은 저녁에 잘 때만 닫고 늘 열어두는 편이며, 잘 때는 모기 방지용 방장을 2개 내지 3개를 치면 잠 자리준비가 다 된 셈입니다. 일반적인 경우에 이 방장을 한달 내내 걷지 않는 경우도 하다 합니다. 청소와 이불을 말려야 하는 경우도 한쪽으로 제쳐놓고 이부자리만 빼 내어 청소하는 것입니다.
옛날 가옥은 대부분 화장실이 밖에 따로 있었으나 요즘 짓는 새 집들은 가옥 한 쪽 면에 붙여 문을 내고 칸을 질러 만들어 편리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지난번 말씀 드린 대로 화장실 물이나 설거지 물들은 그냥 흙으로 스며들게 하여 사라지게 만듭니다. 냄새 때문에 구덩이를 파고 콘크리트 관을 1.5메타 정도 묻는 것이 전부입니다.
그러니 지표수가 오염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런데, 모든 땅들이 평지이기 때문에 물이 나갈 곳이 없습니다. 작은 강들조차 없고 우기엔 온통 들판이 물로 가득했다가 물이 빠지면 땅땅 굳은 땅뿐이니 종합하수처리가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이곳은 시골이기에 다행이 아직은 깨끗합니다만, 도심지는 심각할 정도로 소 하천들이 오염되어 있습니다. 방콕에 있을 때 보니, 오염 정화시설은 소 하천 군데 군데 있는 물 퍼 올려 넓은 강으로 보내는 곳에 설치된 쓰레기 건져내는 시설이 전부였습니다. 그러니, 내려오는 물도 없고, 내려가는 물도 없는 이곳은 흙 속으로 사라지게 하는 방법뿐입니다.
마을 별로 설치된 상수도의 경우도 50메타 정도 깊이로 파서 나오는 물을 30메타 높이의 시멘트 구조물위로 퍼 올려서 낙차를 만들고 그 힘으로 각 집으로 보내는 구조이데, 별도의 정화과정이 없이 지하수를 보내는 정도입니다. 그런데, 시설비와 관리비 때문인지 물값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대부분 각 가정에 마다 우물을 파서 식수로 사용합니다. 그것도 오래 전 판 경우 10메타도 내려가지 않아서 오염된 지표수가 식수원이 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서양 선교사들이 마을에 한 두 개 지하수를 파고 수동 펌프를 설치해 주었는데, 대부분이 사용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기증자들의 이름과 성경구절이 영어로 표기되어 있는데, 어떤 경우에는 흉물스럽기까지 합니다.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첫째는 퍼 올리기가 힘이 들고, 둘째는 녹물이 올라와 마실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물을 다시 사용하려면, 수동식 펌프를 빼 내고 pvc 파이프와 신형 양수 펌프 만 설치하면 됩니다. 우물을 새로 파려면 50만원 정도 듭니다만, 이미 천공된 곳은 기계교체만 하면 충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역 자들이 교체해 줄 것을 많이 요청하고 있는 편입니다. 교체비용은 기계 값이 25만원(일제 자동펌프, 17만원 정도의 태국제도 있으나 고장이 잦아 선호하지 않음) 설비비가 5만원 정도 인 것(합 30만원) 같습니다.
한 성도의 집에 가서 보니, 마당 끝 길 쪽에 이 우물이 기증되어 설치되어 있었으나 지붕 물을 받는 옛 방식을 고집하였습니다. 우기에 내리는 지붕 물은 가라 안치기만 하면 식수로 가능할 뿐 아니라 물 맛도 좋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지난 달에는 운전 면허갱신 기간 일년이 만료되어 다시 만들었습니다. 워커 비자가 없는 경우엔 일년단위로 갱신해 주고 있습니다. 저는 작년에 오토바이 면허까지 냈습니다. 차량은 그냥 국제 면허로 적성검사만 하면 만들 수 있으나 오토바이는 학과시험까지 치러야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선교사들이 만들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과감히 학과에 도전해 보았는데, 언어가 3개 국어뿐이었습니다. 태국어, 영어, 일본어 중 택일하여 시험을 치러야 하는데, 저는 영어를 선택하여 합격하였습니다. 면허 갱신 시는 적성검사만 하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는 않으나 외국인 관계로 매우 복잡했습니다.
먼저 한국 대사관에 요청하여 외국인 거주 증명서를 받고, 한국의 의원 격인 크리닉에 가서 신체검사를 하고 정상 확인서를 받고, 여권과 현재의 면허증을 복사하여 제출하고, 순서를 기다렸다가 적성검사에 합격 되면 또 순서를 기다렸다가 면접관 앞에 갑니다. 면접 관은 이것 저것 물어 본 후에 문제가 없을 경우 즉석에서 면허증을 만들어 주는데, 컴퓨터로 사진을 찍는 동시에 면허증이 인쇄되어 나옵니다. 비용은 하나당 500받 정도(2만원) 합니다.
비자의 영우 대부분의 선교사들이 여행비자로 자로 있기 때문에 3개월에 한번은 이웃 나라에 갔다 와야 합니다. 이를 비자 클릭이라 하는데, 가까운 캄보디아를 가는 경우가 비용이 제일 저렴합니다. 한번 다녀 오는데, 10만원 안 밖이면 됩니다.
