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걸음더 장학생〉 3기 선발 장학생 수험 합격 수기
성 명: 김 ○ ○
(2018 지방 일반행정직 9급 최종 합격)
1. 장학금 지급 후 합격까지의 수험 생활
1) 합격에 도달한 나의 공부법과 수험 생활
<수험생활> (2016.02.15. ~ 2018.05.19.)
처음 공무원 공부는 집 주위 도서관에서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제대로 공부를 하고있는 것인지 판단이 불가한 경우가 많고 생활이 느슨해지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으로만 공무원 관련 정보를 접할 수 있어 선생님들이나 강좌, 교재 등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환경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던 중, 이선재 선생님의 공단기설명회를 들은 후 본격적으로 공부장소를 알아본 결과, 학교에 공무원을 준비하는 고시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입실시험과 면접시험 후, 시험을 합격할 때까지 학교 고시반에서 공무원 준비를 하였습니다. 아침 출석체크부터 주중 공부시간 검사까지 여러모로 공부에 대한 기준이 서다보니 그것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공부습관이 잡혔습니다. 또한 주위에 열심히 하는 학우들을 보며 자칫 풀어지기 쉬는 제 자신을 다잡는데도 용이하였습니다. 그리고 국어, 영어, 한국사 문제풀이와 영어단어 스터디를 통해 정해진 학습량을 꾸준히 할 수 있었고, 그 인원들과 정보교류를 통해 저에게 맞는 선생님들과 강좌들을 시행착오를 줄여가며 접할 수 있었습니다.
<나의 공부법>
9급시험의 국어, 영어, 한국사가 원점수로 들어가는 만큼 이 세 과목에 조금 더 초점을 두고 공부하였습니다. 우선 국어는 이선재 선생님의 ‘매일국어 술술한자 특강’ 수업을 통해 문법과 독해, 어휘, 한자의 감이 떨어지지 않게 매일매일 꾸준히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독해야 산다’를 꾸준히 풀어 독해력도 보다 증진시켰습니다. 그리고 이론정리로는 ‘2018 선재국어 압축 마무리’를 수강하여 시험 전 국어의 전반적인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영어는 저에게 가장 취약한 과목인 만큼 많은 시간을 할애하였습니다. 수험기간 동안 점수상승이 잘 안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좌절하지 않고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영어가 합격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매일매일 이동기 선생님의 ‘영어하프’를 풀고, 이와 더불어 이동기 선생님의 ‘영어핵심문법 700제’ 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영어독해력이 부족하여 ‘영어독해비법’을 수강하여 영어시험에서 독해문제 약 10문제 중 2문제 이하로 틀리도록 하는 목표를 잡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영어 100포인트 핵심문법 요약’과 동형모의고사를 통해 최종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한국사는 저의 전략과목인 만큼 자만하지 않고 고득점을 받기 위해 고종훈 선생님의 동형 모의고사를 계속 풀어 문제 풀이 감을 유지함과 동시에 ‘2018 2순환용 개념편(2500분) 3/4’ 강의를 통해 군데군데 부족해진 이론을 보충하였습니다. 행정법은 다른 선택과목인 행정학에 비해 생각보다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아 다시 한 번 윤우혁 선생님의 ‘2018 윤우혁 미니 행정법 특강’을 통해 이론을 다 잡았습니다. 그리고 진도별 모의고사를 풀면서 입체적 회독과 더불어 문제풀이 기술을 더 증진시켰습니다. 행정학은 신용한 선생님의 ‘단원별 문제풀이’와 ‘예상문제 동형모의고사’, ‘행정학 최종 정리’를 차근차근 밟아나가며 점수를 탄탄히 만들어 나갔습니다.
2) 장학생 선발과 장학금 수혜가 시험 합격에 미친 영향
당초 7급을 목표로 공부에 매진하였으나 아버지께서 폐암으로 건강이 악화되셔서 집안사정이 어려워져 2017년 10월부터 7급은 포기하고 9급 시험에 매진하였습니다. 공무원 공부 특성상 다른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기 어렵고 오로지 부모님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었습니다. 작년 6월 지방직 9급 시험에서 필기시험에 합격하였지만 최종적으로는 불합격하는 등 패배감도 심하였고, 금전적인 부담도 가중되는 시기에 한걸음더 장학생에 선발되어 마음의 큰 부담을 덜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장학생 지원 시 계획한 대로 재단에서 받은 장학금은 2번째 프리패스를 결제하고 5과목의 문제풀이 교제들을 구입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그 결과 2018년 지방직 9급시험에 좋은 성적으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2. 가장 힘들었던 일과 극복 과정
가장 힘들었던 일은 2017년 지방직 9급 시험에서 최종 불합격한 것이었습니다. 당초 가채점으로는 최종합격이 예상되었는데 성적을 조회해보니 생각지도 못한 국어 1문제 마킹 실수로 면접 커트라인점수에 걸려 불합격하고 말았습니다. 그 동안 여러 번 시험을 치르면서 마킹실수를 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가채점 당시 커트라인보다 월등히 좋은 점수가 아니라 조금 불안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합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컸었습니다. 하지만 뜻밖의 결과로 인해 큰 실망을 했고 좀처럼 공부흐름을 잡기 힘들었습니다. 9월에 불합격 통지 이후 시간이 흘러가던 중에 한걸음더 장학생 모집공고를 보았고, 열심히 준비한 결과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의지가 많이 상실해 있었던 그 때, 장학생 합격통지는 저에게 ‘노력하면 반드시 성과를 얻을 수 있다.’ 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주었습니다. 올해 1월 장학생에 선발된 이후 약 5개월 동안 절치부심(切齒腐心)하여 올해 시험에서는 좋은 결과를 이루어 낼 수 있었습니다.
3. 합격 이후의 계획 및 남기고 싶은 말
연말 중으로 공무원 연수와 내년 초에 발령이 날 것 같습니다. 앞으로 계획은 그 사이에 여행도 다니고, 앞으로 직장생활을 위한 사회생활 공부도 틈틈이 할 예정입니다.
선생님의 기본강의 마지막에 언급하여 주신 ‘受驗 如逆水行舟 不進則退 欲速則不達 見小樂則合格不成’(수험은 물을 거스르는 배와 같다. 즉 나아가지 아니하면 퇴보한다. 빠르게 하려고 하면 도달하지 못하고, 작은 즐거움을 본다면 합격은 이룰 수 없다.)을 책상에 붙이고 늘 되뇌며 제 자신이 남들과의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수험생활을 하며 정말 끝이 보이지 않았고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선재장학재단 덕분에 수험생활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어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다른 수험생 분들도 꼭 포기하지 마시고 노력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좋은 결과를 바탕으로 공직사회에서 만나 뵙게 될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