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것을 생각하게 하는 12월
지나온 멜로디산악회의 한해를 뒤돌아 보며 혼자서 깊은 시름에 젖어본다
지금 쯤이면 대영씨네서 송년회를 하고들 있겠지!
마포역으로 가던 걸음 멈춰서서 방향을 틀어 다른 곳으로 갔다
송년회 참석에 자신이 없다
불연듯 그냥 혼자 술에 취해보고 싶었다 괜시리 마음 한구석이
자꾸 차갑게 저며오는 느낌을 떨굴수가 없어서
올해 마지막 산행을 남겨둔 시점에서 나자신을 평가하기란 쉽지는 않지만
25년이란 세월이 그져 무거운 짊으로 어깨를 짖누르는 자존심 때문이라고 나 할까?
2014년도 역시나 노력도 덕망도 패기도 역부족 이었던 것은 확실한거 같은 느낌에 젖어본다 그냥!!!
11개월 내내 새벽에 일어나 저녁늦게 초과근무로 받는 수당으로 산악회를 꾸려 오면서
다음달은 나아지겠지 또 역시나 다음달은 나아 지겠지 허지만 좌석은 항상 반이 비다시피~~~
아다시피 멜로디의 역동적인 출발에는 변함이 없는데 회원 보충에 어려움은 한계일런지
산악인 다운 산꾼들의 요람지로 거듭 나아 왔지만 믿고 따르는 후배 등반대장들을 마주할때 마다 미안한 마음.....
속 모르는 술집 주인은 이런 모습이 멋있다며 스마트폰으로 연신 눌러댄다 남은 속이 타는데
그래도 사진은 마음에 든다
그리고 나서 많은 술값을 치러야 만 했다....................
지금 까지도 속이 아프다 술 때문이겠지........................................
- 내년에는 나아 지겠지 라고 외쳐본다. 무언의 목소리로 목청껏 멜로디 멜사모 화이팅 이라고 -
2014년 12월 05일 저녁에...
첫댓글 그씁쓸한마음을회원들과얘기로풀어보시지그랫어요미안합니다.도와준게없어서..
안녕하삼 .. 모임에서못만나서 궁금했는데 이런개인적인 사고로하여금 참석하신회원에게는
적절치 못한것같네요!!!
마지막 글귀들로 본인의 아품 (치부)를 표출해야하나요 ?? 분발하자고한지 돐도 않됐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