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시기가 끝나는 마지막 날에 성령 강림 대축일의 미사입니다.
주님 부활 대축일부터 성령 강림 대축일까지 50일 동안은 마치 하루의 축일처럼,
나아가 하나의 "위대한 주일"로서 기뻐하고 용약하며 경축한다. 이 기간에는 특별히 알렐루야를 노래한다.
신부님의 강론은 "성령은 어디에 계시는가?"
무심코 지나쳤던 여러반찬에 깨가 들어 가는것처럼 성령은 어느곳에도 계십니다.
‘성령’ 하면 어렵고 낯설게 느낄 수 있지만 우리 일상 신앙생활 안에 늘 함께하고 계십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이라고 성호경을 바치고,
성찬의 전례에서도 사제는 ‘성령의 힘으로 이 예물을 거룩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십니다.”
성령의 7가지 은총
♥ 슬기(지혜) : 하느님과 하느님에 관한 것을 올바로 판단하고 실천하도록 돕는 은사다.
♥ 통찰(통달) : 진리를 깊이 통찰해 잘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성경의 의미나 교리를 깨닫도록 해준다.
♥ 의견(식견) : 하느님을 믿는 이들이 마땅히 해야 할 것과 피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올바로 판단하게 한다.
♥ 지식 : 하느님이 창조하신 세상을 바르게 이해하게 해준다.
영혼의 상태나 믿어야 할 것과 믿지 말아야 할 것을 알 수 있다.
♥ 용기(굳샘) : 앙생활 중에 찾아오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덕을 실천하게 해주는 힘이다.
♥ 효경 : 자녀로서 하느님을 사랑하고 하느님의 자녀인 모든 사람을 사랑하게 해주는 은사다.
♥ 경외 : 하느님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랑에서 우러나오는 두려움이다.
성령의 9가지 열매
♥ 사랑 love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아가페적인 사랑을 말한답니다..
♥ 기쁨 joy
• 하느님의 사랑과 구원 그분의 현존을 체험하면서 느끼는 진정한 기쁨
♥ 평화 peace
• 하느님 안에 온전히 의탁하는 만족감/하느님과 함께 화목하게 사는형태
♥ 인내 patience
• 일이 늦어지더라도 실망하거나 짜증을 내지 않고 하느님이 주신 때를 기다릴줄 아는 힘!
♥ 호의 kindness
• 용서와 자비를 베풀음으로서 이루어지는 열매.
"너희가 여기 있는 형제중에 가장 보잘것 없는 형제에게 해준것이 곧 내게 해 준 것이다.(마태 25.40)
♥ 선행 goodness
• 남이 곤경에 처해 있을때 호의적으로 관여하고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마음!
♥ 성실 faithfulness
• 친절함의 역동적인 표현 하느님께 자신과 자신의 모든 활동을 봉헌하는 것
♥ 온유 gentleness
• 조용하고 차분하게느님 안에서의 쉼, 화를 내지 않는 관대한 중용
♥ 절제 self-control
• 자신의 말,생각,감정을 다스리고 순종하는 힘과 능력으로 잘못된 집착에서 벗어남
성령이 내려온 성령 강림을 계기로 사도들은 세상에 복음을 선포하기 시작했다.
그림은 베첼리오 티치아노의 ‘성령 강림’. 1570년 경 작품. 유화.