한국과 태국은 양자 양해각서를 교환하여 3개월간 머물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만, 대부분의 나라들은 여행비자로 있을 경우 1달이면 비자 클릭을 하거나 본국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일본의 경우도 일 개월이기에 워크 비자가 없는 경우는 비자 클릭이 월간 행사입니다. 하루 꼬박 시간을 잡아 먹습니다.
서양 선교사님들은 비자 클릭을 하루 소풍 격으로 생각하고 자기 차량을 이용하여 국경까지 갔다가 차를 세워두고 구경을 넘어갔다 옵니다. 그리고는 캅보디아의 싼 가격의 물건들을 쇼핑하고 차에 싣고 돌아옵니다. 한국 선교사들은 비자 클릭이 마치 무거운 짐인 것 같이 느껴진다 합니다. 혹시 기간을 넘기면 하루에 벌금이 500밧이니 말입니다.
캄보디아 사역을 겸하여 하는 저 같은 경우는 국경 넘는 일이 자주 있어서 짐처럼 여겨지지는 않으나 비자 만료기간이 몹시 신경 쓰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곳에서는 오토바이로 1시간 반정도 가면 국경입니다. 국경에 세워두고는 큰 나무에 체인까지 걸어두고는 국경을 넘어 갔다 옵니다. 도둑맞으면 큰 손실이기 때문입니다.
현지인들도 대부분 오토바이를 소중히 취급합니다. 한대 값이 일년 농사수익의 반 정도니 말입니다. 저녁에는 반드시 거실까지 가져 들어갑니다. 교회 전도사님도 밤이면 오토바이는 반드시 거실에 들이고 문을 잠그고 잠을 잡니다.
한 선교사님의 집에서 일보는 미얀마 아주머니는 아들이 6개월간 회사에 다니면서 고생하여 새 오토바이를 하나 사 주었는데, 한 달도 안되어 잃어버렸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시장에 갔다가 2중으로 잠궈 두고 잠시 볼일 보고 돌아오니 사라지고 없는 것입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픽업에서 내린 사람들이 번쩍 들고 짐칸에 싣고 갔다고 합니다. 대낮에 마치 자기 물건 가지고 가듯…참 어이가 없는 일입니다. 이런 일뿐이겠습니까? 세계 어디서나 마찬가지로 자기가 조심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주일 전 주기도문 영어로 외우기 대회를 했습니다. 1,2,3등에게 자전거를 상품으로 주었습니다.
요즘 인터넷이 잘 안되어 한국 소식을 전혀 듣지 못하고 있어 답답하기도 합니다. 총선정국이 매우 분주하고 시끄러울 것 같기는 한데, 통 알 수 가 없어 궁금할 따름 입니다.
메일을 보내거나 확인 할 일이 있을 때는 차로 10분 거리의 면 단위 읍내로 나가서 pc방에서 돈을 주고 이용합니다. 30분에 10밧(400원) 이자만 번거롭고 불편합니다. 더위 때문에 오갈 땐 짜증도 납니다.
이곳은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어 피크에 달하고 있습니다. 3월에는 연일 40도를 넘겼다고 합니다. 4-5월 피크 철이 되면 이보다 더 할 텐데, 비가 오려면 아직도 한 두 달 더 있어야 한답니다. 4월에는 전통 축제인 송크란이 있습니다. 방콕에서는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을 퍼 부었는데, 이곳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서로 축복하면서 물을 뿌리며 더위를 식히는 풍습이 변형되어 무조건 바케스로 부어댑니다. 어떤 사람은 호스를 지하수에 연결하여 하루 종일 뿌려 대고 어떤 사람들은 픽업 차량에 물을 싣고 다니면서 뒤에 탄 사람들이 지나는 사람들이나 가게들에 물을 뿌려 댑니다. 옷을 버릴 준비를 미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일 주일간 계속되니 말입니다.
아무튼 무사히 더위를 나야겠습니다. 음식이 입맛에 드는 것이 별로 없어서 식용유에 볶아 낸 야채를 밥에 얻은 것을 주로 먹습니다. 식당들 마다 맛과 향이 조금씩 달라 한 집만 고집하지 않고 여러 곳을 이용하는 편이며 음식 값은 한끼에 1500원 안 밖입니다.
시골 집들은 대부분 과일나무들을 마당에 기릅니다. 각종 과일들이 비싸지 않아서 좋습니다. (상상이라도 하시라고 사진 몇 장 올립니다.)
한달 간도 잘 지내십시오. 그리고 새 봄에 많은 사역들을 계획하시고 그 열매들을 기대하시는 복된 날들이 계속되시기 바랍니다. 저도 열심히 일해서 기도와 염려에 열매로 보답하겠습니다.
늘 건강 하십시오.
주 후 2012. 04. 01. 태국에서 전대원이 동경자님들께 드립니다.
추신: 저와 동역하시면 보람될 것입니다.
1. 전화번호는 국제 001-66-87-033-4059, 인터넷 070-7567-5686입니다.
2. 주소는 Jun Dae-Won. Banbing Church. 55 M. 2. Ban bing
T. Thong kam men, A. Ku Kan, Z. Si Sa Ket, Thailand. 33140. 입니다.
3. 지원 계좌번호는 827115-52-057791 농협 전대원 입니다.
4. 사역비는 시티은행으로 바로 송금하시면 편리합니다.
605-10193-264-01 시티은행 전대원 입니다.
사역비는 보내신 다음에는 저에게 메일이나 전화를 주셔야 외국인 관계로 제가 감지 합니다. 이해를 바랍니다.
5. 메일 번호는 Jdw7171@hanmail.net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